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가 키쿄우를 사랑한거는... 진짜, 영혼적으로... 반요의 외로움...또 어중간한..상처받은? 영혼이
키쿄우를 사랑했다고 생각함... 그니까 . 정말 같은 입장으로... '소울메이트' 같은 느낌이야.
떼어버릴 수 없는.
반면 카고메는, 솔직히 진짜 키쿄쿠 > 카고메가 맞는데 ... 아마 반요나, 이누야샤 자체가 아닌...
정말 10대 소년(남자)로 좋아한거는 카고메인거같아.
이누야샤가 나락을 질투할때랑, 코우가한테 질투할때랑 정말 달라.
동일인물인데도 ...
22나도 이거야 ㅋㅋ 애정면에서는 키쿄우한테 기울어있었던거같아 근데 키쿄우는 이미 죽은사람이고
만약 키쿄우 마지막에 안죽었으면 누구 선택했을지 모르겠음
난 죄책감도 사랑의 한 종류라고 생각해서 톨의 말에 공감하는 편이야. ㅋㅋㅋㅋ 반대의 말이라서 웃기긴 하지. 다들 살아있다면 키쿄우를 선택할거라고 하는데 글쎄... 이누야샤는 사랑한만큼의 죄책감을 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살아난다해도 키쿄우를 택할 것 같지는 않아. 왜냐하면 이누야샤는 이미 상처를 많이 받고 방어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먼저 나서지 않음. 나는 이누야샤 보면서도 항상 느꼈던 게 이누야샤와 키쿄우 사이의 관계와 이누야샤와 카고메 사이의 관계는 밑바닥부터 너무 달라. 혼자 있던 이누야샤가 키쿄우한테 의지하던 일방적인 관계가 이누야샤 키쿄우의 관계라면(근데 이건 어쩔 수가 없는 게 이누야샤는 쭉 홀로 지내다가 처음 관계를 맺었던 인간이 키쿄우임) 카코메랑은 대등한 관계거든. 그래서 키쿄우는 절대 기다리지 않음. 그쪽에서 관계를 끊자하니 자기도 상처받고 관계를 끊음. 후에 무슨 일이 있으면 쫓아가긴 하지만 딱 그정도야. 사랑해서도 있지만 자신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싶어하는 느낌이 강해. 키쿄우가 상처를 위로해줬으면 싶은 게 아니라 키쿄우의 지금 상태가 정말 자기가 배신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라는 확인을 받고 싶은 거. 어찌보면 회피형이지 ㅋㅋㅋㅋㅋ 그치만 같은 상황에서 카고메가 했을 때는 이누야샤가 먼저 현생으로 찾아가기도 하고 그러잖아. 싸우면 화해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하고. 근본적으로 사랑의 형태가 달라. 신뢰가 있고 없고의 차이. 그래서 난 키쿄우가 살아있다고 해도, 이누야샤가 둘 다 선택하지 않았으면 않았지 키쿄우를 선택할거란 생각은 안 들거든. 근데 이누야샤같은 남주가 너무 옛날형 남주라서 많은 톨들이 싫어하는 이유는 알 것 같음. 그래도 난 이누야샤한테 악감정은 안드는 게 언제나 선택권을 카고메한테 준 것. 마지막에 살던 세계에서 살다가 다시 돌아온 것도 이누야샤의 선택이 아닌 카고메 선택이니까. 난 딱히 키쿄우가 죽었고 카고메가 살아있기 때문에 이누야샤랑 이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해.
찐토리 글 잘썼당! 구구절절 와닿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