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쳤다
요새 용두사미 되는 드라마 개많이 봤는데 진심 갓벽하다ㅜㅜㅜ
나는 불륜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게(수호, 유리 행동이 옳다는 게 아님ㅜㅜ) 그 시어머니가 했던 말 있잖아 "우리 모두 힘든 시기였다."고. 나는 그게 진짜 수현이네 가족 모두한테 적용된 말이었던 거 같아
사실 내 자식이 죽고 또 다른 가족이 살인자가 된 상황이...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잖아 물론 우리는 위기일수록 더 옳은 선택과 행동을 하길 바라지만... 사실 사람은 그러기 어렵지.. 수호와 유리가 실수한(불륜이라곤 하지만 어쨌든 수현이랑 헤어진 직후니까) 그 시점에 수호는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고 봐 이성이 없었지
자식은 죽었고 자기가 사랑한 아내는 살인자가 됐고 내 면회는 계속해서 거부하다가 간신히 만났는데 내 인생에서 없어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수호 입장에선 괴로워서 사라져버리고 싶을 심정이지..
유리는.. 유리도 괴로웠겠지..? 수현이를 사랑하기에 수현이와 연결된 사람이 괴로워하는 걸 두고 보기 어려웠던 건 아닐까..
그러니까 난 불륜 서사는 한 아이의 죽음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진 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물론 유리와 수호는 잘못했어
그럼 수현이는 무결할까 수현이도 살인을 저질렀지 너무나 정당해 보이지만 정말 수현의 행동은 옳을까? 아니 난 그렇지 않다고 봐 그걸 드라마에서 어느정도 표현해줬고. 수현 역시 이성이 없었고 실수했고 잘못했지
다행히 유리, 수호, 수현은 그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으려 다시 일어나 유리는 반성하고 수현을 돕고 수호 역시 자기 모든 걸 걸고 수현이를 지키고. 수현 역시 우리 모두가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옳은 행동을 하지
마지막 수현의 나레이션이 이게 다 작가의 의도라는 걸 보여준다고 생각해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우리는 방황하고 외롭지만, 살다보면 조금은 덜 아파지는 때가 온다고.
풍비박산난 수현과 가족, 그리고 선율과 가족은 모두 방황했고 외로웠지만 이제는 모두 조금은 덜 아파진 순간이 온 거지.
이 메시지들이 전달되도록 서사들을 배치한 작가의 뚝심이 너무 멋있고 인상깊다. 참 많이 여운 남을 것 같은 작품이었어.
요새 용두사미 되는 드라마 개많이 봤는데 진심 갓벽하다ㅜㅜㅜ
나는 불륜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게(수호, 유리 행동이 옳다는 게 아님ㅜㅜ) 그 시어머니가 했던 말 있잖아 "우리 모두 힘든 시기였다."고. 나는 그게 진짜 수현이네 가족 모두한테 적용된 말이었던 거 같아
사실 내 자식이 죽고 또 다른 가족이 살인자가 된 상황이...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잖아 물론 우리는 위기일수록 더 옳은 선택과 행동을 하길 바라지만... 사실 사람은 그러기 어렵지.. 수호와 유리가 실수한(불륜이라곤 하지만 어쨌든 수현이랑 헤어진 직후니까) 그 시점에 수호는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고 봐 이성이 없었지
자식은 죽었고 자기가 사랑한 아내는 살인자가 됐고 내 면회는 계속해서 거부하다가 간신히 만났는데 내 인생에서 없어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수호 입장에선 괴로워서 사라져버리고 싶을 심정이지..
유리는.. 유리도 괴로웠겠지..? 수현이를 사랑하기에 수현이와 연결된 사람이 괴로워하는 걸 두고 보기 어려웠던 건 아닐까..
그러니까 난 불륜 서사는 한 아이의 죽음으로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진 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물론 유리와 수호는 잘못했어
그럼 수현이는 무결할까 수현이도 살인을 저질렀지 너무나 정당해 보이지만 정말 수현의 행동은 옳을까? 아니 난 그렇지 않다고 봐 그걸 드라마에서 어느정도 표현해줬고. 수현 역시 이성이 없었고 실수했고 잘못했지
다행히 유리, 수호, 수현은 그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으려 다시 일어나 유리는 반성하고 수현을 돕고 수호 역시 자기 모든 걸 걸고 수현이를 지키고. 수현 역시 우리 모두가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옳은 행동을 하지
마지막 수현의 나레이션이 이게 다 작가의 의도라는 걸 보여준다고 생각해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 우리는 방황하고 외롭지만, 살다보면 조금은 덜 아파지는 때가 온다고.
풍비박산난 수현과 가족, 그리고 선율과 가족은 모두 방황했고 외로웠지만 이제는 모두 조금은 덜 아파진 순간이 온 거지.
이 메시지들이 전달되도록 서사들을 배치한 작가의 뚝심이 너무 멋있고 인상깊다. 참 많이 여운 남을 것 같은 작품이었어.
마지막회 진짜 너무 너무 잘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