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좀 이상한가? 신상털이는 아니고 ㅜㅡㅜ
나는 성남시 분당구 주민이고
얼마전에 안전가옥 전삼혜 작가님 '위치스딜리버리' 읽었는데, 주인공이 분당구에 사는 고등학생이였어
판교도 나오고 롯데백화점이랑 서현저수지 나오고
소설은 판타지지만, 배경은 실제 있는 장소니까 상상하는게 너무 재밌더라고
실제로 거기 가면 주인공이 있을 것 같은 느낌
전삼혜 작가님 다른 소설도 읽고 싶어서 '엔딩보게해주세요'라는 단편 옴니버스가 있길래 그것도 읽었거든
그런데 거기 김보영 작가님 글 첫장부터 분당 구미도서관 나오고 그 다음엔 판교도서관 나오는거야
연달아 소설 두개에서 동네 이야기 나오니까 신기하고 재밌었어
그래서 혹시 토리들도 자기 동네 나온 소설 있으면 더 재밌게 읽었을까? 궁금해서 실제 동네가 배경인 소설 있으면 알려줘
다른 동네 산책하는 기분으로 책 읽어보고싶음
분당 배경인 소설 하나 더 추천하자면 장류진 '일의기쁨과슬픔'
이건 책표지도 판교에 있는 육교그림이라 너무 현실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