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다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임계점 12권 안 보고 그냥 3부터 시작(사실 떡 볼 생각으로...)했는데
그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다 읽고 아 미친 이건 내 인생작 등극이다 이러고 헐레벌떡 뛰어옴
마조인 수랑 돔인 공 이야긴데
이게 돔 플레이를 이해하는 사람은 공 보면 와 무슨 이런 멋진 돔이 다 있지....이런 생각 들거고
때렸으면 때렸지 돔 플레이 싫어하는 사람이 보면 ?????????? 뭔 이런 병맛??? 이럴 거같아 ㅋㅋㅋ
일단 새디랑 돔은 많이 달라서
돔은 상황을 통제하고, 한 사람의 정신을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어서 제어하고 그런 게 중요한데
수가 점점 무너지는 거 보는거 겁나 희열이었구
(미안 쓰레기통이 어딨지)
그 트라우마 자극한다는 게 너무 극호 포인트였는데..
그건 진짜 돔 아니고서는 못하는 그런거 ㅠㅠ 어찌나 다정한지 핵 설레고...
아 잠시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나머지 얘기할게.
휴
수 감정선이 쭉 진행되면서 정말 이해돼
일단 수가 지랄수고, 자기 한계를 모르고, 설정하기도 싫어해.
그래서 폭행당했다는 말 나올 정도로 얻어맞고, 거기에 회한 느낀 공이 잠시 떠나가.
근데 그게 마조면 돔이랑 진짜 안맞거든
자기는 피멍들때까지 맞고 싶은데 돔들, 특히 애정 기반한 돔들은 그렇게 안해줘.
그니까 자긴 점점 더 애가 닳고 그러다가 망가지고, 또 망가지고.
SM플이라는게 현실에서 보면 정말
인간 하나 다 망쳐놓기 딱 좋은 거라서
수가 망가지는게 진심 현실성 있었고, 그 이후에 점점 더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거 좋았고...
어른공이 ㅠㅠ
정말 어른이라서 ㅠㅠ
수가 지랄난리부르스를 춰도 다 받아주고 ㅠㅠ
저런 돔은 현실에 없겠지......
아 난 진짜 너무 좋았다 ㅠㅠ
간만에 매우 현실성 있는 돔X마조 본 기분이야
얘네들은 어디 살아있을 거 같아 진짜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