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미쳤나봐
엄마 동네 종합병원에 입원했을때 다인실에서 중간에 껴있을때 진짜 레알 불편했어 커튼치고 싶은데 옆 할머니들이 티비 안보인다고 뭐라해서...
대학병원은 각자 침대에 티비 모니터같은게 달려 있어서 커튼 치고 살아도 상관없었는데 동네 종합병원은 병실 중앙에 티비 하나로만 다같이 보니까...
그래서 맨 바깥쪽 환자분 퇴원할때 진짜 잽싸게 그쪽으로 옮겨가고 그랬던거 생각난다...
엄마 모르는 사람 사이에 섞여서 얘기하고 그런거 안좋아하는데 엄마한테 자꾸 말걸어서 엄마 불편해했음...
내가 종종 엄마 병실에 찾아갈때에도 옆 침대 할머니들이 나 빤히 쳐다보고 나랑 엄마 얘기 귀기울이고 나 가고 나면 엄마한테 내 정보 캐내려고 하고 그래서
엄마가 진저리치면서 나한테 앞으로 병원 로비에서 만나자 병실로는 오지마 이러고 ㅋㅋㅋㅋ....진짜 할머니들 남한테 관심많더라구
아 스트레스닼ㅋㅋㅋㅋㅋㅋㅋ 병실친구 만들러왔냐곸ㅋㅋㅋㅋ
나도겪음ㅋㅋㅋㅋ 저 나이대 간병하시는분도 같이 나서서 그러더라. 커텐을 왜 치고있냐 답답하다 이러쿵저러쿵..
아니 뭔 하다하다 똑같이 돈 내고 들어온 환자인데도 쌩판 모르는 할매들 기분 맞춰주고 감정노동 해줘야 되나?? 다른 환자들이 할매들 좋으라고 초청한 광대도 아니고 진짜 별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임
커튼 쳐놓으면 저기 왜 커튼 쳐놓냐 하면서 다른 환자분이랑 얘기하심;
할머니들 입장 들어보고싶다 ㅋㅋㅋㅋ
심심해서 그러나...?
나 중학생때 교통사고나서 입원해있었는데ㅋㅋㅋㅋ
같은병실 쓰는 할머니 때문에 힘들었던거 생각난다ㅠㅋㅋㅋㅋ 저도 다쳐서 입원했는데요,,,
퇴원수속하면서 서류떼러 갔더니 그때 또 마주쳐가지고 나한테 물떠다달라고ㅠㅠ 병실안도 아니고 로비까지 나오셨으면 직접하시지... 마지막까지 시켜먹더라 에휴
그땐 너무 어려서 뭐라 대꾸도 못하고 다 해줬어ㅜㅜ
그냥 씹고 썅마웨 해야되더라 타협안됨 걷어버리면 다음엔 볼 사람 아니라 생각하면서 적극적 개지랄해주고
헐 난 진짜 조용해서 병원침대 올리고 내리고 할 때 마다 소리땜에 너무 민망했는데..
어르신들이니 걍 사방에 커텐쳐져있으면 괜히 더 외롭고 그런건가...
와 나는 운이 좋았네.. 할머니 3명이랑 같은 병실 썼는데 나에게는 관심 1도 안주고 안부만 물어봐서 계속 커텐치고 아주 편하게 지내다 옴 ㅎㅎ
나도 이랬음 몇년전에 다인실 입원했을 때 할머니도 아니야 아줌마들이 커텐 친다고 난리난리
무시하고 쳤더니 다 들리게 욕하더라
그러면서 지들은 새벽에 큰소리로 성경책 읽고 티비보고
ㅠ 나 수술하고 누워있었는데 옆자리에 계신 아주머니가 내 침대 커튼 자꾸 멋대로 챡~!~!~! 걷으면서 아니 밖좀 보자고 화내셔서 진짜 너무 서글펐음... 난 정말 너무 힘들어서 혼자있고 싶은데...
