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https://www.dmitory.com/horror/291901776

전 글은 요거고..

이렇게 하는게 맞나


딤토에 글 처음써봐서 두근두근하다

내 성격이 좀 무던하고 안좋은건 잘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당시에는 꽤 오싹하고 섬찟 했지만 

지금 와서는 '와~나 이런일도 있네' 하는 느낌이거든 ㅎㅎ


현재 상황부터 말하자면

이런 비슷한 일을 최근에 또 겪은 후로

엄마도 남편도 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긴 했어. 

엄마는 내가 예전부터 가끔씩 이상한 일을 겪은것 같다는 얘기는 했었거든


내 얘기 푸는게 재밌으니까

내 어릴적 겪은 일도 기회되면 써볼게



여튼 전글에 썼던 올해 초에 남편이 3박 4일 친구들과 여행을 가면서

겪은 일을 얘기해볼게.


처음 가위눌렸던 일이 벌써 6년전 이니까 나도 남편도 잊고있었어

내가 그만큼 성격이 무뎌 ㅎㅎㅎ그때도 하루이틀 '이상하다 신기하다' 하고 넘어갔었고...


남편이 친구들이랑 여행을 간다길래 나는 또 신났었지

그동안 우리집에는 식구도 늘고(넘 이쁜 장모치와와 딸이 생겼어)

나도 그 3박4일을 휴가를 내서 정말 온.전.히 휴식을 취할 계획을 세웠거든

강아지랑 애견카페도 가고 어디 공원에 산책도 가고

혼자 영화도 볼 계획으로 막 들떠있었단 말야


남편 여행간 첫날 낮잠 한숨 자고 느즈막하게 해 질때쯤 일어나서

집에 재즈 bgm도 깔아놓고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쇼파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침실에서 자고 있던 우리집 강아지(이하 와와 라고 부를게)가 헐레벌떡 쇼파로 뛰어나오는거야


와와에 대해서 말하자면 한번 짖는일이 없고 정말 얌전하고 사람좋아하고

얘 치와와 맞아? 할정도로 순하고 애교많은 강아지인데 잘때는 꼭 침실에 가서 자거든

그래서 침실 침대에 있던 애가 갑자기 왜 뛰어나올까 응가싸고 왔나 하면서 집을 둘러보는데

뭔가 기시감이 느껴지는거지.


잊고 있던 6년전 그 느낌이 띠잉-하고 났어.

갑자기 엄청 불안해져서 고개도 못돌리겠는..뭐랄까 나 이 느낌을 잘 설명하고 싶은데

내 글재주가 딸려서..ㅠㅠ눈동자도 못 움직이겠는 그런 불안감이야


그 느낌이 하필 주방에서 침실을 등지고 있는데 나는거야

저번에도 설명했지만 주방에서 거실과 침실방문이 동시에 보이는 그런 구조야

등을 돌리면 바로 침실이 보이는 상황인데

움직이는건 고사하고 눈알도 못굴리겠는 그런 상황이 온거지

지금 생각해보면 서서 가위에 눌린건가? 싶어 ㅎㅎ


근데 6년전과는 다르게 와와도 있잖아. 내가 무서워 하면 쟤는 더 무서울것 같은거야

그래서 필사적으로 고개를 돌려서 와와한테 갔어 쇼파에서 오들오들 떨더라고


그래서 걔를 안고 쇼파에 앉았어.

