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들 안녕!
우리 아가는 이제 190일 정도 됐고
160일 경에 이유식을 시작해서 곧 한달째야!
나도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서 모르는 게 많지만
이유식 시작할 때 넘 막막했던 기억이 있어서
나의 이유식 준비과정과 추천템을 공유하려고 해.
이유식 준비하는 토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선배맘 토리들도 보고 조언 많이많이 부탁해~!
1) 이유식, 언제부터 시작할까?
최근 변경된 지침에 따르면 180일에 하면 된대.
그런데 우리아가는 잘 먹는 편이 아니라서
출생 시 크게 낳았는데도 체중 하위 20%...ㅜ
대신 뒤집기 빨리했고 목과 허리 가누는 시기가 빨랐어.
고형식을 시작하면 먹는것도 좀 가속이 붙을까? 하는 맘에
영검 간 길에 소아과 의사쌤에게 조언 구하고 일찍 시작함.
쌤 말로는 이유식과 체중증가가 큰 상관 없다고는 하셨는데
우리 애 기준 이유식 먹는텀에 분유를 더 잘 먹어줘서
빨리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
2) 이유식, 꼭 만들어줘야 할까?
내가 이유식 만들어준다고 하면 주위에서 다 미심쩍어해.
요리 잘 못하고 똥손에 덜렁이임. 근데 할 수 있더라.
요리라기보단 조리의 영역이라 걍 레시피 보고 하면 돼.
그보단 내가 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해보면 좋을 거 같아.
나는 친정이 가까워서 거의 매일 아가를 봐주시고 있어.
아기도 순하고 밤엔 8시반쯤 잠들어서 6시까지 통잠 자.
이유식은 보통 돌 즈음까지 먹는데 그동안은 휴직중이니
직접 만들어줄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와서 시작했어.
만약 독박육아거나 아기가 예민했다면…
또는 육아휴직 기간동안 자격증 등 준비하고 있다면…
그냥 맘 편하게 시판 했을 거 같아.
걍 내가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시작함.
난 뭐든 대충대충 파인데도 생각보다 부지런해야 하더라.
매번 신선한 재료 장 봐다가 최소 3일에 한번은 만드는데
꼭 그날이 아니라도 큐브 만들거나 육수 우리거나 등
매일 소소하게 할일들이 있더라고…
그래도 내가 만든 이유식 맛나게 받아먹는 모습 보면 너무 뿌듯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직접 만들어주니 맘은 편해.
그리고 아기 컨디션에 따라 재료 정할 수 있고
(똥이 좀 되직하다 싶으면 소화 잘 되는 양배추 쓴다든지
감기 걸린 때에는 감기에 좋다는 감자 쓴다든지 등등…)
먹는 양이나 입자감도 그때그때 우리아기에 맞출 수 있어서
좋은점이 있다고 생각해. 결론은 본인 상황에 따라서 하자!
3) 이유식, 어떻게 할까?
삐뽀삐뽀 맹신자라 전체적인 방향은 삐뽀삐뽀 영상 참고해서 하고있고, 레시피는 소유진 책이랑 튼이이유식 책 쓰신 희야님 블로그 보면서 하고 있어. 희야님 블로그엔 튼이이유식(지침개정 전, 죽이유식)이랑 뿐이이유식(지침개정 후, 토핑이유식) 둘 다 나와있어서 참고하기 좋음.
