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가 곧 10살인데 희귀병으로 갑작스럽게 실명했어.. 사드라고 하는데
진단받고 왔을 때는 거의 매주 보고 올때마다 울었는데 지금은 마음은 아파도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노후를 위해서 좋겠더라구 내가 주 보호자는 아니구 본가에서 키우는데 원래 겁도 많고 소심한 말티즈라서
잘 사용하던 계단을 지금 아예 이용 못하고 있어 너무 겁이 나나봐 쇼파는 뛰어 올라가고 계단을 쓰는데
침대는 높아서 몇 번 떨어지고 나서는 계단을 아예 못써서 안아서 올려주고 내려주는데 엄마도 나이가 많으셔서 힘들어 하셔
침대 프레임 뺄까 하시는데 그건 엄마를 위해서 아닌거 같구
사드 중 일부는 실명하면서 후각이랑 청각도 같이 저하된다는데 우리집 강아지가 딱 그렇거든 듣긴 하는데 잘 못듣고 냄새도 맡고는 있는데
못 맡는 느낌 그래서 계단훈련 중에 간식으로 유도도 안되고 소리에도 반응이 없어서 어떻게 교육을 해야할지 너무 고민된당...
혹시 좋은 방법 있을까 훈련사 가정 방문도 고려하고 있는 중이야
나같으면 슬라이드 계단(층 없는거)을 침대 옆에 여러개 붙여서 놓겠음
눈귀코를 못 쓰니까 걍 아무데서나 밟고 올라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