남자보호자랑 같이있을때 커튼치면 암소리안함.. 자기보다 나이어린 여자라 만만한거...ㅋ 그리고 왜케 ㅋㅋ사람대놓고잇는데 자기들끼리 아이고 젊다~ 막이럼서 얼평하고 ㅋㅋㅋ그냥 웃겼긴했는데 다들리는데 걍 얘기하는거 보면 신기함
진짜 정병 노인네들 답없음 노인이라고 잘해줄 필요 없고 선 긋는 게 최선 어휴 나이 많다고 배려해줬다가 정병같은 할줌마한테 얼마나 당했는지 생각하면 진짜
이것도 그렇지만 보호자중에 젊은 사람 있으면 본인 보호자도 아닌데 물떠와라 TV 채널 돌려라 이것저것 시킴 어이없음
할매들 몰려있는데는 항상 저럼
운동하는데도 할매들 있으면 참견 오짐
헐 작년에 대병에 입원했을 때 다인실에서 종일 커텐 치고 있었는데 병실에 입원해있던 분들 전혀 얘기 안하던데 룸메?운이 좋았던거였구만;ㅂ;
커튼쳐도 ㅈㄹ 한여름에 에어컨 계속 끄고 참다참다 너무 더워서 키면 또 ㅈㄹ...
밤새도록 복도에 앉아있다가 다음날 새벽에 수간호사 붙잡고 제발 병실 옮겨달라고 울었어 ㅠㅠ
저거 진짜임 심지어 나 코시국에 교통사고 입원했는데도 저거 요구함 노마스크로 커튼걷으래
보기 답답하다는게 사유였음 개같이 쌩깠는데 웃겼다 진짜 존나아파서드러누웠는데 뭔 미친소리야
젊은사람 (?) 이 와서 얘기좀 하라고 그래서 내가 잘못들었나 했는데
할머니들 진심이었음 ....... 며느리욕 죽어라 해대고 진짜 연예인 씹는것처럼 거의 스포츠임
간호사, 옆집여자 등등 진짜 주변여자 다 욕하고 개떠들고 드라마 하루종일보고
나 미칠거같아서 병원옮김 .... 커튼걷고 얘기좀하래 뭔소린가 했다 진짜
근데 내 동거인 성별남자한텐 한마디도 못함 ... 지금생각해도 개짜증나네 그병원 다신안가
나 다인실 쓰다가 하루 자고 일어나서 괜찮다고 바로 퇴근하겠다고 했음
옆에 할머니는 변을 못 보는지 병실에서 관장해서 똥냄새 지옥이고, 조선족 간호인들은 나혼자 입원해있으니 틈새 영업하고
누군 노래부르고 누구는 치매고 누구는 늙으면 죽어야지를 무슨 4절까지 메들리로 부르심
나는 그래도 다인실에 입원했을때 같이 계셨던 분들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커튼치면 아가씨 자야하는데 너무 시끄럽게 떠들면 안된다고 조심 해주시고 신경 많이 써주셔서 그 부분에서는 스트레스가 없었지만 음식앞에서는 안되더라 먹기싫은데 계속 먹으라고 억지로 권해서 새벽에 급체해서 화장실 들락거리다가 피가 역류하는 사건까지 발생하고 그 음식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생겨서 20년 가까이 먹지도 못함 ㅠㅠ 어떤 다인실은 울 엄마랑 친해진 분들이 오늘은 친구 누가 왔네 밥은 얼마나 먹었네 안먹었네 잠은 얼마나 잤네 다 시시콜콜 일러바쳐서 미칠뻔했음 ㅋㅋㅋ 그 뒤로 절대로 다인실 안감.
할마시들 덜 아파서 저래 쌩쌩하니까 심심해서 만만한 여자들한테 시비나 터는 거지
존나 아파서 드러누울 정도 돼봐라 남 고나리 할 정신이 있나
아마 저중에 나이롱도 많을 거임 별반 아프지도 않은데 보험비나 타먹으려고 드러누워 있는 작자들
미쳤나봐 뭐래는거야 ..... 커텐이왜있는데.. 치라고있는건데 뭔권리로 해라마라 쳐라마라야? 웃긴다
아니 아파서 입원하는건데 어르신들 비위까지 맞춰줘야하나 같은 돈 내는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