- 입자감: 나는 아래 영상 참고해서 쌀미음은 하루만 주고 그 후로는 4분의 1 쌀가루랑 퀵오트밀(믹서에 갈지 않은 것) 활용해서 죽으로 만들어주고 있어.
https://youtu.be/_GfQaitpIZg?si=X_NNwwP6iDe7E9wW
- 하루에 몇끼?: 하루 한끼를 2주 정도 줘 보고 잘 먹길래 바로 두끼로 늘렸어. 두끼를 2~3주 정도 한 후에 세끼로 늘릴거야! 아래 영상 참고했고 간식은 아직 안하는 중인데, 손님 오거나 해서 어른들이 길게 식사할 때 바나나 조금이나 직접 만든 단호박 티딩러스크(쌀가루랑 물만 넣음) 쥐어준 적은 있음!
https://youtu.be/e4YU9TJq5KM?si=qiRCBiONiV30HL79
- 간식?: 삐뽀삐뽀 쌤은 떡뻥을 정말 싫어하시더라. ㅎㅎ 내가 안 줘도 어린이집 보내면 먹게될 거 같긴 한데, 일단 집에있는 동안은 떡뻥은 안 주려고 해. 아직은 간식 따로 안 주고 있고 곧 세끼 하기 시작하면 과일이나 채소스틱, 분유빵 같은 걸 줘볼 생각이야!
- 언제 줄까?: 따로 시간을 정하진 않았어. 지금은 하루 두끼니까 두번째 수유텀 30분 전이랑, 자기 전 마지막 수유텀 30분 전에 준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음. 대략 아침은 9~10시, 저녁은 4~6시 사이에 주게되는 거 같애. 아직까진 이유식 먹는양이 많지 않아서 이유식 먹인 직후 분유 먹이고 있어.
현재 스케줄은 이래. (선배맘들 함 봐주랑..)
이렇게 매번 다 먹어주면 1000미리 넘게 먹을텐데
아가 입이 짧아서 잘 먹을때는 160 다 먹지만
80~120 먹고 안 먹겠다고 할 때도 많아서
하루 수유량은 분유 이유식 합쳐서 850 정도…^^
분 160
분+이 40 160
분 160
분 160
분+이 40 160
분 160
- 어떻게 줄까?: 릿첼 스푼으로 떠먹여주고 있어. 애기가 손으로 잡고싶어할 때도 있는데 그럴땐 잠깐 갖고놀라고 하고 다른 스푼으로 떠줌. ㅎㅎ 스푼 두개는 있는 게 좋을 듯. 한번 먹이는 데 20분 정도 걸려. 우리 아가는 먹기싫은 표시를 아주 확실히 해주는 편이라.. 최대한 꼬셔가며 입에 넣어는 주지만 싫다고 하면 얼마가 남았든 바로 식사종료해. 억지로 먹이면 오히려 역효과일 거 같아서.
- 얼마나 줄까?: 쌀가루랑 퀵오트밀을 반반 섞어서 한끼에 10g씩 기준으로 만들어. 거기에 물 100ml랑 야채 두 종류, 소고기 10g 넣어줌. 그렇게 하면 한끼에 80~100ml 정도 나오고 아가가 먹는양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보통은 40~50ml, 잘 먹을 땐 80ml 정도인 듯.
- 식재료 어떻게 추가할까? 소유진 이유식 책 보면서 초기에 쓸법한 재료들 하나씩 테스트 하고 있어. 새로운 재료 추가해서 3일씩 같은 메뉴를 먹여. 곡류>고기> 초록야채>노란야채 순으로 늘리라고 해서 참고했어. 순서는 미리 정하진 않았고 그때그때 한살림이나 마트에서 제철재료 우선 사오려고 함. 햇감자가 나오면 감자 한번 줘보고 이런식. 지금까지 테스트해 본 식재료랑 식단은 데일리이유식이라는 어플에 기록하는 중이야!
- 큐브 꼭 해야할까?: 큐브 만들면 2~3주 내 소진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하루 1~2끼만 먹고 있는데다가 식재료 테스트중이라 하나의 식재료를 그렇게 자주 먹지도 않으니까 크게 필요가 없는 거 같애. 식재료 테스트가 언
정도 진행되고 하루 3끼 시작하면 큐브 더 적극적으로 쓰려고. 그래서 지금은 육수랑 소고기 정도만 보관했다가 쓰고 큐브 만들더라도 소량만 만듬!
4) 이유식 용품 어떤 걸 구비할까?
