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숲
남편은 대학때까지 외국살다왔고 나는 2년 해외 거주해봄

남편은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하고
나도 영어로만 커뮤니케이션 하는 외국계회사 다닐 정도는 됨

남편은 돈많으면 한국만한 곳이 없다고 한국살고 싶어해
나도 성인인 우리만 생각하면 한국의 편리함이 너무 좋아





근데 결혼3년차 출산을 생각하다보니
경쟁하는 우리 사회가 지겹기도하고 나는 그 속에서 아이에게 강요 안하고 멘탈을 잡을 수 있을까 싶더라고

학원가 근처 사는데 밤마다 학원버스 보면서 생각도 많아지고

대학때 수학과외를 꽤 했었는데
막판에는 초6한테 중학교꺼 선행 다하고 고1꺼 까지 가르치면서 현타 많이왔거든
근데 그와중에 학생 아가가 쌤! 제 뒤에 애는 중1꺼하고 제 앞에 애는 중3꺼해요. 제가 진도 제일 빨라요 ㅎㅎㅎ 이러는데 다 너무 안쓰러운거야 ㅠㅠ



나는 범생이에 욕심많은 타입이었는데 집에서 해외 영어캠프 이런거
보내줄 형편은 안되고
그래도 영어 어떻게든 하려고 아등바등 하다가 스무살 넘어서 외국 처음 가보고
운 좋게 영어가 트인케이스인데

그때는 영어 잘해야 성공할줄 알고 막연히 그랬던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 알잖아
영어든 뭐든 스팩 쌓고 취준하는데 이 경쟁도 만만치 않고
취업하고나서 회사안에서도 경쟁해야하고

우리집만해도 나는 욕심 많아서 어찌저찌 밥벌어먹고 있지만 내 동생은 좀 멘탈이 약한 편이라 전교1등하고 나보다도 공부 잘했는데 재수 망하고 우울증 걸리고. 첫 수능보다 수능성적 계속 떨어지다가 30살인 지금까지도 갈팡질팡하고 있거든. 아무래도 나이가 중요한 사회니까 지금와서 사회나가기가 더 무서워진게 아닌가 싶어.


그냥 뭐 이런저런거 보다보니
나는 내 아이가 다른애들보다 공부 못해도 괜찮아~ 할 수 있을까
다른 집 애들이 이거저거 학원다니고 할때 그러든지 말든지 의식 안할 수 있을까

생각이 자꾸 들어




사실 애의 미래보다는 나의 스트레스가 더 큰듯 ㅋㅋㅋㅋㅋ
그래서 자꾸 초등학교 부터는 외국에서 키우는게 낫지 않나 생각이 자꾸 드는데

외국가서 살면 언어1개는 할 수 있으니까 굶어죽진 않겠지
학교에서는 그냥 하하호호 운동 같은 엑티비티 위주로 적당히 공부하면되지 않나

이런 생각?

그러다 또 인종차별 당하면 애가 자존감 떨어지려나
근데 남편 보면 (남미 쪽 백인들 없는 나라 위주에 살아서 그런지) 괜찮은거 같기도하고


임신준비 중인데 잡념만 많다 ㅠㅠㅠㅠㅠㅠㅠ
  • tory_1 2024.04.2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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