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모낭염을 항상 달고 살았던 토리.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나 연고 제외하고
맨날 하는 데일리 루틴이랑 쓰고있는것들 공유하러 왔슈
1) 오전
장건강=피부 건강이라 장 비우는거 디게 중요하대
모낭충도 결국 얼굴에 안좋은 찌꺼기랑 기름먹고 사는거니까? 나름 필수 단계라고 생각함.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루틴이
미지근한 물에 유산균+영양제+원액 먹고 가볍게 물세안하기.
- 닥터에디션 페미퓨어 캡슐: 이거는 나 진료받는 산부인과에서 질유산균 추천받아서 먹는 중. 하루에 1알씩. 눈으로 보이는건 많이 없는데 먹고 뭔가 속이 좀 편해지는 느낌 있음.
- 재로우 판토텐산B5: 아침저녁으로 2알씩 먹던데 난 간 건강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아침저녁으로 1알씩 먹고 있어. 가끔 너무 심한 날에는 3알로 확 늘려서 먹기는 하는데 아래 노니 원액이랑 같이 먹으면 1알로도 충분해. 생리 턱드름 덜남.
- 바로푸드 베트남 레알노니원액: 쓰레기 마시는 맛은 어쩔 수 없지만 여기처럼 포장도 꼼꼼하고 은은하게 단맛이 나는 곳은 없었어. 그래도 추천하기 미안할 정도의 맛인데 꾹 참고 일주일만 먹어봐. (소주잔으로 1잔 정도 삼키면 돼. 되도록이면 숨참아.. 물 마시기 전까지) 피지가 진짜 많이 줄어들어.
- 폴라초이스 원형 화장솜: 수건 대신 사용하는 화장솜. 재사용 가능한 화장솜이라서 아침에 물기 닦고 잘 빨아서 말리면 저녁에도 사용 가능해 (나는 1개를 1~2달씩 써! 대신 물로 잘 빨고 잘 말려야 돼 은근 잘 마름..)
2) 중간중간 사소한거
그외에 쓸데없는 간식 끊고 액상과당 끊었어. (그 이상 식단은 힘들어서 유지못했어)
곡물차 이것저것 먹는 재미가 좋아. 그리고 피부에 닿는것들 신경쓰려고 알코올스왑 항상 소지중.
- 동서식품 둥글레차: 점심 먹고 카페인 대신 몸 차갑게 해준다는 둥글레차를 마셔봐 몸에 열 많으면 아무래도 모낭염이나 여드름이 잘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거든(+혈액순환도 잘됨) 나는 못해도 하루에 1잔은 꼭 마시려고 해 아이스로. 담터 티젠것보다 동서가 제일 구수한게 맛있었음(사바사)
- 비컴메디컬 이오알콜스왑: 우선 나는 핸드폰으로 통화할 일이 많아서 에어팟을 못끼는 상황이면 무조건 받기 전에 알콜스왑으로 닦고 받아. 이건 사실 아무 알코올스왑 써도 상관은 없을것같은데 그냥 내가 쓰는게 이거라서 얘기해봄! 그냥 알코올스프레이+솜도 괜찮을듯해.
3) 운동
퇴근하고 집에 오면 땀과 열을 내서 온몸에 모공을 열고 쌓여있는걸 배출하는 작업을 해. 폼룰러부터 유산소까지 쉬지 않고 쭉 달려야돼.
- 소미핏 폼룰러 스트레칭(https://www.youtube.com/watch?v=1GruyO_L6Vo): 5초만, 5번만 더 하자는 채찍질 없어서 (매우 중요) 편하게 온몸 구석구석을 풀어줄 수 있는 탄탄한 짜임. 나 유튜브에 있는 전신 스트레칭 영상 다 따라해봤는데 이거 진심 개시원함.