<의자>
- 에시앙 범보의자: 당근으로 들여서 처음 2주 잘 썼어. 당근해온 거라 트레이가 따로 없는데다가 아기 자세를 잘 못 잡아줘서 조금 불편하긴 해. 하지만 트트 사고나서는 친정에 두고 잘 쓰는 중!
- 스토케 트립트랩: 단점은 가격뿐인 국민템. 유아의자는 육아템 중엔 드물게 사용기간이 긴 물건이라 큰 맘 먹고 새거 샀고 너무너무 만족하고 있어. 트레이 전용커버 꼭 사길 바래. 아기 자세를 잘 잡아주고 생각보다 청소도 어렵지 않아. (아직까지는 저지레 많이 안함..ㅎㅎ)
참고로 트트는 구매처에 따라 배송기간이 차이나는 거 같애. 상품권 쓰려고 롯백에 전화문의했을 땐 2~3주 걸린댔는데 걍 네이버 공식몰에서 지르니까 3일만에 왔어.
<조리용품>
나는 냄비, 칼, 도마 모두 집에 있는 것 중에 하나를
뜨거운 물로 소독 후에 아기전용으로 지정(?)해서 썼어.
막상 하다보면 어른용 아기용 구분없이 섞이긴 하더라고.
찜은 집에있던 락앤락 전자레인지 찜기(PP 소재) 쓰고
절구, 챠퍼도 안 사고 그냥 믹서 갈거나 칼로 다지고 있음.
입자감을 빨리 늘린 편이라 체는 필요 없었어.
믹서도 집에있던 거 깨끗이 닦아서 그냥 써.
뭐든 해보고 필요할 때 사자는 주의인데
슬슬 과일을 줘볼때가 되어서 강판/과즙망은 사보려고 해!
새로 산 건 실리콘 스페츌라랑 전자저울 정도야.
<보관용품>
- 락앤락 이유식 보관용기: 3개들이 2개 사서 총 6개 가지고 있는데, 곧 3끼 시작하면 한세트 더 사두려고. 지금은 하루 2끼 주고 있어서 3끼씩 2종류 만들어서 하루치는 냉장고 이틀치는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하루 일찍 해동해서 주고 있음. 가격도 싸고 냉동보관과 전자레인지 사용 다 되어서 너무 편하고 좋아.
- 퍼기 실리콘 큐브: 15ml 12구 2개만 사서 잘 쓰고 있어. 어차피 냉동실에 하루 뒀다가 큐브보관은 지퍼백에 옮겨서 하니까 크게 불편하지 않아!
- 모유저장팩: 브랜드는 상관없고 육수보관 시 아주 유용해! 100ml 짜리는 너무 작아서 200ml 짜리로 사서 쓰고 있어.
<이유용품>
- 베이비뵨 턱받이: 우리 아가처럼 덩치가 작은 아가라면 스몰 사서 쓰자. 나는 스타팅팩(스몰, 보통 하나씩 들어있음) 사서 스몰만 쓰고있어. 바로바로 닦아서 말려두면 되니까 하나만 있으면 돼.
- 릿첼 스푼: 작은 거 큰 거 하나씩 든 세트 사서 쓰고있어. 엄마가 떠먹여주기 너무 편하게 되어있음. 강추야.
- 에디슨 자기주도 스푼: 아가가 릿첼 스푼을 자꾸 쥐어보려고 해서 사줬는데 숟가락이 깊어서 그런지 입으로 들어가는 게 거의 없음. 아직까진 비추. 좀 더 써봐야 할 거 같애.
- 모윰 흡착식판: 나중에 간식 시작하면 핑거푸드 담아줘보려고 샀어. 이유식할땐 락앤락 보관용기에 그대로 주면 되니까 딱히 쓸일 없음. 그냥.. 예뻐서 좋아.
