여주 : 백희주
남주 : 지영운
성현은 여주 구남친이고, 가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여주를 협박해서 돈을 계속 뜯어냈었음.
여주는 뜯기다 뜯기다 못 참아서 살인청부 하겠다고 남주를 찾아간건데.....
남주가 계약 이행을 똑바로 안함ㅡㅡ......
여주한테 흥미 느껴서 발목 잡겠다고 일부러 여주가 직접 죽이게 총을 쥐어줬고, 여주는 순순히 구남친을 직접 죽였음.
뭐 여차저차 이런저런 일이 생기고,
역시나 여주 붙들겠다고 잡아와서 감금한 남주가 약먹인 탓에 여주는 계속 잠만 자다가 어느날 꿈을 꾸는데...
여주는 죽이고 나서 일상생활 할 때도 이런 꿈 안 꿨는데< 싶어서 웃기고,
억지로 죄책감을 느끼기 위한 노력을 무의식이 하는 건가 싶기도 한데.....
그러나 여주는 죄책감도 안 느끼고 걍 다시 죽인다.
또 여차저차 해서 남주는 여주를 풀어주고 수사망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해외로 도피 시킴.
그렇게 나간 해외에서도 여주는 꿈을 꾸는데....
꿈에서 가지가지 방법으로 구남친을 죽이는데, 여주에겐 그게 악몽이 아님.
오히려 그 꿈을 꾸고 난 날은 더 생기가 돈다고...
여주가 꿈을 꿨다니까 지인이 뭔 꿈이냐고 용꿈이라도 꿨냐고 물어보는데,
여주가 충동적으로 말 할 뻔 하다가 삼키고 비밀이라고 함.
말해봐야 공감해 줄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니까.
그러면서 외로움을 자각하게 되고, 그게 남주를 받아주는 이유가 됨.
처음 저 꿈을 꿨을 때 외롭지 않았던 건 그때 그걸 이해해 줄 수 있는 남주가 곁에 있어서였구나 해서.
그 외로움 때문에 동류라는 걸 먼저 알아본 남주가 자길 그렇게 붙잡으려 했구나, 하고 이해를 해서.
여주가 그동안 꿈을 꿨던 이유....
이러고 나서 여주는 다시 남주와 재회함.
개인적으로 이런 여주 캐릭터 좋아해서 재밌게 읽었어.
전작인 <느와르 급발진주의>랑 이 <나쁜 피>가 형제가 각각의 남주로 나오는 연작이거든.
전작 남주는 여주 때문에 결국 손 씻는데, 여기 여주는 남주 때문에 손 더럽히는 대비......
연작인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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