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들 잘 살고 있니...
복직한 지 딱 일년 됐는데,
에너지가 전부 소진된 느낌이야
딸램이 내 직장 어린이집 다녀서
내가 출퇴근 시키고 있어
육아시간 한시간 써서 애는 다섯시 좀 넘으면 하원.
애한텐 나쁘지 않은 환경인데..
내가 너무 힘드네.
진짜 일이고 뭐고 그만두고 쉬고싶다 ㅜㅠㅠㅠㅠㅠ
밥은 반찬 배달시켜 먹고, 청소빨래도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 쓰고 있는데
일 마치고 쉴 틈 없이 애 찾아서 놀아주고 집에 가고 하는 과정이 힘드네
남편이 애랑 놀아주려고 하긴 하는데
애가 남편이랑은 오래 못 놀고 자꾸 나한테 매달리고..
요샌 우울증인 것처럼 그 좋아하던 드라마도 싫고, 술도 맛없고, 쇼핑도 재미가 없어..
진짜 다 놓아버리고 싶음...ㅜ
지금까지 육아가 쉽고 재밌었는데 어떻게 몇 주 만에 이렇게 질려버린 건지 나조차도 이해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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