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을 본다는 것 자체가 존재하는지 아닌지 모를 미지의 무언가(이하 X)에 기대어 보는 것
문제는 X에 대한 존재 여부 및 실현 가능성 등 여러가지를 따질 때 심리적 위안이 되지만
반대로는 이 때문에 정신적 지배를 당하기도 쉬움
이는 증명할 수 없다는 '양면성' 때문인데
이 양면성 때문에 공수를 무시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이 양면성 때문에 공수에 지배를 당하여 위기에 빠질 수도 있어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싶으면 신점이나 사주 말고 타로를 보길 바라고
타로도 그냥 제너럴 타로 이런 유튜브 영상 같은 거 보는 걸 추천해
순수하게 재미로만 즐기고 싶다면 이게 제일 좋고
사주도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거기서도 자궁살이네 뭐네로 자꾸 문제가 발생해서임
사람이 아무리 감언이설로 좋은 말하며 꼬드겨도 그 속은 어떨지 아무도 모른다
인생에 조언, 방향성, 나침반을 원하면 점을 보는 걸 추천하지 않음
애당초 조언이란 건 자기 상황을 알면서 + 자기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에게 구하는 것이 제일 좋음
정 점을 통해 조언을 구하고 싶다면 돈이 많아야 해 <- 제일 중요한 부분
그래야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봐서 자기 안에서 기준이 세워지고 자기만의 통계를 내서 결정 내릴 수 있음
아무리 과거를 잘 맞추고 그런다고 해서 미래가 실현되지 않을 때가 많고
그런 경험들이 쌓일 정도로 점을 보고 해야 분위기에 휩쓸려서 치성, 굿 등을 피할 수 있음
무속인들도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예상보다 훨씬 더 사람 심리를 잘 다루는 경우가 많아
돈이 없고 절박하게 방향성 조언을 얻고 싶다? 심리상담소 가는 것이 제일 안전하고 좋아
무속인이 말해주는 건 결정된 미래가 아니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무수히 많은 미래들 중 가능성이 높은 미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아
잊지 말아야 하는 건
선택은 본인이 한다는 것,
그로인한 책임도 본인이 진다는 것.
점이 늪 같은 부분이 있어서 발 담그면 빠져나오기 어렵다
치성, 굿, 초, 기도 등을 안 해도 여기저기 보러 다니는 비용만 해도 어느 순간 계산하면 어마어마해지거든
맞아
시험운 이런 건 심지어 의지로 이겨낼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무속적인 문제 그런 거 아니면 웬만하면 신점 안 보는 것이 좋고
우연이든 필연이든 보았는데 뭔가 무서운 소리를 들었다? 귓등으로 흘려버리는 것이 먼저임
그게 안 된다? 그럼 그때는 돈 좀 깨질 각오하고 여기저기 헤매야 해
결국 자기 안의 데이터가 쌓이지 않으면 안됨
남의 데이터 믿고 진행해도 자기랑 맞다는 보장도 없고
심지어 그렇게 오래 점 보고 기가 세다는 소리 듣는 사람들도 아차 하는 순간 사기 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