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과 자아실현은 별개라고들 하지만 능동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너무 괴로워
문제가 있는걸 있다고 말 하지 못하고, 그걸 못고치고 계속해서 비효율적으로 일해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싫어
나한테 가이드 만들고 배포할 권한만 조금 주면 내가 싹 고칠 수 있는데 이걸 못하게 하네
참고로 내가 모르는 어떤 이유가 있어서 못하게 하는 것 아님
전 팀장은 내가 개선안 제안하면 다 할 수 있게 해줬는데 작년초에 팀장 바뀌면서 다 막혀버린것
계속해서 일 덜하고 월급 받으면 좋지 뭐
하고 스스로를 세뇌하며 뇌이징을 하려고 하는데 팀장의 헛소리에 가슴이 턱 막힌 것 처럼 괴로울 때가 가끔있어
(입꽉물) 그니까 그게 비효율적이니까 제말대로 좀 했으면 좋잖아요 ^^ 제가 개선안도 정리해 드렸는데 라고 말하고 싶을 때가 너무 많아
그래도 작년 가을쯤까지는 이때싶하면서 팀장이 이야기 꺼내면 전에 보여드렸던 자료가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다시 들이밀기도 했는데
그래봤자 또 도로 아무타불이더라고 ㅋㅋㅋㅋ 다음날 되면 갑자기 반대하고 하지말라고함
하지만 주기적으로 이거 왜 아직도 이러고 있냐고 뭐라함. 치매걸린게 분명한듯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회의때 아무말안해
나만 그런거 아니고 팀원들 90% 이상이 의욕을 잃었음
근데 그와중에 월급은 올려줘서 경제적으로는 풍족해졌는데 너무 괴로워
배부른소리인거 알지만 괴로워죽겠어
그냥 직장인의 숙명이니 받아들여야지 하다가도 불쑥불쑥 답답한 마음에 너무 괴로워
다들 이러고 사는거니 ㅜㅜ
10년만 더 일한다 생각하고 그냥 나는 없다 생각하고 다녀야하는걸까
다들 얼마 받으면 뇌 빼고 일하는거 될 것 같아?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