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당황스러운 퀘스트 후일담
사귀는 선배가 탈주계획 세웠는데 (얘한테도 말 안하고..지 혼자만...심지어 기록에도 16D를 떠올린다던가 한 것도 없었음...사귄거 맞냐)
내가 차마 탈주하려고 했다고 말을 못했거든?ㅠㅠㅠㅠ
그니까 쟤가 "역시 마지막까지 싸웠군요... 저는 원래 방위형인데 공격형으로 전향하겠슴다"하고 나한테 자기 템 다줬음ㅠㅠㅠㅠㅠ
어떤 여자가 자기가 아는 레지스탕스가 없어졌대서 찾으러 갔더니
저 남자가 기계를 부수고, 그 원한 때문에 기계 생명체가 저 남자 죽이고ㅠ
저 위의 일이 생각나가지구 이번에는 사실대로 말을 해줬다?
죽었다고 말한다 / 못 찾았다고 말한다 이렇게 선택지가 두 개 떴거든
그래서 "사실 죽었어ㅠ 그 기계도 우리가 부셨어..." 이랬더니 자기는 그럼 복수할 대상도 없냐고 그러더니
다음날 없어짐..... 얘도 지가 갖고 있는거 다 주고 갔어ㅠ 야 어디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족이 갖고 싶어서 망가진 안드로이드 훔쳐다가 고쳐서 가족 삼은 레지스탕스ㅠ
좀 짠하니 안쓰럽고 보고하지 말고 눈 감아달라길래 ㅇㅇㅇ꼭 감아줘야지ㅠㅠㅠㅠ야 잘 살아라ㅠ
이러고 내 할일 하러 갔더니 바로 메일이 오더라?
나 솔직히 이거 보고 멘탈 터져서 하던 퀘 잊어버림..
아 진짜 마음아파ㅠ 퀘스트 클리어 할 때마다 누가 없어지고 자꾸 죽어ㅠㅠㅠㅠㅠ짜증나....
오퍼레이터 60도 "언젠가 지구에 가보고 싶어요." 자꾸 읊조리는게 지구에 발 한번 못 붙여보고 죽을 느낌이고ㅠ
9S 도 "모든 일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면 쇼핑하러 와봐요! 2B에게 어울리는 티셔츠를 사줄게요." 이러는게 평화는 무슨 둘 중 하나가 죽게 생겼음. 솔직히 쟤 자꾸 복선깔어....... 이거 공식 일러도 투비가 나인즈 공주님안기 하고 있는건데 이거 쟤가 죽어서 하고 있는거 아님?ㅠㅠㅠㅠ진짜 스토리 밀기 무섭다
요르하 부대원들도 자꾸 탈주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이러는게 나 진짜 나중에 배신당해서 칼 맞을거 같구...;ㅅ;
짜증나서 낚시 하면서 천천히 곱씹고 마음 달래고 있는데
저 사슴이 자꾸 쫓아와 개짜증남;;;시야 방해 오져ㅠ평소엔 도망가기 바쁘면서
낚시하니까 옆에 와서 저러고 있고 옆으로 옮기니까 또 와서 저러고 있음
포드가 뭐 낚아올릴 때마다 사슴 머리에 가려져서 뭔지 안보옄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럽다
니어 시리즈 세계관이 존나 피폐해............. 그나마 오토마타는 밝은 편이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