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준비하면서 여행방 톨들 도움을 많이 받아 나도 정보를 공유하려고 급히 글을 써봐!
이전에 여행일정이랑 호텔 질문글에 답변 달아준 톨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여행일정대로 불러온 사진에 맞춰 대강 쓰는 거라 도움될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매우 스압이니 주의 부탁해.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은 그랩으로 택시 부름. 나는 첫 방콕여행에서 공항택시기사가 중간에 미터기 가리는 수법 쓰고 중간에 택시 세우고 이상한 다리 밑에서 노상방뇨하고 차에서 돌아온 데다 톨비 영수증 안보여주고 무턱대로 금액을 불렀던 매우 불쾌한 경험이 있음. 그랩으로 부르니까 금방 잡히고 바로 오더라구. 그랩으로 부르는 경우 톨비는 자기들이 결제금액에 포함할 수 있어서 내가 바로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함. 공항택시 눈탱이 피하려면 그냥 그랩으로 부르는 거 추천.
숙소는 코모 메트로폴리탄 메트로폴리탄 룸 몽키트래블로 예약했어. 2+1 프로모션으로 1박에 15만 정도 줬던 듯. 룸이 진짜 넓고 바닥이 마룻바닥이고 욕실이 크고 넓어서 대만족. 위치가 좀 안좋긴 한데(그랩 택시기사도 잘 못 찾으니 반얀트리로 가달라고 말하기) 나는 걷는 것도 괜찮았고 무브미로 툭툭 불러서 이동해서 별 문제 없었어. 그리고 호텔에서 큰길거리로 나가는 길목이 나무가 우거져서 아주 기분좋아. 나는 다음에도 또 이용할 의향 있음!
조식은 주문받는 메뉴 외엔 딱 이정도만 구비되어 있음. 베이커리 4종, 토스트, 과일, 샐러드, 시리얼, 요거트, 주스 이렇게. 방콕 하면 조식뷔페! 하는 사람한텐 비추하는데 그냥 적당히 먹을거 있으면 된다 하는 톨들은 이용해봐도 좋을거야.
첫날 주문메뉴는 아사이볼이랑 에그베네딕트였는데 아사이볼 추천, 에그베네딕트는 맛없진 않은데 좀 많이 짬. 아이스음료류는 비추!
호텔 앞 골목인데 아주 예쁘고 지나다닐 때마다 기분 좋더라.
오전에 왓포에 갔는데 아무리 일찍 가도 해 쨍쨍이고 그늘이 진짜 없다시피 해서 무지 더웠음. 그래도 볼거리 많고 구경하기 좋아. (입장료 인당 200바트)
날이 너무 더워서 왕궁 구경 전 입구 맞은편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망고주스(1잔 90바트) 시켰는데 비추... 껍질 너무 씹히고 위생이 안 좋았다고 한다. 맛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리고 왕궁은 이날 불교행사날이라 오후부터 입장불가여서 안그래도 너무 더워서 바로 툭툭 타고 점심 먹으러 이동했어.
Baan pad thai
https://goo.gl/maps/cWFhgHavjq1HgBMT7
민물새우팟타이, 바질치킨볶음, 계란오믈렛(사진에 없음), 물이랑 얼음 시켰고 다 합쳐서 만 얼마쯤 나온듯. (총 269바트, 10000~11000원 정도) 가격 착하고 넘 맛있었어! 로컬 식당이라 한국인 손님은 나와 동행뿐이었는데 가게 내부에 자리가 없어서 밖에 테이블 정리해주심. 방콕에서 먹은 팟타이중에 제일 맛있었음. 왕궁 구경하면 보통 크루아 압손 많이 갈 텐데 아마 웨이팅도 꽤 될 거고 여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좀 셌던 걸로 기억하거든? 크루아 압손의 똠얌꿍과 밀크티, 그리고 에어컨 틀어주는 실내공간은 추천할만 한데 기다리기 싫고 저렴한 가격에 한끼 먹고 이동하고 싶다! 하면 추천해. 양은 확실히 한국 1인분에 비하면 0.7~0.8인분? 정도지만 이것저것 많이 먹고 다녔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다고 한다.