그리고 켜져있던 음악을 끄고 티비를 켰어

예능처럼 웃음소리가 나는걸 보고싶더라고


티비를 보니까 뭔가 또 확 풀어지더라. 와와도 안정이 되고

그래서 또 경계심이 풀린것 같아 ㅎㅎㅎ엄청 단순하지 ㅎㅎㅎ


그리곤 오늘은 정말 침실에서 자지 말아야지 이런생각이 들어서

이불장에서 이불을 꺼내서 쇼파에 누웠어. 다행이 이불장은 침실에 없거든..ㅎㅎ


그렇게 예능을 보면서 잠이 들다 말다 들다 말다 하는데

와와는 항상 내 배 위에서 자거나 다리 사이에서 낑겨서 자는데

손으로 더듬으니까 와와가 없는거야

얘가 내가 거실에 있는데 어딜간거지...하면서 눈은 안뜨고 소리에 집중하는데

침실에서 부스럭부스럭 하는 소리가 나길래 아 침실에 있구나 했어

그 순간 눈이 번쩍 떠지면서 침실로 뛰어들어갔어

와와는 아까 침실이 무서워서 뛰쳐나와 거실에서 벌벌 떨었었잖아

걔가 거길 왜들어가 있겠어


침실에 들어갔는데 와와는 안보이고 침대가 너무 편해보이는거야

갑자기 허리도 욱신거리고

그래서 와와 찾으러 온거 잊고 걍 침대에 들어가서 누웠어


이게 진짜 이상한데..기억이 나거든

와와 찾으러 갔다가 내가 침대에 들어가서 누운 그 기억이

근데 왜그랬는지 모르겠어 ㅎㅎ


침실구조를 설명하자면

방문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바로 침대가 있고 방문 정면으로는 화장대와 전신거울이 있어

침대에 누웠을때 거울이 보이긴 하는데 거울은 이제 벽을 비추고 있지 

침대는 방문 왼쪽편으로 벽에 붙어있고 나는 벽쪽에서 잠을 자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잠결에 거울을 봤는데 그 거울로 벽면이 비춰서 보이는거야

내가 붙어있는 침대 벽면이 보이는데

거기에 엄청 많은 액자가 걸려 있더라구

정말 그 액자 인테리어 처럼 작은 액자들이 틈없이 벽을 가득 채운?

근데 다 사람얼굴이 있는거야 뭔가 증명사진 같은 사진들이

액자에 들어있고 나는 그걸보면서

와 사진이 많다....하고 생각하면서 거울에서 눈을 떼고

다시 잠을 자려고 몸을 돌렸는데 벽이잖아? 거울에서 봤던 그 벽이잖아..

우리집 침실에는 액자는 커녕 사진도 없단말야..

순간 또 몸이 굳는거야 눈은 감겨있는데 세상에 방이 너무 훤히 잘보이더라구

안보고 싶은데 자꾸 벽이 보이고 벽에 있는 액자들이 보이는데

분명히 거울로 봤을때는 다 정면을 보고있었는데

액자의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더라구..얼굴이 돌려진게 아니라

눈동자만 움직여서 나를 보고 있었어

그때 알았지 거울에 비춰있던 사진들이 정면을 본게 아니라

거울에 비치는 나를 봤구나


그 사진들과 눈이 마주친 상태로 아침이 왔고 알람이 울리면서 

나는 가위에서 풀렸어 액자들도 사라지고 와와는 그때서야 침실로 들어오더라구


그때는 무섭다 두렵다가 아니라

알람이 울리면서 와와가 방에 들어올때쯤 걍 기절하듯 잠든거 같아


다시 눈떴을때 낮 12시쯤 됐는데

일어나서 거울과 벽면을 보니 벽에는 당연히 아무것도 없었어 원래 없었으니까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 그때 거울을 보니

벽면이 아니라 천장쪽이 비치더라구..거울이 일자로 서있는게 아니라 비스듬하게 기울어져서 서있었거든

그럼 내가 밤새 본 거울은 뭘까 뭐가 비쳤던걸까 액자는? 사진은? 사진이 맞는걸까?

