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출생아수가 사상 처음 20만명대로 내려앉은 해다. 사망자수보다 출생아수가 적어지면서 인구의 자연감소가 시작된 해이기도 하다. 올해는 2020년생이 만 3세로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사회 조직에 첫발을 들이게 된다. 2027년엔 초등학교 입학, 2039년엔 대학교에 들어가거나 직장을 찾게 된다. 2020년생이 서른이 되는 2050년엔 국민연금 고갈이 예상된다. 국민연금을 더 내고도 덜 받는 대표적인 세대가 되는 셈이다. 초저출생 시대에 2020년생이 가진 사회적 상징과 파생될 문제를 짚어봤다
#올해 경기도 내 국공립유치원 10곳 중 1곳이 교육청에 휴원을 신청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치원 숫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휴원 기준은 시·도교육청에 따라 다르지만 학기 시작전까지 원아가 3~5명 이상 모이지 않으면 신청할 수 있다. 전국에서 유치원이 두번째로 많은 서울시에서도 올해 학생 수가 모자라 휴원한 공립유치원이 3곳이나 나왔다. 서울의 경우 국공립유치원이 공사를 이유로 휴원한 사례는 있었지만 원아 모집 문제로 휴원을 신청한 것은 이례적이라는게 교육계 의 반응이다.
유치원 이후 충격파는 초·중·고와 대학교로 이어진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따르면 2020년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27년 전체 초등학생 수는 204만명으로 올해 248만명 대비 약 18% 감소한다. 초등학교 1학년이 27만명으로 22% 급감한 탓이다. 교육부가 올해 교육대 입학 정원을 12% 감소키로 했지만 학생 수 감소 대비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020년생이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2039학년도에는 대학 2곳 중 1곳도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대학 진학 대상 인구가 현재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반면 2025학년도 기준 일반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입학 모집 정원은 약 50만6000명으로 2020년생 대비 2배 많다. 이미 현재도 비수도권 사립대 중 81%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 대학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27136?sid=102
https://img.dmitory.com/img/202404/123/pz0/123pz0FTTCm0AMIGCaAmA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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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말 발간한 '저출생시대 어린이집·유치원 인프라 공급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4년 뒤인 2028년에는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3곳 중 1곳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올해 경기도 내 국공립유치원 10곳 중 1곳이 교육청에 휴원을 신청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치원 숫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휴원 기준은 시·도교육청에 따라 다르지만 학기 시작전까지 원아가 3~5명 이상 모이지 않으면 신청할 수 있다. 전국에서 유치원이 두번째로 많은 서울시에서도 올해 학생 수가 모자라 휴원한 공립유치원이 3곳이나 나왔다. 서울의 경우 국공립유치원이 공사를 이유로 휴원한 사례는 있었지만 원아 모집 문제로 휴원을 신청한 것은 이례적이라는게 교육계 의 반응이다.
유치원 이후 충격파는 초·중·고와 대학교로 이어진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따르면 2020년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27년 전체 초등학생 수는 204만명으로 올해 248만명 대비 약 18% 감소한다. 초등학교 1학년이 27만명으로 22% 급감한 탓이다. 교육부가 올해 교육대 입학 정원을 12% 감소키로 했지만 학생 수 감소 대비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020년생이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2039학년도에는 대학 2곳 중 1곳도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대학 진학 대상 인구가 현재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반면 2025학년도 기준 일반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입학 모집 정원은 약 50만6000명으로 2020년생 대비 2배 많다. 이미 현재도 비수도권 사립대 중 81%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 대학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2713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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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인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말 발간한 '저출생시대 어린이집·유치원 인프라 공급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4년 뒤인 2028년에는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3곳 중 1곳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