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우리 강아지가 곧 10살인데 희귀병으로 갑작스럽게 실명했어.. 사드라고 하는데 


진단받고 왔을 때는 거의 매주 보고 올때마다 울었는데 지금은 마음은 아파도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노후를 위해서 좋겠더라구 내가 주 보호자는 아니구 본가에서 키우는데 원래 겁도 많고 소심한 말티즈라서 


잘 사용하던 계단을 지금 아예 이용 못하고 있어 너무 겁이 나나봐 쇼파는 뛰어 올라가고 계단을 쓰는데 


침대는 높아서 몇 번 떨어지고 나서는 계단을 아예 못써서 안아서 올려주고 내려주는데 엄마도 나이가 많으셔서 힘들어 하셔


침대 프레임 뺄까 하시는데 그건 엄마를 위해서 아닌거 같구 


사드 중 일부는 실명하면서 후각이랑 청각도 같이 저하된다는데 우리집 강아지가 딱 그렇거든 듣긴 하는데 잘 못듣고 냄새도 맡고는 있는데


못 맡는 느낌 그래서 계단훈련 중에 간식으로 유도도 안되고 소리에도 반응이 없어서 어떻게 교육을 해야할지 너무 고민된당...


혹시 좋은 방법 있을까 훈련사 가정 방문도 고려하고 있는 중이야

 

  • tory_1 2024.05.12 01:06

    나같으면 슬라이드 계단(층 없는거)을 침대 옆에 여러개 붙여서 놓겠음

    눈귀코를 못 쓰니까 걍 아무데서나 밟고 올라가게 

  • W 2024.05.12 08:40

    슬라이드 계단 사용중이구 계단 오르내리는 부분 제외하고 침대가드 사용중이야ㅠ 자고 일어나면 몽롱해서 계속 떨어지더라구ㅠㅠ 올라가는건 좀 하는데 내려오는걸 못해..

  • tory_2 2024.05.12 07:42
    나도 1톨말처럼 층있는 계단보다 슬라이딩계단이 나을꺼 같아
    우리집은 침대사방을 다 계단 놔두었어 어느쪽으로도 다 내려올수 있게
    슬라이딩계단 체리펫인가??암튼 검색해보면 완만한 각도에 아주 긴 스타일도 있어 절대 경사 높고 짧은건 사지마
  • tory_4 2024.05.12 10:00
    높은 곳 위험해 아예 안 올라가는게 나아 사람 없을 때 올라갔다 떨어져서 다칠 수 있으니까 아예 위쪽으로는 안 가도록 하는게 나음
    하나씩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진다 생각하고 서로가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어떨까 같이 쇼파 같이 침대는 이제 안 하고 같은 공간에 있는 생활로 바꿔나가는거
    쇼파에 사람이 있고 내 개가 바닥에 있다고 안타까운 일 절대 아니야 같이 쇼파에 있고 같이 자는 대신 같은 공간에 있는걸로 바꾸는거야 여기 우리가 있어 걱정 안 해도 된다 소리 내서 이야기해줘
    나는 적응 기간 동안 방석 옆에 앉아있고 누워있고 그랬어 적응 완료하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방석에 가서 편하게 있더라
    우리집은 좋아하는 방석을 거실 포함 모든 방에 하나씩 넣어줬어 같은 공간에 있는 방석을 쓸 수 있도록
    + 그리고 나이 먹어서 관절힘 부족해지면 올라가기
    더 힘들어할거야 언젠가는 바닥 생활 해야해 조금 일찍 한다 생각하고 서로 적응해나가는걸 추천하고 싶어 처음에는 속상했는데 적응하고 나니까 그게 서로 더 안전하더라 대신 귀는 항상 열고 지냈어 못 올라가는 대신 원하는거 생기면 흥! 하고 콧소리로 부르더라 바로바로 반응해줬더니 나중에는 코끝으로 부리긴 했지.... 그래도 언젠가는 해야할거 지금부터 서로 적응해나가는게 안전할거야
  • tory_5 2024.05.12 11:23
    현실적으로 어려워...사람이 양보(ㅠㅠ)해줘야 됨 우리집도 거실에서 좌식 생활했어 떠나기 전에 열 달 정도 후각만 남아있었는데 짧게 수시로 나가서 바깥 냄새 맡게 해주고 그랬어..
  • tory_6 2024.05.12 13:29
    4톨말이 맞아. 높은데 올라갔다 낙상하면 더 위험해.
    바닥생활을 도와주자
  • tory_7 2024.05.13 16:58
    저상 침대로 바꾸는게 좋을 것 같음
    매트리스는 그대로 두고 매트리스 받침 바닥형 있거든? 그걸로 바꾸는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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