<식재료>
이유식 시작하면서 한살림 가입했어. 걸어서 5분 거리라 애기 데리고 자주 드나들기 좋고 이유식 재료 사는 엄마들이 많은지 나름 유용한 템들이 많더라고. 마트처럼 모든 품목이 다 갖춰져 있진 않지만 그때그때 제철야채를 살 수 있어서 좋아. 근데 감자나 고구마 같은 건 대용량으로만 팔아서.. 적당히 마트랑 섞어서 사고 있음. ㅎㅎ
- 곡물가루: 입자감을 계속 늘려나가야 하니까 한번 살때 소량씩만 구매하는 걸 추천할게. 난 고운 쌀가루 사서 하루쓰고 보관중. ㅎㅎ 비싼 품목이 아니라서 배송비 맞추기가 어려우니 적당한 데서 시키면 되는 거 같애. 나는 퍼기꺼 쓰다가 오프에서 사고싶어서 한살림꺼로 했음.
- 오트밀: 플라하반꺼 퀵오트밀 사서 쓰고있는데 500g에 18천원 넘어서 비싸긴 비싸.. 그래도 한번 사면 오래 쓰니까 그걸로 계속 주려고. 종이포장이 못미더워서 개봉하자마자 밀폐용기 옮겨서 냉장보관 중.
- 소고기: 한살림에서 유기한우 안심 사다써. 200g에 3만원 주고 사면 열흘치 정도 나오는 듯. 세끼로 늘리고 소고기양 늘리면 일주일도 못 먹을 거 같애. 호주산이 오히려 좋다고도 하는데… 애기가 안 먹고 버리겠다고 할때 내가 쿨해지지 못하는 순간이 오면 호주산으로 바꿀 마음이 있음. ㅎㅎ
이유식 시작한지 한달 된 초짜라 도움이 될까 싶지만… 나도 도숲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내 경험을 공유해본당.
읽다가 궁금한 점이나, 조언할 게 있다면
뭐든지 댓글 달아줘. 완전완전 환영이야!
도숲맘들 모두 화이팅. :)
우리 아가는 이제 190일 정도 됐고
160일 경에 이유식을 시작해서 곧 한달째야!
나도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서 모르는 게 많지만
이유식 시작할 때 넘 막막했던 기억이 있어서
나의 이유식 준비과정과 추천템을 공유하려고 해.
이유식 준비하는 토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선배맘 토리들도 보고 조언 많이많이 부탁해~!
1) 이유식, 언제부터 시작할까?
최근 변경된 지침에 따르면 180일에 하면 된대.
그런데 우리아가는 잘 먹는 편이 아니라서
출생 시 크게 낳았는데도 체중 하위 20%...ㅜ
대신 뒤집기 빨리했고 목과 허리 가누는 시기가 빨랐어.
고형식을 시작하면 먹는것도 좀 가속이 붙을까? 하는 맘에
영검 간 길에 소아과 의사쌤에게 조언 구하고 일찍 시작함.
쌤 말로는 이유식과 체중증가가 큰 상관 없다고는 하셨는데
우리 애 기준 이유식 먹는텀에 분유를 더 잘 먹어줘서
빨리 시작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
2) 이유식, 꼭 만들어줘야 할까?
내가 이유식 만들어준다고 하면 주위에서 다 미심쩍어해.
요리 잘 못하고 똥손에 덜렁이임. 근데 할 수 있더라.
요리라기보단 조리의 영역이라 걍 레시피 보고 하면 돼.
그보단 내가 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해보면 좋을 거 같아.
나는 친정이 가까워서 거의 매일 아가를 봐주시고 있어.
아기도 순하고 밤엔 8시반쯤 잠들어서 6시까지 통잠 자.
이유식은 보통 돌 즈음까지 먹는데 그동안은 휴직중이니
직접 만들어줄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와서 시작했어.
만약 독박육아거나 아기가 예민했다면…
또는 육아휴직 기간동안 자격증 등 준비하고 있다면…
그냥 맘 편하게 시판 했을 거 같아.
