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톨-하!

요즘 씨엠립 글이 자주 올라오는 것 같아서

심심하던차에 씨엠립 먹방기를 올린다...! 


다녀온지 2년 조금 안됐는데

가격이나 메뉴가 변했을 수 있다...! 



1. 크메르키친 

여기는 깔끔한 로컬식당이고 평이 나쁘지 않아서 갔음

올드마켓 근처라서 찾아가기도 쉬워 

맛은 무난했으 


작년이였나 현주엽의 원나잇 푸드트립에 나오더라ㅋㅋㅋ 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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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디쉬

비프 록락 / 피쉬 아목 / 맹-고쥬-스

비프 록락은 양념갈비랑 맛 거의 비슷해

눈 감고 한국 음식이라고 주면 음 갈비네? 하면서 먹을 정도


피쉬 아목은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캄보디아식 커리인데

의외로 생선이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부드러브 


망고 쥬스 색 너무 연해서 

바나나 쥬스가 잘못나왔나? 했는데

맛은 제대로였다.. 크으.. 역시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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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로 프레쉬 스프링 롤도 시켰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배가 불렀다. 


이렇게 먹고 14불 (밥까지)




2. 블루펌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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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스트릿 입구에 있는 에어컨이 구비된 (중요) 카페야

젤라또랑 레몬 머랭 케이크

맛은 뭐.. 디저트맛..




3. 라넥스

캄보디아가 프랑스 식민지였기도 하고 

씨엠립이 파워관광지이기도 해서 

유러피안 레스토랑이 굉장히 많아.


여기는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갔어

한국에 비하면 싼 가격에 정통 프랑스 요리를 먹을 수 있어.

(씨엠립 로컬 물가에 비하면 비싼 식당)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맛이 없어. 가지마.. (내 입맛에는 정말 별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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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뱅이랑 양갈비를 시켰는데

놀랍도록 소스 맛은 똑같았고

고기 양은 유치원생 용인가? 싶었으며

애피타이저나 사이드 디쉬도 맛이 없었으. 


칵테일로 마가리타랑 피나콜라타 시켰는데 

술이 제일 맛있었다. 



4. 리리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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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되게 유명하지? 

근데 딱히 찾아갈 필요는 없어

난 마트갔다가 바로 옆이라서 가봤어 

무지 싸고 양이 많고 무난한 것 외에 장점은 없어


다만... 생과일 쥬스가 진짜 미쳤다. 너무 달고 맛있어

1달러 짜리 잭프룻 주스가 너무나도 이상적으로 맛있어서 눈물 흘릴 뻔 했다.

밥은 안먹어도 쥬스는 사먹어

물론 테이크아웃 가능 



5. 그레이

킹스로드에 위치한 그레이

캄보디아식 BBQ (우리나라 샤브샤브와 비슷)을 파는데

7개 고기가 나오는 세트를 주문했어 (악어, 돼지, 닭, 소, 오징어, 황새치, 이름 모를 생선)

악어 고기가 궁금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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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에는 고기를 올려서 익혀 먹고

테두리의 육수에 채소와 면 같은걸 넣어서 데쳐 먹는데

너무 건강하고 담백한 맛이야


맛이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아서 난감.. 

악어 고기는 닭고기같았어.


분위기 고급진 식당인데 재즈 연주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500cc 생맥주가 0.5달러였어. 

씨엠립 맥주 값이 싸서 해피아워 때는 대부분 0.5달러더라

맥주 두 잔 먹으니 배가 너무 불러서 남겼어



6. 앙코르 마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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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로드에 위치한 앙코르 마카롱

꼭 가라. 꼭 사먹어. 제발!! 

내가 갔을 때 마카롱 하나에 1800원 정도 했으니까 한국이랑 거의 비슷한 가격이야

캄보디아 물가 치고는 꽤 비싸지, 근데 한국에서 파는 마카롱보다 훨----씬 맛있어 


나는 단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디저트를 즐기는 편은 아니거든

특히 마카롱은 그 특유의 설탕맛을 싫어하는데

와... 앙코르 마카롱은 더 많이 사올걸 하고 후회했다. 


꼬끄에서 설탕맛이 아니라 견과류(캐슈넛)맛이 솔솔 나고 

필링이 너무 맛있어. 새콤달콤ㅠㅠㅠ (수박, 패션후르츠, 코코넛 추천)


주변에서 마카롱 마카롱 할 때마다 이 마카롱 생각나...

제발 사먹어 



12. Genevieve's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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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 커리랑 퀘사디아

퀘사디아는 무난한 맛이고

크메르 커리가 진짜 정말 맛있었어.

태어나서 먹어본 커리 중에 가장 맛있었고

아직도 이 커리를 능가한 커리를 먹어본 적이 없어 


코코넛밀크가 듬뿍 들어가서 부드럽고 달콤한데 

쫄깃한 닭고기를 건져서 밥이랑 먹으면 궁합이 찹쌀떡


하루 더 머물렀다면 이 식당을 한 번 더 가고 싶었어



이외에도 텔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족발튀김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건 시간상의 이유로 실패했다. 누가 나 대신 먹고와줘




다음에는 여행기도 한 번 써볼게

읽어줘서 고맙구리~

  • tory_1 2018.07.18 23:40
    앙코르마카롱 나도 가고 싶어서 찾아갔었는데 없어졌더라 ㅠㅠ (가서 알게 된 1인...)
  • tory_2 2018.07.19 07:27
    나 마라톤처럼 여행하느라 넘 바빠서 디저트 1도 못먹었는데 앙토르마카롱.... ㅠㅠ
  • tory_3 2018.07.19 07:52
    음식하나같이 맛있어보인다!!
  • tory_4 2018.07.19 08:56
    정성 후기 고마워!! 잘 읽었옹ㅋㅋㅋ 여행기도 나중에 시간되면 부탁해 :) 몇 년째 내 여행 버킷리스트에 올라 있는 캄보디아... 언젠간 꼭 가야짓
  • tory_5 2018.07.19 15:41
    재밌게읽었오 ㅋㅋㅋㅋ 현주엽먹방생각난다
  • tory_6 2018.08.17 23:35
    오 참고할게,,
  • tory_7 2022.07.10 15:48

    마카롱..ㅠㅠ

  • tory_8 2022.12.25 03:56

    담달에 캄보디아가는데 여기 꼭 가볼게 !!

  • tory_9 2023.12.21 14:17
    고마워 참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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