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두마리 같이 키우던 집산데
첫째가 무지개 다리 건너고 1년이 지났어.
둘이 사이는 엄청 안좋았고 둘이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났어
둘이 10살정도 차이가 나.
첫째 가고나서는 별 반응없고 밥도 잘먹고 건강해서
별 걱정 안하고 살았었는데 요 최근들어 둘째가
진짜 너무 소심하고 예민해졌어 ㅠㅠ...
사건의 발달
1. 20일 금요일에 정수기 코디님이 오심
2. 둘째는 당연히 항상 그랬듯 내 방에 가둬놨음
ㄴ 그런데 이 날 부터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약 4일정도 식욕부진상태
그래서 어차피 검진때도 와서 혈검,엑스레이,초음파
별거별거 다 봤는데 결과는 정상임......
그런데 신기한건 병원다녀오고나서 갑자기 밥을 엄청 잘먹음
물도 잘먹고 화장실도 잘감....
그래서 휴.. 다행이다 진짜 낯선사람때문에 밥을 안먹었나보다.. 햇는데
어제 가족이 나한테 먹을거며 여러가지 선물해주셔서
지금 거실이 온통 낯선냄새 인데 그거 맡더니 다시 또 식음을 전폐함....
근데 본인도 이런 이유로 굶는거라는 듯 밥을 먹자고 하면 또 먹긴 먹어
근데 원래 완식하던애가 몇알 깨작.. 먹더니 모래덮는 시늉하고 가버림;;
당연히 놀이활동은 엄청 활발함 ....
원래 밥 먹는 텀이 4시간~5시간에 한번 달라고 쪼르는 앤데
좀 굶겨서 6~8시간에 한번씩 줘봤더니 이번엔 그래도 15알정도는 먹은듯.......
첫째랑 살 땐 괜찮았던 애가 이제와서 우울증이라도 느끼는건지
아니면 정말 첫째는 이제 돌아오지 않는 다는 걸 받아들여 원래 본성이 나온건지.....
ㅠㅠ 밥안먹는 캣때문에 진짜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간다......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