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기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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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화제의 드라마 ‘온에어’의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퓨전 시대극 ‘미스터 선샤인’에 미국드라마의 히어로들이 캐스팅 물망에 올라 눈길을 끈다.
국내에도 ‘석호필’로 유명한 미국 인기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웬트워스 밀러, 채널CGV서 방송된 바 있는 ‘튜더스:천년의 스캔들’의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드라마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미국 현지의 에이전시를 통해 물밑 작업 중이다.
이는 ‘온에어’ 최종회에 등장하는 하인스 워드처럼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한 드라마의 전체 스토리를 이끄는 주인공이란 점에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미스터 선샤인’은 일제 강점기인 1920~30년대를 배경으로 한 32부작 한일합작드라마. 이국 땅 조선에 주둔한 벽안의 ‘서양 도깨비’ 미국 육군 중위 스티브와 조선총독부도 어찌 못하는 검은 눈의 명문대가 아가씨 정은교의 국경도 초월한 사랑, 은교의 정혼자이자 친일 후작의 아들 김희성과의 삼각관계 등을 다룬다.
이들의 캐스팅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이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이 미군 장교이기 때문.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것이 첫 번째 이유겠지만, 제작비 200억 원 규모의 초대작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완성도를 위해 충분히 이슈가 될 만한 해외 스타를 기용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가 일본 등 아시아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건 사실이지만 미주나 유럽 지역에서는 아직 교민들을 중심으로 한 저변에 그치고 있다. 현지 스타들의 기용으로 미국이나 멕시코 등 진정한 미주 시장 진출에 불을 붙이기 위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별한 드라마여서 뭐든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해외 스타를 기용한다고 해서 주인공들의 비중이 한쪽으로 쏠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온에어’처럼 4명의 주인공이 골고루 비중이 실리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해 한국 톱스타의 캐스팅 방침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미군 장교 스티브 역 외에 김희성의 일본인 애인 사유리 요코 역에는 다케우치 유코, 히로스에 료코, 우에노 주리, 아오이 유우 같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톱스타들이 물망에 올라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http://cm.asiae.co.kr/view.htm?no=2008051522221324515#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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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보고 제목 수정하고 덧붙이는 말도 수정함.
현재는 한일합작이 아닐지라도, 애초에 일제강점기 배경을 한일합작으로 기획했던 드라마고
시대도 앞당기기는 했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일제강점기와 연결이 되어 있는데다
애초에 드라마 속에서 나오는 역사적인 사실들 중 틀린 것들도 많고, 왜곡된 역사관을 보여주는 것도 있으니 더 쎄한 것 같음.
가장 큰 문제가 됐던 서브남주에 대한 내용을 공홈에서 삭제했더라도,
이제까지 찍었던 내용이나 드라마 속 캐릭터까지 바뀔지 의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