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한 달차.
그동안 요리는 집에 엄마가 손질하고 남은 야채만 써왔음(엄마미안)
이번에 혼자살면서 야채사서 손질하려니까 이게 먹어도 되는건가 싶은게 있어서 글을 써봐
토리들이 보기엔 멍청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부끄럽지만 야채사서 손질만하면 음식물 쓰레기가 한통 가득 나와서 이건 아닌거 같음ㅠㅜ
990원에 6뿌리가 들어있는 파를 샀는데 손질하고 남은 파가 한줌ㅠㅠ.!
1. 양배추
겉잎에 자잘자잘한 까만 점들 있는데 먹어도 되는 건가? 그부분만 도려내고 먹어야하는건가?
흠집이 있는 부위가 있는데 먹어도 될까?? 이것도 도려내고 나머지부분은 괜찮은건가?
통양배추를 반 잘랐는데 누리끼리한데 먹어도 되는건가?
(이전에 직접가서 산건 하앴는데, 이번에 인터넷배송시킨거는 반 자르니까 엄청 누리끼리함)
2. 양파
곪은(?) 것 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만 도려내고 나머지는 먹어도 되는건가?
흰 곰팡이가 피었는데 이부분만 도려내고 먹어도 되는건가?
양파가 좀 투명한거 같고 다른 양파에 비해 말랑한데 먹어도 되는가?(사실 이건 그냥 찝찝해서 통으로 버림)
겉에 상처난 부분이 있는데 먹어도 되는건가? (그냥 정말 생채기 난것도 있고 푹 파인거도 있음)
3. 파
인터넷배송시켰더니 파가 다 꺾이거나 파여서옴. 그 부위 주변이 짓무름. 이부분만 잘라내고 나머지 부분은 먹어도 될까?
파의 초록색 부분은 원래 좀 탁하고 시들시들한 느낌인데 먹어도 될까??
파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잘라서 먹을 수가 있는지 모르겠어. 파란부분은 다 시든거같아....
(뿌리에서 2센티정도, 끝에는 뭔가 다 시들거리는 느낌이라 싹다 날렸어. 손질하고 남은 파가 다 하애. 초록색이 없음ㅠㅠ)
4. 숙주와 콩나물
얘넨 포장되있는걸 봐도 시들시들한데 원래 이렇게 시들거리는걸 먹어왔던 걸까?
엄마랑 같이 살땐 좀 딴딴했던 것 같은데 뭔가 힘이 없음. 뿌리부분이 좀 거무튀튀한거 같은 느낌도 들고.....
뽀얀 느낌이 없는데 자체가 별로였던거맞지? ㅠㅠ
지금 야채를 하나하나 사면서 도전하고 있는 중이라 일단 이정도인데
그 외 야채들 먹을 수 있는 부위(?)라고 해야하나 알려주면 고마울 것 같아 ㅠㅠ
유투브랑 블로그로 참고하면서 하고 있는데, 거기서 보는 야채들은 다 싱싱한 부위들인데
내 야채는 뭔가 하나씩 흠집?이 있고 색이 좀 평소보던거랑 다른느낌도 나고 그래서 찝찝해 ㅠㅠ
엄마랑 살때 좀 잘 볼껄 후회된다ㅠㅠ
부끄럽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 물어봐 ㅠㅠ!!!!
그리고 농산물은 인터넷으로 주문하는것보다 마트 가서 직접 보고 싱싱한걸로 고르는게 좋아. 판매자가 양심있게 보내줘도 배송과정이 상당히 험악한데다가 요즘 날씨도 너무 더워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