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당첨되어서 다녀왔어! 1편을 제일 좋아하고, 2,3편도 다 봤어.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 보고 나서 남는 것이 없었음.
좋지 않았던 것)
일단 포가 왜 용의 전사를 그만 두고 갑자기 영적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어.
너무 갑자기 되어야 한다는 느낌? 거북이 할아버지한테 봉을 받았으면 해야 하는건가...?;;;;
밑도 끝도 없이 후계자 선정판까는 것도 당황스러웠고...
비슷한 맥락으로 전체적인 스토리가 일어나는 일들이 개연성이 너무 없게 느껴졌어.
뭐든 갑자기 일어난다고 해야하나?
개연성은 없는데, 또 스토리는 생각보다 예상한 대로 흘러가......
젠이 악당소굴 들어가서 우리 착한 일 해야해!!! 라고 하는데 너무 오그라들었어...
수어사이드스쿼드 보는 줄 알았네... 그나마 '나쁜 일을 나중에 하면 더 나쁜 일 할 수 있다는거지?!!'라고 해서 그나마 덜 했어.
아래 쓰긴 했지만 이전에 나왔던 씬들 재탕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성실하지 못하다는 느낌도 들더라.
그냥 생각해볼 지점)
이걸 시리즈 마지막으로 보는지, 1편을 포함하여 이전 시리즈에 나오는 내용과 겹치는 씬이 정-----말 많아!
(원래 6편까지 기획되었는데 회사 사정하고 시리즈 흥행성적때문에 4편까지만 제작한다고 들었음... 출처는 모르겠어)
후계자 선정 시험, 복숭아나무, 주니퍼시티에서의 추격장면(지붕 타고다니는 것),
포와 젠의 수련장면도 그렇고.. 나는 1편이 많이 보였는데, 2,3편에 해당하는 것도 어느정도 있을 것 같아.
중간에 강 건너기 직전에 있는 주점장면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이건 홍콩영화인가...?
마지막에 빌런들 다 나오는데 나는 그냥 뭐.. 불호까진 아니었어.
어차피 포가 다 이겼던 빌런들이어서 질 것 같지 않았어 ㅎㅎㅎㅎㅎㅎㅎㅎ
좋았던 것)
선공개된 엔딩이 신나서 좋았어!
덧붙여 엔딩곡 뮤비 보면 알겠지만 아시아계 배우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어:)
확실히 그래픽이 보기 좋고 액션씬 자체는 재밌어.
화면이 예쁜거 좋아:)b
1편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2,3편으로 갈 수록 별로였고, 개인적으로는 3편이 '별로다'라고 생각할 만큼 별로였어.
지금 4편은 3편하고 느끼는 지점이 비슷한 것 같아.
그래도 이건 내가 1편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거 같고, 같이 본 사람은 괜찮았다고 하니까 별 3개쯤 줄 수 있을 것 같아!
사족인데, 쿵푸팬더시리즈는 좋아하니까 4편이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