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둘째.... 둘째....

나 강경한 외동파라고 생각했는데
애기가 좀 큰 요즘(181818181818개월)
자꾸 주변에서 둘째라이팅을 해서 뭐지 가져야하나
이런생각까지 들게 됨ㅋㅋㅋㅋㅋ

어린이집에 친구들이 7명인데 우리 애 말고는 다 둘째 셋째
원장님도 우래기 넘 잘한다고 둘째 생각 없으시냐고(영업인갘ㅋㅋ)
주변에서 계속 보기만 하면 둘째.........
애기 심심하다고 or 애기 넘 예쁘다고 둘째
이쯤되면 주변 모두 나에게 둘째라이팅중인듯ㅠㅠ

외동확정한 이유는
1. 남편은 누나 나는 오빠가 있지만 사이는 그럭저럭
커갈때도 뭐 크게 도움된 거 없고 단지 미취학아동시절 잘 놀았던거?? 솔직히 말하면 양가에 누나 오빠 둘 다 여러 문제들로 힘들어하셨음

2. 내 시간 중요
둘째 낳으면 내 10년이 진짜 날아가는 거 같음
나 지금도 내시간이 너무 없는데 둘낳아서 같이
감기라도 걸리면 갈려나가는 내체력... 내 시간

3. 비교하기 싫음
내새끼 너무 예쁘고 귀엽고 다하는데 둘째도 그렇겠지?
사실 내가 비교하기보다는 시부모님이 비교봇이라서
첫째는 어쩐데 둘째는 어쩌네 이런거 듣기 싫어서
외모차이 조금이라도 나면 누가 더 예쁘네 이러니까 ㅠㅠ

4. 사랑 몰빵 재력 몰빵
둘째 가져도 어케어케 살아지긴 할 거 같은데
그래도 이 친구한테 다 주고 싶어 지금 심정으론 ㅋㅋㅋ

나 이정도면 강경외동파 유지해도 되겠지?!!!!
둘째 셋째 다둥 엄마들 넘 존경해 진짜루 대단한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