걍 내가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시작함.
난 뭐든 대충대충 파인데도 생각보다 부지런해야 하더라.
매번 신선한 재료 장 봐다가 최소 3일에 한번은 만드는데
꼭 그날이 아니라도 큐브 만들거나 육수 우리거나 등
매일 소소하게 할일들이 있더라고…
그래도 내가 만든 이유식 맛나게 받아먹는 모습 보면 너무 뿌듯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직접 만들어주니 맘은 편해.
그리고 아기 컨디션에 따라 재료 정할 수 있고
(똥이 좀 되직하다 싶으면 소화 잘 되는 양배추 쓴다든지
감기 걸린 때에는 감기에 좋다는 감자 쓴다든지 등등…)
먹는 양이나 입자감도 그때그때 우리아기에 맞출 수 있어서
좋은점이 있다고 생각해. 결론은 본인 상황에 따라서 하자!
3) 이유식, 어떻게 할까?
삐뽀삐뽀 맹신자라 전체적인 방향은 삐뽀삐뽀 영상 참고해서 하고있고, 레시피는 소유진 책이랑 튼이이유식 책 쓰신 희야님 블로그 보면서 하고 있어. 희야님 블로그엔 튼이이유식(지침개정 전, 죽이유식)이랑 뿐이이유식(지침개정 후, 토핑이유식) 둘 다 나와있어서 참고하기 좋음.
- 입자감: 나는 아래 영상 참고해서 쌀미음은 하루만 주고 그 후로는 4분의 1 쌀가루랑 퀵오트밀(믹서에 갈지 않은 것) 활용해서 죽으로 만들어주고 있어.
https://youtu.be/_GfQaitpIZg?si=X_NNwwP6iDe7E9wW
- 하루에 몇끼?: 하루 한끼를 2주 정도 줘 보고 잘 먹길래 바로 두끼로 늘렸어. 두끼를 2~3주 정도 한 후에 세끼로 늘릴거야! 아래 영상 참고했고 간식은 아직 안하는 중인데, 손님 오거나 해서 어른들이 길게 식사할 때 바나나 조금이나 직접 만든 단호박 티딩러스크(쌀가루랑 물만 넣음) 쥐어준 적은 있음!
https://youtu.be/e4YU9TJq5KM?si=qiRCBiONiV30HL79
- 간식?: 삐뽀삐뽀 쌤은 떡뻥을 정말 싫어하시더라. ㅎㅎ 내가 안 줘도 어린이집 보내면 먹게될 거 같긴 한데, 일단 집에있는 동안은 떡뻥은 안 주려고 해. 아직은 간식 따로 안 주고 있고 곧 세끼 하기 시작하면 과일이나 채소스틱, 분유빵 같은 걸 줘볼 생각이야!
- 언제 줄까?: 따로 시간을 정하진 않았어. 지금은 하루 두끼니까 두번째 수유텀 30분 전이랑, 자기 전 마지막 수유텀 30분 전에 준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음. 대략 아침은 9~10시, 저녁은 4~6시 사이에 주게되는 거 같애. 아직까진 이유식 먹는양이 많지 않아서 이유식 먹인 직후 분유 먹이고 있어.
현재 스케줄은 이래. (선배맘들 함 봐주랑..)
이렇게 매번 다 먹어주면 1000미리 넘게 먹을텐데
아가 입이 짧아서 잘 먹을때는 160 다 먹지만
80~120 먹고 안 먹겠다고 할 때도 많아서
하루 수유량은 분유 이유식 합쳐서 850 정도…^^
분 160
분+이 40 160
분 160
분 160
분+이 40 160
분 160
- 어떻게 줄까?: 릿첼 스푼으로 떠먹여주고 있어. 애기가 손으로 잡고싶어할 때도 있는데 그럴땐 잠깐 갖고놀라고 하고 다른 스푼으로 떠줌. ㅎㅎ 스푼 두개는 있는 게 좋을 듯. 한번 먹이는 데 20분 정도 걸려. 우리 아가는 먹기싫은 표시를 아주 확실히 해주는 편이라.. 최대한 꼬셔가며 입에 넣어는 주지만 싫다고 하면 얼마가 남았든 바로 식사종료해. 억지로 먹이면 오히려 역효과일 거 같아서.
