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과 1 다봤다!!! ㅅㅍㅇ

L부족하고 사건 위주래서 고민 오래하다 깐거였는데 넘 좋았어
약간 수 원탑 성장물 느낌나서 판무보는 기분들더라 ㅋㅋ 아카데미물 좋아하는 사람(=나)은 환장할 듯

공이 권력 잡은 후로 흔한 광공 서사 될까봐 긴장했는데 캐릭터성 유지 잘하시더라. 끝까지 캐붕 없어서 좀 놀람. 그리고 셔벗 나오는 뒷부분이 오히려 좋아와 푸쉬쉭으로 갈리는데 난 호호호!! 수가 깔아온 착각계 인덕이 전세계급으로 퍼지는게 흐뭇하고...웃김ㅋㅋㅋ

근데 내가 여운있는 마무리도 좋아하긴하는데 작가님 엔딩 끝!! 하는게 너무 칼같아서 무슨 작두인줄... 후일담 좀....제발요...ㅠ

유일하게 아쉬웠던건 왕비님 이야기임
살아서도 그렇게 비참했는데 죽고나서 그런 내밀한 편지까지 일반 백성들한테 퍼지고... 왕비님 가족들도 왜 그렇게 된건지 끝까지 모르고 끝나서 넘 화남. 왕비님도 연인이 있었는데 헤어지고 정략혼 한거였단 것도 딩하더라. 그게 왕비님 발목을 잡는 것도 허탈하고... ㅅㅂ 왕새끼는 안헤어지고 지 정부 아들한테 다 줄거라고 왕비님 소박 놓고 피임약까지 처먹었는데 그 죄는 다묻어주고 말이지
왕비님이 죄를 지었다지만 아니 그럼 그 상황에서 어떡해. 걍 왕 의도대로 죽은 것처럼 불쌍하게 살다가 다 뺏기면 되나? 생명위협 때문에 조프리 일 전에는 평생 왕성 밖으로 안 나왔단거보면 살아서 뺏기지도 못했을 것 같더만... 왕비 일에 너무 남일처럼 구는 조프리가 살짝 원망스러울 정도로 화남 ㅠㅠ

그거 빼고는 다 좋았다 ㅋㅋㅋ
아니 외전.. 외전도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