거기까지 생각이 가니까 오싹 하더라 그래서 씻지도 않고 와와를 데리고

바로 집에서 나와서 친정에 갔어 그순간은 집에 있기 싫더라


친정에서 놀다가 엄마가 왜그러냐길래 걍 이상한 꿈을 꿨어 하고

계속 잠만 잤어 ㅎㅎㅎ엄청 푹 잤음ㅎㅎ

그렇게 계속 뒹글뒹글 하다가 결국 친정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또 무던~해져서는 '아마 꿈이었나봄' 하는 상태로

다시 집에 돌아갔어 돌아가지 말껄 그랬지 ㅎㅎㅎ


신기하게 불안감, 뭐 공포..이런거 하나도 생각 안나고

밤이 되서 침실 들어갈때도 집에 남편도 있는것처럼 엄청 평범했어

그래서 엄마 말대로 내가 기가 허한하보군..하면서 웹툰좀 보고 하다가

잠들었는데 와와가 갑자기 컹컹 짖다가 끼잉끼잉 하다가

후다닥 침실을 나가는거야


와와는 진짜 진짜 다른집 개가 와서 코앞에서 짖어도 '뭐래~' 이런표정으로

짖음이 1도 없는 개거든 헛짖음은 더더욱 없고


그런 애가 엄청 앙칼지게 컹컹 짖으니까 놀라서 깼는데

몸이 안움직이는거야 아 이거 가위네..싶었어


근데 그 6년전 남자 목소리가 들리더라구

예전에는 야! 하고 엄청 시끄럽게 말해서 놀랐는데

엄청 작게 소근소근 거리더라

집중해서 들으니까 이렇게 중얼거리더라구

'쟤는 약해서 안돼 쟤는 약해서 안돼 쟤는 약해서 안돼..'


그니까 쟤..가 와와를 말하는것 같고 쟤는 약해서 도움이 안될껄...하는 말 같았음

엄청 무섭더라..ㅎㅎㅎㅎ그리고는 또다시 잠들라치면 야! 잠들라치면 야!

하는 시간이 되었고

그렇게 밤새 시달리다가 아침에 알람 울리고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함ㅎㅎ

강아지는 귀신한테서 주인도 지켜주고 한다느데 우리집 와와는 그런것도 없고

여튼 남편한테도 엄마한테도 울면서 전화하고

엄마가 어디선가 부적 두장을 가져와선 집 현관과 내 지갑에 한장씩 넣어주고

이제 괜찮을 거라며 하룻밤 자고 갔어

남편이는 울면서 전화하니까 놀라서 바로 왔고(바로왔지만 뭐 여행 일정 막바지에 전화한거라 ㅎㅎㅎ고맙진 않음)

이렇게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가위를 경험했어


전 글 댓에 위험한거 아니냐는 말 있었는데

염려해줘서 고마워! 그 이후로는 아직 혼자 있던적이 없고

혼자 있을 계획도 없어서 그 귀신이(?) 이 아직 있는지도 엄마가 준 부적이 효과가 있는지도

알수없지만, 나도 이번일 겪으면서 뭔가 있긴 하구나 하고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거든


내 생각에 나 혼자 있을때 나를 노리는건 맞고

나를 침실로 홀리는...? 능력도 있는것 같고

다만 나한테 장난을 치고싶은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

침실에서 못나오는 놈인가 싶기도 하고


여튼 또 다 쓰고 보니까 별로 안무섭지..?ㅎㅎㅎ


다음에 기회되면 어릴때 겪었던 살짝 신기한 일이나 

결혼전 친정에서 겪은 일을 쓰러올게 ㅎㅎ


읽어줘서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 tory_1 2023.09.11 13:24
    안무섭기는ㅠ 월루중에 봐서 다행이였다.. 조심해 톨아
  • W 2023.09.12 16:27

    공포방에 어울리는 글이었나 싶어서 다행이야..ㅎㅎ

  • tory_2 2023.09.11 13:41
    무서워..뭔가 있기는 확실히 있는 것 같아..........ㅠㅠ
    그리고 토리가 영감이 있는 것 같아
  • W 2023.09.12 16:30

    앗 내가 영감이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좀 이상한 일을 자주 겪긴 했어 ㅎㅎ나중에 그런 얘기도 써볼게 !