- 얼마나 줄까?: 쌀가루랑 퀵오트밀을 반반 섞어서 한끼에 10g씩 기준으로 만들어. 거기에 물 100ml랑 야채 두 종류, 소고기 10g 넣어줌. 그렇게 하면 한끼에 80~100ml 정도 나오고 아가가 먹는양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보통은 40~50ml, 잘 먹을 땐 80ml 정도인 듯.
- 식재료 어떻게 추가할까? 소유진 이유식 책 보면서 초기에 쓸법한 재료들 하나씩 테스트 하고 있어. 새로운 재료 추가해서 3일씩 같은 메뉴를 먹여. 곡류>고기> 초록야채>노란야채 순으로 늘리라고 해서 참고했어. 순서는 미리 정하진 않았고 그때그때 한살림이나 마트에서 제철재료 우선 사오려고 함. 햇감자가 나오면 감자 한번 줘보고 이런식. 지금까지 테스트해 본 식재료랑 식단은 데일리이유식이라는 어플에 기록하는 중이야!
- 큐브 꼭 해야할까?: 큐브 만들면 2~3주 내 소진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하루 1~2끼만 먹고 있는데다가 식재료 테스트중이라 하나의 식재료를 그렇게 자주 먹지도 않으니까 크게 필요가 없는 거 같애. 식재료 테스트가 언
정도 진행되고 하루 3끼 시작하면 큐브 더 적극적으로 쓰려고. 그래서 지금은 육수랑 소고기 정도만 보관했다가 쓰고 큐브 만들더라도 소량만 만듬!
4) 이유식 용품 어떤 걸 구비할까?
<의자>
- 에시앙 범보의자: 당근으로 들여서 처음 2주 잘 썼어. 당근해온 거라 트레이가 따로 없는데다가 아기 자세를 잘 못 잡아줘서 조금 불편하긴 해. 하지만 트트 사고나서는 친정에 두고 잘 쓰는 중!
- 스토케 트립트랩: 단점은 가격뿐인 국민템. 유아의자는 육아템 중엔 드물게 사용기간이 긴 물건이라 큰 맘 먹고 새거 샀고 너무너무 만족하고 있어. 트레이 전용커버 꼭 사길 바래. 아기 자세를 잘 잡아주고 생각보다 청소도 어렵지 않아. (아직까지는 저지레 많이 안함..ㅎㅎ)
참고로 트트는 구매처에 따라 배송기간이 차이나는 거 같애. 상품권 쓰려고 롯백에 전화문의했을 땐 2~3주 걸린댔는데 걍 네이버 공식몰에서 지르니까 3일만에 왔어.
<조리용품>
나는 냄비, 칼, 도마 모두 집에 있는 것 중에 하나를
뜨거운 물로 소독 후에 아기전용으로 지정(?)해서 썼어.
막상 하다보면 어른용 아기용 구분없이 섞이긴 하더라고.
찜은 집에있던 락앤락 전자레인지 찜기(PP 소재) 쓰고
절구, 챠퍼도 안 사고 그냥 믹서 갈거나 칼로 다지고 있음.
입자감을 빨리 늘린 편이라 체는 필요 없었어.
믹서도 집에있던 거 깨끗이 닦아서 그냥 써.
뭐든 해보고 필요할 때 사자는 주의인데
슬슬 과일을 줘볼때가 되어서 강판/과즙망은 사보려고 해!
새로 산 건 실리콘 스페츌라랑 전자저울 정도야.
