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우리 엄마는 음식 냄새에 엄청나게 예민한 사람이야 

고기 냄새, 향신료 이런 거에 쥐약이거든 

파스타도 한국식 로컬라이즈 된 것만 좋아하고

좀 먹다 보면 역시나 속 안 좋다고 

(물론 그래도 양식을 제일 잘 먹긴 함..)


일본이 그나마 가서 음식 덜 가린 곳이고 

계모임으로 중국 갔다 와서는 

중국집은 가도 중국은 못 가겠다구 하더라고..


근데 해외여행 가는 친구들은 또 엄청 부러워해

엄마가 계속 자기 친구들은 자식이랑 

다낭 갔다, 치앙마이 갔다, 하와이 갔다

그런 이야기 하면서 부럽다 하는데

 

하와이, 엘에이, 유럽 이런 데 엄마 데리고 

내 돈으로 가긴 좀 그렇거든 ㅠㅠ;;

(아빠는 돌아가셔서 없음 ㅠㅠ)


그래서 다낭/치앙마이/발리 같은 데 가볼까 하는데 어때 

여기들은 한국 관광객이 많아서 

한국 음식점이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야길 들어서..


한국 음식 외엔 거의 못 먹는 엄마랑 가도 

엄마가 굶어죽지 않을 수 있을까...? 



  • tory_1 2024.05.10 13:20
    다낭 치앙마이는 안가봤고 울엄마도 예민하신데 발리에서는 잘 드심!
  • tory_2 2024.05.10 13:38

    향신료 못먹는 내친구 나트랑에서는 잘 못먹고 푸꾸옥에서는 잘먹음(?) 식당을 잘 찾아가는게 중요할듯 ㅋㅋ

  • tory_3 2024.05.10 13:53

    그정도시면 현지식은 커녕 현지에서 나는 냄새도 힘드실거 같은데 저렴한데로 한번 가봐. 비싼데 갔다가 다 안맞아서 여행도 다 싫고 별로라고 해서 기분상하고 그러지말고 우선 다낭같은데 간담에 한국인 취향인데나 한국식당으로 잘 알아보고 

  • W 2024.05.10 14:50

    ㅠㅠ맞아 우리 엄마는 한국에서 쌀국수집 앞에만 걸어가도 냄새난다고 피해다녀서.. ㅠㅠ

  • tory_4 2024.05.10 13:53

    우리엄마도 향신료 잘 못드시는데 방콕에서 향신료 강한 음식(똠얌꿍, 기타 볶음요리) 힘들어했고

    하노이 갔을 땐 다 잘 드셨어

  • tory_5 2024.05.10 14:08
    울엄니랑 방콕가서 유가네먹고 왔어 ㅎㅎ
    고기나 쌈이나 우리나라랑 조금씩 달라서 그것도 걸려하긴 했는데
    군것질, 호텔식 먹으면서 잘 놀다왔어~
    중국갈땐 참치캔 바리바리 싸가서 먹었어.
    식당후기보고 많이 찾아놓고 해산물 육류 위주로 하면 괜찮을것같은데!
  • tory_6 2024.05.10 14:37

    갈 순 있지! 그런데 현지음식은 아무래도 못드실듯

  • tory_7 2024.05.10 14:38

    괌은어때?? 향신료강하지도않고 한국인들 많아서 호텔뷔페에도 한식많아 ㅋㅋㅋ 

  • W 2024.05.10 14:49

    상대적으로 제일 물가싼 다낭 리조트 가서 거기서 대부분의 식사를 해결해보고, 되면 좀 더 난이도를 높여보는 게 좋겠다... 정 안 되면 괌이나 나중에 하와이 돈 모아 한 번만 가는 걸루ㅠㅠ 고마워 톨들아

  • tory_9 2024.05.10 17:51

    괌이 오히려 치앙마이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해! (물론 어느 항공사, 어느 리조트에서 자느냐 하는 차이는 있지만) 동남아 말고 괌부터 도전해봐~

  • tory_10 2024.05.11 08:37
    방콕은 안될텐데 홍콩도 안되고 다낭은 괜찮을듯 우리엄마 까다로운데 잘맞더라 그리고 대만도 괜찮을듯 의외로 어르신들 대만향신료는 잘드시던데 방콕은 나도 힘들어서 일단 태국은 치앙마이고 뭐고 빼야할듯
  • tory_11 2024.05.11 08:41
    뭐 바리바리 싸들고 다닐수 밖에..
    리조트는 뭐 아침 조식주니까 적어도 골라먹을 수 있는데
    자유여행이면 한식당 찾아가면 될거고
    패키지면 김. 고추장튜브. 각종 반찬들 챙겨가서 먹어야지
    울 엄마도 엄청 까탈스러운데 여행많이 다니고 자기입맛 아니까 스스로 알아서 다 챙겨가더라. 요즘 다양하게 건조식품이나 포장식품 잘 나오니까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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