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사회를 바꾸는 건 힘들지만 나 하나를 바꾸는 건 쉽다...
ㄹㅇ ㅋㅋ
맞지 나도 요즘 엄마랑 대화하며느낀게 난 아무생각없이 오늘 엄마저녁 같이 준비해서먹어야지~ 라고하면
이미 엄마는 하루웬종일 오늘은 무슨 저녁을 어떻게 준비해서 어떻게 해야지를 생각하고있더라고
그것도 노동인데 보이지않아서 모르던거였음 나도모르게 당연히여겼고ㅜ
엄마의 보이지않는 노동도 노동인데 내가 몰랐던게 넘 미안했음
진짜 극공감.... 집안 남자들만봐도...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지
아빠는 시켜도 할줄 모름
엄마는 남자는 다 그래~ 아빠가 뭐 하나 하면 가족이 기 세워주자고 하기
ㅎㅎ결혼 절대 안한다
맞네 집안일을 어릴때 도우면서 다음프로세스도 익히고 뭘정리해야하는질 자연스럽게배우는데 아들놈의새끼들은 그걸 가르치려고 하지도않고 배우려고도안했으니까
어린이집 알아보고
식구들 먹을 영양제 사고
집에 휴지, 세제 떨어지는 거 챙기고
애 학원, 과외 알아보고
성장 늦은 애 있으면 어디서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알아보고 데리고 다니고
그냥 그 모든 게 다 여자몫이더라.
재활용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다 준비해둔 거 들고 나가서 버리면 아주 제일 힘든 거 했다고 생각하지.
예전에는 저런 이야기도 옥신각신하지 않고 >모르니까< 모르는건 죄가 아니다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똑같이 성인이고, (엄밀히 말하면 요즘 딸들은 엄마가 시집가면 어차피 고생하는데 뭘 벌써부터 하냐고 안 가르치고,
남자는 군대가서 기본적인거 다 할줄 아는 상태로 ㅋㅋㅋ 교육되는데 ) 똑같은 성인에게 어르고 달래서 알려줘야하는 그 행위자체가
현타오고 피곤해서 그냥 ... 안할래 괜찮아 이렇게 마음 먹어지는거같다
남의편이 퇴근 후에 애 놀아주고 봐주는거만 잠깐하고나서 집에서 할일 다했다 생각하는지 쉬고있다는 지인 소리 듣고 난 절대 저렇게 안살아야겠다 싶음 그 꼬라지보느니 혼자살고 말지
훌륭한 글이다
갑갑한거 머하러 고쳐쓰냐
예전엔 이런거 보면서 맞아! 남편들도 바껴야지!! 했는데 이젠 다 귀찮아 ...ㅎ 걍 결혼안하면 되겠다 로 끝남 ^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