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3년간 고영표는 잠수함 타이틀을 넘어, 리그 최고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21 시즌부터 11-13-12승을 거뒀다. KT 역사상 최초의 3년 연속 10승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사실 승수로는 특급 에이스라고 하기 힘들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영양가 100%'였다. 세 시즌 모두 풀타임으로 규정 이닝을 넘겼다. 가장 적게 던진 게 2021년 166⅔이닝이었다. 그 중 두 차례는 2점대 평균자책점.
핵심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였다. 선발로서의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최고 기준. 선발이 퀄리티스타트를 해주면, 그 팀의 승리 확률은 매우 높아진다. 2023 시즌 21회로 토종 선발 중 1위, 전체 2위였다. 3년 연속 20회 이상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니, 그의 활약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https://sports.chosun.com/baseball/2024-01-22/202401230100145510020144?t=n1
오 타팀팬이지만 고퀄스는 ㅇㅈ이지 못 잡으면 난리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