Brunch&baked
https://goo.gl/maps/qUpTzSaqx2Y22Jtm9
반팟타이 맞은 편에 있는 디저트랑 브런치 집인데 케이크 종류(치즈케이크 위주)도 다양하고 구움과자류도 판매하고 있어. 주인인 아저씨가 영어를 굉장히 잘 하셔서 주문하는 데 불편함 없음. 그때그때 나오는 종류도 달라지고 메뉴 추천도 해주시고 관광지 추천도 해주시고 아주 친절함. 구움과자는 그닥인데 케이크가 엄청 촉촉하고 가격도 착해! 그리고 바나나브레드는 진짜 바나나 응축된 엄청 진한 맛이 나서 추천함. 가게 내부에 에어컨이 없고 테이블 수가 적어서 먹고가기 좀 빡셀 순 있는데 그래도 나는 추천. 태국 커피들 전체적으로 맛이 진한 편인데 이 집 아메리카노는 굉장히 한국적인 맛이 났음. 주인아저씨 아들이 한국에서 인턴한 적이 있다는 tmi.
몬놈쏫( https://goo.gl/maps/FPaX5hRbuhAk75xi9?coh=178573&entry=tt)
태국여행 가서 토스트 먹으면 이 집이지. 찐 식빵도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구운 토스트가 압승임. 방문할 톨들은 꼭 토스트 위에 에그토스트 끼얹은거랑 초코시럽 끼얹은 걸로 먹어 찐 빵은 시키지마... 구운 식빵이 정말 가볍고 포근포근 바삭해서 맛있더라. 저 딸기요거트? 음료 동행이 마셨는데 맛있다고 함.
방콕예술문화센터(BACC)
https://goo.gl/maps/R6CVk2tC3eEEeuSG6
예술이나 복합문화센터에 관심 있는 톨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야. 4층 건물로 되어있는데 층별로 전시공간을 다르게 기획했더라고. 아래층은 보통 학생 작품으로 전시하는 것 같고 위에 기획전시공간을 꾸며놨는데 내가 갔을 땐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해뒀는데 전시 퀄리티도 진짜 좋고 확실히 문화권이 달라서 그런지 컬러 쓰는 것도 발상 표현하는 것도 다양해서 공부 많이 되는 전시였어. 사실 이 센터에 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파라다이라는 초콜릿 숍에 방문하고 싶어서였지..! 초콜릿 드링크와 수제초코가 유명한데 목말라서 커피 마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또 아쉽네 한잔 마셔볼 걸. 초콜릿도 맛있고 커피도 괜찮았어. 초콜릿은 타입에 따라서 가격에 살짝 차이 있는 편인데 스페셜? 버전보다 기본이 좋아서 기본템으로만 먹음. 판초콜릿도 파는데 더워서 녹을까봐 사오진 못해서 아쉬움.(낱개 초콜릿 개당 65~70바트 선, 커피 80~100바트 선)
그리고 예술문화센터 내부에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여기 강추해.
Pu Tie Shrimp Wonton Noodles
https://goo.gl/maps/5LJNy3pgGNKWQDSC9
새우완탕 누들집인데 볶은거 말고 저거 위에 국물 있는 걸로 꼭 먹어줘.... 완탕 진짜 크고 안이 새우로 꽉 차있는데다 국물도 넘 맛남. 한그릇에 150바트 안 넘었던 것 같아. 원래 옆에 돼지고기튀김덮밥집이 로컬들이 가는 찐맛집이래서 갔는데 품절되어서 완탕집으로 갈아탄거거든? 그러나 대성공이었다..다음에 또 가면 덮밥집에서 한그릇, 완탕누들 한그릇씩 때릴 예정이야.
나톨이 못 먹어본 돼지고기튀김덮밥 맛집 이름은 크롭쿤(KrobKun)이라고 해. 돼지고기튀김덮밥에 계란후라이 추가가 베스트라고 하니 참고!
그리고 가능하면 점심을 먹는 걸 추천해. 5시쯤 되니까 재료 다 떨어지고 없는 것 같았어.
여행 이틀차가 되어 조식 선택메뉴로 프렌치토스트랑 볶음밥 시켰는데 둘다 맛있었어. 그리고 코모 메트로폴리탄에서 커피는 꼭 따뜻한 걸로 시키길...그중에서도 카푸치노가 찐이더라. 참고로 커피 테이크아웃 할 수 있냐고 요청하면 추가로 제공해주기도 해.
