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방에 쓸까 여기 쓸까 하다가 여기에 써 봐!
출입국 과정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국내와 비교해서 해외가 동물을 키우기에 어떤 점이 다른지, 특별히 더 편하거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궁금해서 물어봐~
동물방에 쓸까 여기 쓸까 하다가 여기에 써 봐!
출입국 과정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국내와 비교해서 해외가 동물을 키우기에 어떤 점이 다른지, 특별히 더 편하거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궁금해서 물어봐~
난 유럽으로 고양이 데리고 왔는데 일단 동물병원비가 진짜 비싸... 그래도 우리는 치료는 쉽고 당일 예약이나 방문도 가능해. 다만 비쌈 -_- 근데 한국에 비해 막 다양한 용품같은게 발달하지는 않았어. 여긴 사람도 옷이나 꾸미는거에 관심 없어서 동물도 그냥 그렇게 무던하게 같이 사는것 같은 느낌.
나는 캐나다 고양이 3마리 데리고 왔는데 데리고 오는건 완전 쉬웠음...가기전엔 걱정 많이 했는데 동물병원가서 영문서류 받아오고 인천공항 검역? 사무실가서 확인받고 비행기 타고 내려서 캐나다 검역소에 데려가서 서류 내면 됐음...
근데 동물병원비는 한국 3배정도 하는거 같애. 눈다쳐서 갔더니 간단한 검사랑 안약 3개 처방에 700불...동물병원가는거 스트레스 받아해서 팔로우업때 사람만 가서 안약 받아도 되냐하니깐 안된다해서 굳이 데려가서 또 500불.. 거기에 방광염와서 다른 병원갔더니 검사랑 약값이 700불이더라.
한마리는 심장문제로 15살에 안락사했는데 안락사비용도 700불임...
한국에서는 자주가도 별 문제 없었는데 여기선 동물병원가는거 비용땜에 자주못감.
개 미국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데려왔는데 어렵지 않았음. 동물병원 가서 접종 다 받고 서류 받았고, 검역소 가서 서류 검사 받고 개 정보 입력하고 뭐 그랬던듯.
근데 그게 시간이 좀 걸려서 (나는 하필이면 점심시간대랑 겹쳤음) 공항 좀 일찍 가는거 추천. 개는 화물칸 싣기 전에 진정제 조금 먹였음.
나는 개인적으로 미국 와서 만족함. 중~대형견에 속하는 개 키우는데 한국에서는 진짜 눈치 많이 보이고 같이 놀만한 개들 없어서 힘들었는데 여기 오니까 기본이 골든리트리버임.
큰 개 위주로 미용하는 곳도 많고 가격도 나쁘지 않음. 병원비 비쌀 거 걱정했는데 병원에 monthly 멤버쉽이 있어서 멤버쉽 들어 놓으면 백신 무료, 진료 무료, 1년에 한번 치석제거 무료, 그리고 심장사상충 약도 무료로 줌. 영수증에 거의 천달러 넘게 찍혀나오는데 membership 할인 들어가면서 0달러로 나오는거 보면 기분 좋아짐..ㅋㅋㅋ 그리고 동물 보험 따로 들어놔서 그렇게 병원비 부담된다는 생각은 안 들었음. 대신에 코로나 이후로 병원 예약하는게 조금 빡셈. 전부 비대면으로 하는 바람에...
그리고 내가 사는 동네가 좀 큰 곳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24시 동물응급실이 엄청 곳곳에 있음. 주말 밤에 급성 알러지 반응 보였을 때 바로 데려갈 수 있어서 좋았음...
한국처럼 건조간식류가 많지는 않음. 오리목뼈 이런거 사려면 비쌈. 근데 그거 말고도 동결건조 트릿들 잘 나오고 가격 싼데 대용량이라 좋음.. 개는 키블 사료 대신에 미리 준비된 소고기/쌀/계란 사료 먹임. 매달 냉동된 채로 배달 와서 파우치 하나씩 잘라서 주면 됨.
개랑 갈 수 있는 음식점들도 많아서 만족함.... 난 진짜 한국에서 개 키우면서 대놓고 시비 걸리기도 하고 작은 개랑 우리 개랑 부딪힌걸로 작은 개 주인이랑 오피스텔 단톡방에서 싸운 적도 있어가지고 ㅋㅋㅋ.. 여기서는 그런 일 없어서 너무 행복함.
캐나단데 병원비가 비싸서 그렇지 키우는거 자체는 한국이랑 비교가 안됬어 한국서도 산세권에 정원넓고잘되있는 아파트 살아서 좋은환경이었는데도 불구하고....산책하기도 넘좋고 곳곳에 개전용 공원도 많고 뭣보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넘예뻐해주고... 내가 인도서 개랑 걷고있음 멀리서 사람들이보고 자기가 차도로 내려감 편하게 가라고...심지어 다리다쳐 목발짚으신분도 절뚝거리면서 비켜주시더라고 미안하게 ㅜㅜ 개랑 더운날 버스정류장 있는데 앞집서 사람이나오더니 개먹이라고 물도주고... 사람들 인식이 한국이랑 비교가 안되내가 그런배려를 받아서 나도 개나 아기랑 지나가는 사람있음 일찌감치 비켜줘.. 오는 절차도 한국으로 데리고 가는게 문제지 데리고 나오는건 간단함. 문제는 집구하는거랑 병원비야. 병원비가 거의 3배더라고. 집도 자기가 콘도나 아파트 전체를 빌리는거면 선택지가 많은데 룸렌트 들어가는거면 구하기 힘들어...펫 안받는데가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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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고양이 키워서 그랬고 강아지는 토론토같은 대도시 도심 살꺼 아니면 산책다닐만한 데도 많고 그래서 나은거같더라.
서류는 캐나다 들어올때 구비한 서류는 한국갈때준비하는거 보다 간단했고, 울고양이는 많이 긴장하긴 했지만 장시간 비행 잘 버팀… 혹시 몰라서 캐빈에 데리고 탔어. 이거는 ㄹㅇ 케바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