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들아 내가 어릴 적 도서관에서 빌려봤던 판타지 소설이 있는데 설정이 아주 맛도리거든...
얼마 전에 갑자기 생각나서 찾아보는데 아무리 뒤져도 어떤 작품인지 안 나와서 질문글 한 번 올려봐. ㅠㅠ
- 추정컨대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쯤 종이책으로 발간된 판타지소설 중 하나임.
★ ★ ★ 내용 ★ ★ ★
* 본편과는 크게 상관없는 얘기였던 것 같음. 본편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고 외전 내용만 어렴풋이 기억남. 주인공은 황제(혹은 왕)와 친구(아마도 기사)임.
* 황제가 엄청나게 충직한 신하이자 심복이었던 절친을 배신하고 칼로 찔러(?) 죽인 후 얼음(? 혹은 투명한 관? 아닐 수 있음) 속에 친구의 시신을 보관(?)함.
* 황제가 친구를 죽인 이유는 친구가 너무 소중해서임 (집착). 본인은 사랑하는 감정이 있는데 상대방 (신하/친구)는 너무 충직한 나머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절대 자신을 사랑의 감정으로 바라보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육신이라도 가져서 영원히 곁에 두고자 죽였던 것으로 기억함. 친구를 죽인 후에 마법같은 걸로 얼려서 박제하듯 자기만의 공간에 보관해뒀던 걸로 기억.
* 친구가 황제에게 이 얘기를 듣고 충격받는 장면이 나왔던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음, 여튼 전반적인 내용이 사랑과 우정 사이를 교묘하게 넘나드는 느낌이었음.
* 참고로 본편은 전혀 BL스러운 부분이 없었던 것 같아... 외전에서 갑분 이런 얘기가 튀어나와서 놀라고 좋았던 ㅎㅎ 기억이 있어. 그리고 외전도 매우 짧게 저게 끝이었음... 뒷 얘기가 더 없었던 걸로 기억해.
- 소설 제목은 6~8글자 정도였을 것으로 기억하는데 확실치 않음. (표지에 제목이 두줄로 나뉘어 있었던 것 같음.)
- 표지는 어두운 갈색/주황/붉은색이 섞인 느낌으로 기억. 제목에 드래곤이 들어갔던것 같지만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아닐 확률 높음.
- 4권 완결? 혹은 4권 쯤에 나온 외전에서 나온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 도서관에 4권까지밖에 없었고 외전도 4권에 실려있던걸 보면 4권 완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워낙 기억이 흐릿해서 아닐 수도 있음...
진짜 구글이랑 네이버를 이 잡듯이 뒤지며 찾았는데 도저히 찾을 기미가 안 보여서 토리들에게 도움 구해본다 ㅠㅠ 제발 이거 아는 사람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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