  • tory_3 2023.09.11 14:07

    헐... 집에 뭐가 있긴 한가보다 토리가 예민한 것도 맞고

    내 동생도 좀 예민한 편인지, 제주도에 수학여행 갔을 때 숙소가 너무 무서웠다는데 딱 토리가 설명한 침실느낌처럼 싸하고 안절부절 못하겠고 그랬다더라고. 나는 여기저기 다녀봤어도 한 번도 그런 기분 느껴본 적 없는데... 

  • W 2023.09.12 16:32

    맞아맞아 나도 가끔씩 식당의 한 구석이라던가 연애때 갔던 펜션이라던가 싸하고 그랬던적 있어 다만 집은 혼자 있을때만 그래서 알아챌 수 없었고 또 혼자 밤을 지낼일이 많지 않아서...6년동안 두번이었거든 ㅎㅎ

  • tory_4 2023.09.11 14:46
    나도 그랬는데 무조건 유튜브로 뭐 틀어놓으면 잘자서 맨날 적당히 음량 맞춰놓고 자...
  • W 2023.09.12 16:33

    남편이 있으면 전혀 안그래 진짜 완전 꿀잠 자고 그랭 ㅎㅎ ASMR같은 것도 좋은 방법이다ㅎㅎ 나중에 또 혼자있게 된다면 한번 해볼께

  • tory_5 2023.09.11 15:08

    으어어어ㅓ 진짜 무서워

  • W 2023.09.12 16:33

    글쿤 확실히 이건 무서운 일이구만 ㅎㅎ 좀더 경각심을 가져야겠어 ㅎㅎ

  • tory_6 2023.09.12 09: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2/02 11:25:37)
  • W 2023.09.12 16:34

    앗 괜찮아 토리 겁먹지마 ㅜㅜ ㅎㅎ

  • tory_7 2023.09.12 10:29
    침실에만 있으면 지박령인가..? ㅠㅠ
  • W 2023.09.12 16:35

    그런걸까? 근데 우리집은 지어진지는 꽤 됐지만 뭔가 사연이 있을만한 그런집은 아니거든 ㅜㅜ 궁금하네

  • tory_8 2023.09.12 15:00

    전에 글 볼 때도 느꼈지만 역시 토리 혼자일 때 노리는 게 맞나보네 ㅠ... 아니 근데 왜 저런대... 얍삽하기는... 그럼 남편 있을 때 안 나오는 건 남편이 안 약하기 때문인가....

  • W 2023.09.12 16:37

    확실히 나만 있을때 나오는게 맞는거 같아 내가 여행가거나 해서 남편이 혼자 잘때는 그런일이 전혀 없다고 해 ㅎㅎ 진짜 음습하고 없어보이는 놈(?)이지 ㅎㅎ 확실한건 나는 남편을 성능좋은 부적처럼 여기고 있다는거야 ㅎㅎ 홀리하다 홀리해..ㅎㅎ

  • tory_10 2023.09.14 14:38
    헉 무서워...
  • tory_11 2023.09.15 16:29

    6년이나 지났는데 똑같이 야! 하는게 너무 무섭다ㅠㅠㅠ 침실에 거울 위치 바꿔보거나 치우거나 하는건 어때?ㅠㅠ

  • tory_12 2023.09.19 05:40

    1편도 무서웠는데 이번게 대박이다.....

  • tory_13 2023.10.17 20:22

    톨아 근데 방 문 열면 정면에 거울 있는거 맞어?그거 되게 안좋다고 들었어 그렇게 해서 귀문열릴수도있댔나?뭐 그렇게들었는데. 문 마주보게 거울놓는거 아니랬던거 생각나서 써봐..아 그리고 자고있는 모습 정면으로 보이게도 거울 놓으면 안좋아.

  • tory_14 2023.10.18 07:00
    맞아 울엄마도 복나간다고 문, 창문이랑 거울 마주보게 못놓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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