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이름 모를 내기 바둑꾼은 역모죄로 유배를 가다가 도망쳐서 생사를 모르는 상태였잖아
추포령이 떨어졌어도 벌써 떨어졌고 유현보가 얼굴을 아는데 기대령 뽑는다고
덜렁 궁에 나타나면 바로 하옥에 참형당할텐데 그냥 넘어가는게 말이 되냐고
내기 바둑꾼이 영의정 강항순 딸 강희수라는 사실은 김명하만 알고 있으니까
몸 다친거 치료하고 이인이 제자니까 "아버지가 없어서 집안이 어렵다" 읍소해서
궁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고 지밀궁녀나 후궁으로 입궐하는게 훨씬 자연스럽겠다
이 과정에서 강몽우가 강희수였다는 거 밝혀지고 둘이 혐관하면 되고
신하들은 궁녀, 후궁 얼굴은 제대로 볼 수 없으니까 바둑꾼이였던 건
한동안 비밀 유지될테고
추달하한테 이인을 내가 처리할 테니 너는 유현보를 처리해 하고
지밀궁녀가 되서 수라에 독을 타든 후궁이 되서 잠자리에서 목을 조르든지
했었어야지 어휴 답답해 그렇게 복수했으면 지난주에 완결났다 났어
청나라한테만 죄인이지 집안이 몰락한것도 아닌데 영의정집에 하인들 하나 안보이고
다들 도망갔다고 하면 3년 동안 빈 집에 마당에 잡초 하나 안 보이고
뭔 방바닥에 먼지 한톨 없고 이불도 푹신푹신 뽀얗냐고 허허허 참
작가 감독이 진짜 개연성의 후폭풍을 씨게 한번 맞아봐야지
정신을 차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