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넴화 방지 링크부터!
https://www.dmitory.com/pet/291871054
8월에 임보했던 댕댕님, 새 임보처로 떠난 지 어언 2주 후!
댕댕님을 구조한 센터에서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입양제 행사에 댕댕님이 첫 참가했어.
입양제는 입양 가야 하는 댕댕님들이 잔디밭에 모여서 입양 희망하는 사람 + 자유롭게 구경 온 사람들과 어울려
매력을 뽐내는 행사야. 다른 장소에 냥냥님들도 계심.
시간 내서 응원차 다녀옴!
새 임보처에서 너무 잘 지내고 있어서
날 까먹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구
과연 알아볼지 궁금했는데.
그 결과....
알아는 보셨네유?
알아본 건 같은데...
이 쫄보 댕댕님.
발옆에 껌딱지로 붙어버리심.
댕댕슈퍼스타님 어서 무대로 나가 뛰뛰하고 매력발산 하란 말이쥬
한껏 성냥팔이 소녀인 양 가련한 얼굴로 있다가
그래도 좀 나아져서 여기저기 뽈뽈 돌아다니기 시작.
https://img.dmitory.com/img/202309/4hL/Nh2/4hLNh2A9W8IqCEAMaIEIiC.gif
놀다가도 문득 나한테 와서 이러는 거 보면 알아보긴 한 거 맞겠지!
다른 댕댕님들도 너무 귀엽고 착하고 봉사자님들도 좋은 분들이구. 즐거운 시간 보내다 옴
한편으로 안타까웠던 건
요 아이인데. 전 주인이 성대수술을 시켜놔서 소리를 낼 수 없고, 12살 노견인데 주인이 버리고 사라졌대.
노견이라선지 임보 신청이 0건이라고 해. 아침 저녁으로 심장약 복용해야 해서(병원비는 센터에서 전액 지원)
병원에 위탁해둔 상황이지만, 하필 감기까지 걸려버려서 누구보다 가정임보가 절실하지만 아무도...
내게도 감기 나을 2주만이라도 임보를 부탁하셨는데. 애초에 9월 스케쥴이 너무 빡세서 기존 댕댕님을 새 임보처로 보내야 했던 터라
나는 도저히 어렵고.. 주위에 물어봐도 신청자가 없어..
혹시 여기라두 신청자가 나타나줄까 해서 슬쩍 덧붙여보아
https://www.instagram.com/p/CxU4kxqr1xF/?img_index=1
아무튼 내 첫 임보 댕댕님 너무나 잘 지내고 있어. 너무너무 잘 지내서 나 완전히 까먹기 전에 :) 이렇게 한번 만나게 되어 좋았다.
댕댕님은 애정을 배신하지 않아! (까먹기 전까지는)
지난 글에 응원과 따수운 댓글들 남겨주어 고마워!
그럼 이만!
우리애도 아침저녁마다 심장약 먹였어서 ㅠㅠㅠ 남일같지 않다ㅠㅠㅠㅠㅠ 애기야 좋은곳에 입양되렴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