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한 회사 내부 반응은 어땠나.
멤버 구성을 확정한 직후,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해 내가 원하는 음반 방향성과 기획 내용에 대해 청음·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이나 구성원들 모두 호 반응이었다. 공교롭게도 하이브 내에선 ‘밋밋하다’. 라거나 ‘대중성 없는 스타일’이라는 의견이 꽤 있었다. 기존의 ‘K팝 아이돌 문법이 아니라 히트가 어려울 것’이라 단언하는 의견도 들어봤고.
개의치 않았다.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했고 선택한 곡에 자신감이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런 얘기를 들을수록 더 빨리 선보이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자신감 때문만은 아니다. 자신감만으로 결과를 보장할 수는 없다. 순수한 의미에서 내 도전에 대한 실제 반응이 정말 궁금했다. 좋은 결과로 말할 수 있게 되어 비현실적인 느낌도 있고,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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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으면 회사 내부 반응 대다수가 저러면 가스라이팅 당한 것처럼 흔들려서 정말 그런가? 내가 잘못됐나?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은데
무너지지 않고 본인이 하는게 맞다고 믿고 직진한게 정말 대단해보임
뉴진스 하면 대중성인데 왜 대중성 없다고 봤을까 사람마다 시각 다른거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