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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mitory.com/pet/298399207
안녕. 토리들. 애기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할거 같아서 사진은 별로 없지만 사공하러 왔어. ^^
애기 이름은 수술 전 입원 중에 '아리'라고 지었고 이름을 정하고 부르니 마음도 간질거리고 우리집 애가 됐다고 느껴지더라고 ㅎㅎ
얼결에 셋째 냥이를 들였지만 합사에 공들이고 있어. 음..합사 코앞이라고 설레발 떨었는데 당장은 링웜확인 전이라 합사 더 밀림;ㅂ; ㅎㅎ
퇴원하고 실밥뽑기 전까지 플라스틱 넥카라 하는 중이고 방에 격리한 상태로 오뎅꼬치로 놀아줬는데
성질머리에 답게 와다다닥! 뛰어다니고 오뎅꼬치도 꽉꽉 씹어서 뱉음 ㅋㅋ
왠일로 청순한 표정. 틈틈히 애기 발 마사지를 해주는데 활동성이 점점 늘어나서 마시지를 오래하기 힘들다 ㅠㅜ
아 무릎 마사지 이제 해도 된다고 해서 하는데 싫어함 ㅋㅋ 수술때문인가.. 그래도 해야지 어쩌겠어 ㅋ 뽀작뽀작 발목과 무릎도 굽혀줌.
네트망으로 문을 막아뒀는데 안으로 들여다 보면 애가 고개를 갸웃한 상태로 쳐다 본다 ㅋㅋ
드디어 실밥 풀고 넥카라 풀음. 하지만 꼬리 아래쪽 털이 빠져있고 꺽여있는 부위 주변에 핏물이 보여서 소독약과 연고 처방받았어.
그날은 원장님이 수술중이라 다른 분이 보셨는데 꼬리쪽이 많이 신경쓰임. 겸사 구충제와 1차 접종.
이틀만에 옆구리 털이 각질이 일어나면서 슝슝 빠져버렸어. 발진 비슷하게 보이고... 링웜일까봐 야간진료받음.
꼬리 더 심해짐. 약간 진물 굳은거 같은거랑 핏물 또 물어봄. 배양검사라 2주이상 걸린대서 소독약과 연고 처방받았어. 꼬리도 같이 바르라고..
그리고 플라스틱 넥카라 불편하니까 천넥카라를 두개를 사서 바꿔줬단말이지... 엄청 싫어함..ㅠㅜ
꼬리 보이지? 저상태였거든..퇴원 후 부터 계속.. 사실 난 일주 지나서 봄. 꺽인 꼬리쪽 살짝 핏물과 진물 굳은게 보이는데 계속 뭐가 나오진 않는 상태..
아 애들 합사 앞두고 있다고 링웜일수 있어서 격리연장에.. 나만 드나들며 소독 후 연고 바르고 매일 소독하고 하루에 여러 번 손 팔 박박 닦음.
토리들아 얘좀 봐..ㅠㅠ 죽는다고 꽥꽥 거리며 넥카라 벗는 중.. 이틀 얘랑 씨름 함.. 벗고 씌우고 벗고 씌우고 ㅋㅋㅋ
벤토 화장실 안가고 패드에 계속 똥싸고 오줌싸서 플라스틱 넥카라로 바꾸니 잘 감. 흑흑
플라스틱 쓰는 건 좋은데 물에 담근 넥카라로 벤토 묻혀서 방바닥에 그만 뿌리고 다니렴..ㅠㅠ
다른 넥카라로 바꿔줬어. 사는 김에 플라스틱도 두개 더 삼. 링웜은 한달씩 간다며? 두마리 키우지만 둘다 피부병은 없었어서 모름.
이건 괜찮은가봐. 애기 털빠지고 목욕도 못하는 상태여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어 ㅠㅠ
사용하던 이사박스 뚫어 패드깔고 화장실로 만들고 꺼내 둔 상탠데 방석도 숨숨집도 돌아가며 다 사용하고 똥꼬발랄하게 우다다 뛰어다님.
인간 오라고 자주 우는데 목청은 얘가 최고야! 그리고 들어가면 우다다 쫒아다니면서 발등을 앞발로 찰싹찰싹 하면서 발등에 달라붙음..;ㅂ; ㅋㅋ
귀엽고 웃긴데 링웜이나 전염되는 피부병일까봐 다른 두마리때문에 대놓고 못 안아줘서 안타까워..ㅠㅠ
그리고 꼬리 상태가 더 심해져서 그제 큰애 가는 날 안되겠어서 애기도 데려감. 원장쌤 보셨는데 꼬리 상태 많이 안좋다고 매일 꼬리 드레싱해야한다고 함.
어제 드레싱 하러 갔는데 다른 쌤이 애기 꼬리 잘라야 할거 같다고 하심. 하아.. 암튼..ㅠㅠ
꺽여있는 부위때문에 괴사로 인한 염증? 뭐 그런거 같다고 하시는데.. 옆구리는 의외로 발진은 딱지 저절로 떨어졌고 잔털나서 나아진 상태고..
꼬리는 삼일 사이에 급격하게 나빠졌더라고... ㅠㅠ
맞다 우리 애기는 병원에서 수술비 깍아주고 원장샘이 신경써줘서 그런가 어제 본 샘이 다른 샘들도 애기는 다 같이 봐서 안다고 하시더라.
하긴 수술하는 애기 몸무게 병원 기록 깼어. 어리고 작은 애라 ㅎㅎ 퇴원때 590g 이었는데 입원때 510g에 이틀 뒤 수술이었거든. 이전 기록은 700g
어쨌든 해결할 거 하고 다 나으면 좀 씻기고 네트망도 치우고 애들 보여주면 좋을 거 같은데.. 갈길이 조금 머네 ;ㅂ; ㅎㅎ
그래도 애기가 식욕도 좋고 활력이 좋아서 잘지내고 있어.
아 그리고 큰애들이 애기 방 앞에서 지켜보는데 네트망에 천 가려놓은 상태거든. 두놈 우는 소리가 들려서 그런가
가끔 애기가 언니들처럼 따라 울음 ㅋㅋ 그새 배우나봐.
애기 행동하는거 보면 진짜 똑똑한거 같아. 우리집 큰애들도 머리가 좋은 편인데
얘는 꼬꼬마가 벌써부터 큰놈들 하는 요령부리고 눈치보는 거 보면 진짜 난놈인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