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비계 삼겹살'을 팔아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모 돼지고기 비계 전문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고기를 구워주는 시스템의 가게이며, 첫 주문으로 목살 2인분, 삼겹살 1인분을 시켰는데 나름 그냥저냥 해서 먹고 추가로 삼겹살을 주문하니 이런 걸 줬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불판 위에 올려져 있는 하얀 비곗덩어리가 가득한 삼겹살로 추정되는 음식이 보인다.
하지만 살코기 부분은 극히 일부분만 있을 뿐 비곗살만 80% 이상으로 삼겹살을 굽기 전 불판에 기름칠하기 위해 무료로 내어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고기의 비주얼을 하고 있다.
A 씨는 "직원에게 '이거 잘라서 불판 닦으면 되나요'라고 돌려 말했다"며 "그런데 직원은 '맛있는 고기 빼 드린 거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5405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