<보관용품>
- 락앤락 이유식 보관용기: 3개들이 2개 사서 총 6개 가지고 있는데, 곧 3끼 시작하면 한세트 더 사두려고. 지금은 하루 2끼 주고 있어서 3끼씩 2종류 만들어서 하루치는 냉장고 이틀치는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하루 일찍 해동해서 주고 있음. 가격도 싸고 냉동보관과 전자레인지 사용 다 되어서 너무 편하고 좋아.
- 퍼기 실리콘 큐브: 15ml 12구 2개만 사서 잘 쓰고 있어. 어차피 냉동실에 하루 뒀다가 큐브보관은 지퍼백에 옮겨서 하니까 크게 불편하지 않아!
- 모유저장팩: 브랜드는 상관없고 육수보관 시 아주 유용해! 100ml 짜리는 너무 작아서 200ml 짜리로 사서 쓰고 있어.
<이유용품>
- 베이비뵨 턱받이: 우리 아가처럼 덩치가 작은 아가라면 스몰 사서 쓰자. 나는 스타팅팩(스몰, 보통 하나씩 들어있음) 사서 스몰만 쓰고있어. 바로바로 닦아서 말려두면 되니까 하나만 있으면 돼.
- 릿첼 스푼: 작은 거 큰 거 하나씩 든 세트 사서 쓰고있어. 엄마가 떠먹여주기 너무 편하게 되어있음. 강추야.
- 에디슨 자기주도 스푼: 아가가 릿첼 스푼을 자꾸 쥐어보려고 해서 사줬는데 숟가락이 깊어서 그런지 입으로 들어가는 게 거의 없음. 아직까진 비추. 좀 더 써봐야 할 거 같애.
- 모윰 흡착식판: 나중에 간식 시작하면 핑거푸드 담아줘보려고 샀어. 이유식할땐 락앤락 보관용기에 그대로 주면 되니까 딱히 쓸일 없음. 그냥.. 예뻐서 좋아.
<식재료>
이유식 시작하면서 한살림 가입했어. 걸어서 5분 거리라 애기 데리고 자주 드나들기 좋고 이유식 재료 사는 엄마들이 많은지 나름 유용한 템들이 많더라고. 마트처럼 모든 품목이 다 갖춰져 있진 않지만 그때그때 제철야채를 살 수 있어서 좋아. 근데 감자나 고구마 같은 건 대용량으로만 팔아서.. 적당히 마트랑 섞어서 사고 있음. ㅎㅎ
- 곡물가루: 입자감을 계속 늘려나가야 하니까 한번 살때 소량씩만 구매하는 걸 추천할게. 난 고운 쌀가루 사서 하루쓰고 보관중. ㅎㅎ 비싼 품목이 아니라서 배송비 맞추기가 어려우니 적당한 데서 시키면 되는 거 같애. 나는 퍼기꺼 쓰다가 오프에서 사고싶어서 한살림꺼로 했음.
- 오트밀: 플라하반꺼 퀵오트밀 사서 쓰고있는데 500g에 18천원 넘어서 비싸긴 비싸.. 그래도 한번 사면 오래 쓰니까 그걸로 계속 주려고. 종이포장이 못미더워서 개봉하자마자 밀폐용기 옮겨서 냉장보관 중.
- 소고기: 한살림에서 유기한우 안심 사다써. 200g에 3만원 주고 사면 열흘치 정도 나오는 듯. 세끼로 늘리고 소고기양 늘리면 일주일도 못 먹을 거 같애. 호주산이 오히려 좋다고도 하는데… 애기가 안 먹고 버리겠다고 할때 내가 쿨해지지 못하는 순간이 오면 호주산으로 바꿀 마음이 있음. ㅎㅎ
이유식 시작한지 한달 된 초짜라 도움이 될까 싶지만… 나도 도숲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내 경험을 공유해본당.
읽다가 궁금한 점이나, 조언할 게 있다면
뭐든지 댓글 달아줘. 완전완전 환영이야!
도숲맘들 모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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