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
자취 어언 10년 째.
그 동안 많은 휴지통들이 거쳐 갔지만,
10리터에 딱 맞는 휴지통,
2리터에 딱 맞는 음쓰통 찾기가 힘들었어.
다이소 2000원 짜리 휴지통,
특허 받았다는 뭐 중소기업 3만원 휴지통이랑 매직캔,
디자인만 보고 산 5만원 한샘 휴지통.
음쓰는 락앤락 음쓰통도 써보고
다이소 밑에 뚫린 바구니에 모아놨다 담아도 보고
(이건 비위가 너무 상하고 냄새 오지고요 크흑)
암튼 이것 저것 사봤지만
봉투랑 딱 맞는 게 없어서
은근 스트레스가 쌓였음.
그러다가 자취룸인가 휴지통 추천 글을 봤는데,
댓글에 클린캔을 추천한 토리가 있었어.
빠르게 검색!!! 후기 보고 이거다 싶어서 구매함.
[클린캔 후기]
일단 통 밖으로 봉투 꼬다리(?)가 안 나오는게 제일 좋아.
그리고 10리터 꽉꽉 채워도 뚜껑이 들썩거리는게 없어.
사이즈도 딱 맞아서 채울 때까지 봉투 안 꺼내도 돼.
디자인도 이 정도면 심플하다고 생각함.
뚜껑이 있어서 여름에도 냄새는 크게 안 날 것 같아.
10년동안 스친 많은 휴지통값이 아까웠다ㅠㅠㅠ
완전 좋아!! 진짜 10리터 봉투에 딱이야!!
후기 보니까 20리터에도 맞다고 하더라.
단점은 페달을 다 밟으면 뚜껑이 안 내려와서
손으로 톡 쳐 줘야돼.
그래서 난 엑셀 밟는 느낌으로 반만 눌러줌.
그러면 잘 닫혀 ㅋㅋㅋㅋ
가격은 11번가에서 쿠폰 써서 19380원.
[음식물 처리컵 후기]
이마트에 ‘음식물 처리컵’ 이라는 제품.
손잡이가 있어서 다 채우고 버릴 때 편해.
사이즈도 작아서 개수대에 자리 차지도 많이 안 함.
결정적으로 2리터 봉투에 완전 딱! 맞아서
꼬다리들이 돌아다니지 않고 밖으로 넘길 수 있어.
그래서 봉투랑 제품 사이로 간혹가다 음식물이 낀다던가
물이 들어갈 염려가 없어.
뚜껑 있어서 냄새 안 나고
밑에도 구멍 뚫려 있어서 혹시나 물 들어가도 빠짐.
밑에도 뚜껑 있어서 막을 수 있어.
내 니즈에 모두 충!족!
가격은 쓱배송 쿠폰 써서 560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