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코리아티안이 되어버린 토리야
그 중에서도 모드리치에 빠져가지고 매일 허우적대면서 행복해하고 있지
이제 토리들에게도 내가 찾은 모드리치의 스윗한 짤들을 보여주겠어
원래 좋은 건 나눠야 배가 된다고 했으니까 흐흣
언젠가 나눠야지 나눠야지 했는데 지금 과제가 너무 하기 싫어서 오늘로 잡았다
(나 분명 데이터랑 스압 경고 했어!)
모드리치는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동의 선발 미드필더 자리로 맹활약을 하고 있어.
저번 시즌에서 개편 이후 최초 챔피언스리그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
특히 독일의 토니 크로스 - 모드리치로 이어지는 미드필더라인은 세계 최강의 허리라인이라는 칭호를 받았고 월드 베스트 11에 연속해서 뽑히고 있어.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없는 날의 레알은 맥을 못추고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곤 해.
정말 '축구도사'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출중한 중거리 슛팅 능력, 넓은 시야, 탈압박 능력과 킬패스와 강철체력 등등
미드필더로서 가져야할 모든 능력치가 최고 수준이야.
내 생각엔 정말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우승까지 간다면 모드리치가 메시-호날두 라인의 아성을 넘어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모드리치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코바치치야. 얘도 크로아티아 출신
아 그리고 레알은 ...스킨쉽이 많은 팀이야. 아주 좋아 (진지)
최근 레알이 진짜 스쿼드가 좋거든 (날두야ㅜㅜ)
그래서 우승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그럴 때마다 보는 건
역시 그라운드 위에서 함께 기쁨을 나누는 선수들의 가족이잖아?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뛰던 시절 만난
자신의 에이전트 회사에서 근무하던 바냐와 2010년에 결혼했어
(레알 온 첫날!)
그리고 토끼같은 아들, 딸을 낳았는데 이름은 이바노와 에마야!
애들 정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이 귀여워ㅜㅜ
모드리치가 볼 맞대고 있는 쪽이 아들이고 다른 한 쪽이 에마.
모드리치는 지금 레알이든 국대에서든 등넘버 10번을 달고 있어.
축구계에서 등번호 10번은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펠레로부터 역사가 시작되서 '펠레 넘버'라고도 불려.
펠레가 17살에 출전했던 1958년 월드컵에서 브라질 축구협회가 선수들 등번호를 누락시켜서
급하게 선수들의 번호들을 적어서 제출했는데 그 때 활약했던 펠레를 보고
사람들이 '저 10번 누구야?'하면서 관심을 갖던게 시작이었고
그 이후로 자연스럽게 10번은 팀 내의 에이스에게 배정해주는 풍습이 생겼지.
모드리치는 현재 크로아티아에서 주장으로 활약하면서 팀을 하나로 이끄는 구심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이번이 나는 모드리치 월드컵 거의 마지막이라고 보거든. 나이가 나이라서ㅠㅠ
밑 글에서 본 톨들도 있겠지만 지금 크로아티아 의식 엄청 높고 무엇보다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게 느껴지는데
이런 좋은 분위기는 정말 모드리치나 팀 내의 베테랑들 덕분이라고 생각해.
잉글랜드전까지 연장전을 치르면서 너무 힘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몸이 기울 정도로 체력의 한계에 닿았지만
볼 돌리지 않고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고 끝까지 동료들의 사기를 띄웠던 모드리치와 크로아티아는
지금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어.
이 글을 쓴 가장 큰 목적은 스포츠방에 이번 월드컵 크로아티아 영업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ㅋㅋㅋ
(캉테는 귀엽지만, 질 수 없다!)
이번에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우승해서 그 전 역사에 없었던 새로운 우승국으로 기록되기를 바라
톨들도 나와 함께 크로아티아도 함께 응원해주라주!!!!
크로아티아 꼭 우승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