- 흥둥이 여자아이돌 다이어트댄스(https://www.youtube.com/watch?v=2paxL9MmxWM): 나는 이제 익숙해져서 3번씩 반복하는데 처음하는 토리들은 조심해. 21분? 뭐가 힘들어? 했다가 르세라핌 노래 나올 때 제발 살려달라고 외치는 거울 속의 내가 보여..
4) 저녁
속세의 찌든 것들과 운동으로 흘린 땀을 싹 씻어내는 게 진짜 중요해. 뭘 먹고 바르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모낭염은 진짜 빼고 씻는게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더라. 그래서 씻는데 시간이 좀 걸림.
최소한 세안 5분, 바디워시 5분, 샴푸 5분씩 방치해서 거품이 피부기름이랑 때 같은거 잘 불려야 함. 독한거 쓰는 토리 아니라면 꼭 방치해봐. (씻어내는 시간 별도)
(반식욕도 좋은데 지금 내가 쓰는 1인 욕조 추천은 안 할거야....비추..)
- 편운고 비누팩: 물 받아 놓고 앉아서 나는 꼭 얼굴에 비누팩을 올려놔. 이게 1일 1팩하는 느낌이라서 좋아. 얼굴에 올려뒀다가 씻어내면 약간 각질이 불어난다 해야하나? 그래서 손가락으로 살살 걷어내는 쾌감이 좋음. 그러고 목욕탕 갔다온 느낌으로 뽀얘져. 헤어라인이랑 귀, 뒷목 라인도 이걸로 닦는데 뾰루지가 많이 진정됨.
- 시프트 샤워기&세디먼트 필터: 물은 이 샤워기 필터를 통해서 받아. 수돗물 정화해주는 염소 잔류가 피부 면역력을 악화시킨다는 기사를 접한 이후로 여행 다닐 때도 뜯어서 가지고 다니는 편. 필터 들어간 샤워기는 모낭염있으면 그냥 필수라고 생각하면 될듯.. 지금은 선물받아서 이거 쓰는중인데 향기도 좋고 괜찮아. 그전에는 닥터피엘+사재(?)필터 잘 썼었음.
- 필리밀리 실리콘 바디브러쉬: 샤워타월이나 샤워볼도 좋지만 잘 건조해야 되는데 눅눅한 화장실에서 말리잖아. (이때 잘 안 말리면 세균 생김) 이게 찝찝해서 건조기에 돌렸다가 집 태울뻔함.. 무튼 솔로 된 건 피부벗겨져서 쓰고 피부과 다녔었고.. 얘 발견한 이후로 자극없이 각질 술술 벗겨짐.
5) 수면
모낭염/여드름 그리고 현대인에게 가장 수면..
사실 다른거 다 안해도 잠만 잘 자면 애기 피부 되긴 할거야
근데 현실적으로 나는 그게 불가능해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계속 하고있음.
아로마 향 피우기, 귀마개 하기, 화이트노이즈 틀기 같은거 해봤는데 나한텐 일단 안대가 제일 잠에 영향을 미쳤음. 몰랐는데 빛에 예민했나봐. +온열이랑 향 가미된거 좋아. 맥리듬 쓰다가 대체제도 더러 있어서 그거 쓰는 중.
- 비타할로
아이조아 (라벤더향): 안구 피로감 때문에 자도 잔 것 같지 않았단 말이야. 그러다 친구 추천으로 쓰게 됐는데 다음날 눈이 퉁퉁 붓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개운하다는
걸 느낀 이후로 끊어낼 수가 없더라. (대신 얼굴 심해서 판토텐산 3알
먹는날에는 안씀. 그냥 접촉을 최대한 줄이려고..)
사실 대단히 특별한 게 없어서 쓸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2월도 시작했겠다 한번 써봤어!
그럼 난 오늘치 반신욕하러 가보겠슈
(오늘은 이거 쓴다고 운동생략함)
와 정성글 고마워. 나도 피부 진짜 문제많은데.... 참고해서 따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