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오은영 선생님이 하신 말씀....

adhd 경향이 있는 만 오세 남아 양육하고 있고
나 역시 그런 경향이 있는 게 아닐까 사십 줄 되어서야 깨닫고 병원 예약해 둔 상태야.

아이를 양육하는 오년 동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고 도대체 애가 왜 이럴까
같은 말을 반복해서 안 들으니 점점 강도가 세고 엄격하게 굴게 되고
어떨 때는 아직 아기인데 내가 화를 주체할 수가 없고
자책감 억울함 자괴감 슬픔 후회 반성.... 어제오늘은 정말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어.
가끔씩 겪는 일인데 온몸에서 힘이 빠지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누워 있기만 하고...
그러다 다시 털고 일어나서 웃고 생활하다 이런 일들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그냥 너무 힘든 거야....

오늘 종일 누워 있다가 본 오은영 선생님의 adhd 아이와 어머니의 관계에 대한 금쪽 상담소...
스스로 adhd가 의심되기도 하면서 그런 성향의 아이를 양육하는 입장에서 너무 공감되는 이야기와 치유받는 선생님의 말씀들을 잘 들었어.

스타강사 이세진 편이었는데 이 방송에 달린 댓글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 자신도 전문가인데 양육자의 고충은 정말 겪지 않고서는 모른다는 이야기, 그래도 어른으로서 자신의 고통에 묻혀 아이의 고통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따끔한 충고...

다 너무 맞는 말들이더라구.
나같이 고통받고 길을 잃은 양육자인 톨들에게 그 방송과 선생님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https://youtu.be/X7FAXBDkkBk?si=tC00lu9QgKcNeAg1

아이 아빠가 아이를 데려가서 종일 밖에 있어 내가 혼자 집에 일을 수 있는 건데 나 지금까지 누워만 있어. 이제 우울을 털고 일어나려고...
개인적으로 저 방송에 나온 어머님의 표정과 말투 우울감이 내 미래 모습 같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서... 계속 눈물이 나.
저 어머님이 그래도 다시 태어나도 네 엄마를 하겠다는 말씀에 나는 죄책감을 갖네...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거, 일상적인 작은 부분들이 안 된다는 거, 말을 함부로 하며 사회성이 적다는 거....... 그게 얼마나 힘든 건지 나는 이제부터가 시작인 거라 저 어머님을 많이 공감하는데 나도 여기서부터 무너지면 안 될 것 같아. 같은 처지에 놓인 톨들에게도 힘내자는 의미에서 가지고 왔어. 시간이 있을 때 꼭 봤으면 좋겠다.
  • tory_1 2024.05.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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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4.05.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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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24.05.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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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4.05.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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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4.05.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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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24.05.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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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4.05.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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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7 2024.05.1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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