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건... 용두용미 기승전결 모든게 갓벽한 작품이야
내가 이걸 왜 이제 알았을까 아니 이제라도 알아서 다 봤으니 다행이야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로 집에서 아비에게 핍박받으며 자란 여주가 나라의 "황제"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임
여자로 황제 경연에 참가하면 불리하니까 남장을 하고 다니는데 스승과 가까이 지내는 수하를 제외하면 여주의 정체를 모름
근데 그 남자로서 살아가기 위한 과정이 너무.. 너무 가슴아프다..
본인이 여자이고 또 여자로서의 삶이 어떤지를 잘 아니까 그 누구보다 여인에게 한없이 상냥함
정혼자에게 죽임을 당한 여자의 한도 풀어주려고 하고, 환락가에 납치당해 죽임을 당할뻔한 여자도 구해주고, 신녀라는 계급으로 태어나 궁에 갇혀 지내 바깥 세상 한번도 못 본 여자를 위하기도 하고..
진짜 여주.. 적연이 개멋있다고 ㅠㅠㅠ
근데 이 와중에 세 남자는 적연이를 위해 기싸움 오지게 함
하나하나 서사가 갓벽해서 진짜 나는 내 남자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이리저리 마음이 팔랑팔랑거림
모든 캐릭터들 개성도 쩔고, 무엇보다 엔딩이 진짜.. 진짜.. 너무 좋았어
적연이와 남주 관계 진짜 미쳤구요? 둘이 서로 사랑을 하는데 진짜 이게 19금이 아닌게 너무 아쉽구요..?(하지만 작가님은 많이 힘을 내신것같다..)
쨌든 이 개쩌는 완벽한 웹툰을 모두가 봐줬으면 좋겠어
그나저나 작가님 외전을 너무 짧게 하신거 아닙니까..ㅠㅠㅠ 외전만 오조오억개 더 하시고 끝내셨어도 되셨을텐데
그래도 작가님의 차기작 언제오실지 모르지만 개같이 기다리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