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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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와 경쟁하며 달림
수영 선수 폐활량에 근육 폭발 해 달림. 애초에 잘 데리고 내렸어야 했는데 내 잘못임. 솔이가 선재야, 부르면 심장이 녹아내리는 것 같음. 겨우 잡아서 내려줬더니 다칠 수도 있으니 앞으로 그러지 말라네. 솔이 고마우라고 뛴게 아니라 나 좋자고 뛴거임. 앞으로는 잘 데리고 내려야함.


저수지에서 달림1
계단에서 넘어졌다길래 그럼 다쳤을 거 아냐 찾으러 갔다가 버스 뒷좌석에서 졸다 못 내리는 솔이 발견. 저수지까지 택시타고 가서 다리 위까지 달림. 세상 그렇게 불안하게 뛴 건 처음. 찰나의 순간 저수지로 빠진 솔이 구하러 바로 뛰어듬. 안 다쳤음. 그럼 됐음.


저수지에서 달림2,3
기억하고ㅠ싶지 않음.


엠티 캠핑장에서 달림
솔이 엎어질뻔 한 거 달려가 겨우 챙김. 왜 또 왔냐고 솔이에게 (뭐 전혀 아프진 않았지만) 어깨 여기저기 맞음. 서럽게 울면서 미련하게 곁에 있다 그런 일 당한다고 제발 그냥 두라는 솔이. 울컥함. 이상하게 위로받는 느낌임. 달려온 보람이 있음. 내가 다 잘못했으니 울지는 않으면 좋겠음. 그와중에 앞으로는 안 따라다닌다는 말은 안 함. 업어주고 안아주고 키스받고 할거 다 함.


술집에서 휴지통 쓴 솔이 보고 달림
곧바로 따라 나왔는데 놓침. 미래에서 왔다느니 하는 핑계대지 말고 앞으로는 내가 피해다닌다 해놓고 또 쫓아나옴. 내 말을 자꾸 내가 어기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음.


임솔 명함 보고 헐레벌떡 달림
콘서트 끝나고 기진맥진해 앉았는데 저 꽃바구니 속에 명함이 눈에 띔. 임솔 두글자에 떨리는 마음. 동석이에게 확인하니 여자이고 사람이지만 친구는 아닌 그 임솔 맞음. 헐레벌떡 밖으로 달려나옴. 이제껏 있을리가 없지. 한강다리가 떠오름. 제발제발제발. 명함 움켜쥐고 가는데 있다. 노란우산. 밴에서 내려 달려가 얼굴 확인 마침. 솔이다. 나야.


솔이네 아파트 계단 달림
엘베보다 빠른 속도로 올라가야 잡을 수 있음. 그때 나랑 같은 마음인 거 확인했음. 그럼 지금은? 솔이 마음 확인 완료. 말이 필요없음.


타임캡슐 찾으러 달림
미국 가기전 솔이 마음 확인하려면 타임캡슐을 캐보면 됨. 공항에서 달려와 캐봄. 솔이랑은 모종삽에 장갑까지 끼고 묻었는데 맨손으로 파놓고 손은 어쩜 그리 영롱하게 깨끗한지 나조차도 알다가도 모를 신비한 상황임. 편지와 시계를 보니 2023년에 내 시계가 멈춘다는 뜻인 걸 알겠음. 솔이는 나를, 내 미래를 아는 아이임. 날 좋아하는 건 말할 것도 없음. 그 확신이면 무서울 게 없음. 충분함. 김태성한테 술이라도 사야겠음.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고마운 건 사실.



ㅊㅊ 선업튀 미니갤


그와중에 앞으로는 안 따라다닌다는 말은 안 함. 업어주고 안아주고 키스받고 할거 다 함

ㅋㅋㅋㅋ
이거 때문에 가져왔어
영제 lovely runner인 이유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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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4.05.11 10:00
    나 저 버스잡는신 너무 좋아해
    청량하고 청춘! 이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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