코모메트로폴리탄에서 나와서 뒤쪽으로 길거리 구경하다 보면 세븐일레븐 앞에 과일 깔아놓고 파는 노점이 있는데(세븐일레븐이랑 같이 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음) 망고 1킬로 40바트에 팔더라구(*여행경비 내역 찾아봤는데 망고 1킬로가 40바트였던 것 같고 껍질 다 깐 포멜로 한팩을 샀는데 걔가 60바트라 합쳐서 100바트 낸거같아! 포멜로도 있으면 꼭 사먹어봐 진짜 알이 입안에서 톡톡 터짐). 1킬로 사면 3개 담아주는데 제철이라 그런지 진짜 맛있었어. 제대로 익은 망고는 만져보면 물렁한 게 아니고 과육이 단단하더라구. 길거리 음식도 사먹어봤는데 저 왼쪽의 빈대떡같은 건 걍 그랬고 오른쪽 코코넛 풀빵? 같은 게 맛있었어.
세븐일레븐 위치는 여기야!
https://goo.gl/maps/3i8PMXbwhnhMhoPE6
망고 사오는 길에 목말라서 들린 카페. 스모키캣 커피였나? 검은 고양이를 콘셉트로 한 가게였는데 사톤지역이라 그런지 좀 괜찮은 커피숍들 커피가격 다 한국 가격이랑 똑같음. 커피 엄청 진하더라구 아침잠 깨는 맛이야.
https://goo.gl/maps/4oaB5HQRFSTp9Xt98
참고로 이 골목길에 브런치 가게랑 빵집도 진짜 많고 마사지숍들, 차트라뮤도 있고 해서 한국손님은 잘 안 보이고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보이더라.
점심으로 시켜먹은 폴로 프라이드 치킨! 그랩으로 배달시켰어.
항정살구이랑 폴로 프라이드 치킨 반마리, 그리고 쏨땀 시켰는데 다 괜찮았지만 프라이드 치킨이 역시 대표메뉴인 만큼 최고존엄. 둘이서 반마리면 충분할 것 같아. 저 위에 뿌려진 게 자잘한 새우? 튀긴 건데 치킨이랑 잘 어울려. 나는 쏨땀 맛있었는데 동행은 향신료 떄문에 안맞았는디 잘 못 먹었음. 항정살구이는 쏘쏘해서 굳이 안 시켜도 될 것 같아. 근데 가능하면 매장 가서 먹는 게 좋을 것 같음 따뜻하면 훨씬 맛있을듯.
신돈켐핀스키 애프터눈 티 세튿
한국에서 미리 홈페이지 예약사이트 통해서 예약 걸고 방문했고 결제는 현장에서 하면 됨. 비건메뉴랑 일반메뉴 중 선택할 수 있었고 위 사진은 일반 메뉴야. 참고로 저 유명한 배경이 보이는 자리가 딱 두 좌석인데 예약 걸 때 요구사항에 너네 그 젤 유명한 자리 앉고싶다고 썼더니 반영해줘서 앉을 수 있었음! 전체적으로 화이트초콜릿을 많이 써서 단 건 상당히 달고 짭짤이는 확실히 짭짤함. 막 엄청나게 맛있고 하진 않지만 일단 저 드라이아이스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실내와 분위기로 충분히 만족!
신돈켐핀스키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스파에서 마사지 받음. 압이 별로 세지 않아서 강하게 눌러주는 게 좋은 사람은 안 맞을 수도? 나는 적당해서 괜찮았는데 여행 끝물에 마사지 받으면 다리 피곤함도 다 사라지고 개운했는데 이 날은 이동 동선도 거의 없고 툭툭 타고 이래서인지 엄청 시원하고 개운한 그런 느낌은 못 받음. 두시간 예약했는데 두시간은 좀 길더라구. 한시간 반이 딱 좋은 것 같아. 2인 예약을 해도 따로따로 들어가고 직원도 한명씩 따로 들어오니까 직원들끼리 대화하거나 하는 일 없이 마사지만 조용히 집중해 줘서 좋았어.
한국인 맛집 노스이스트... 저녁 8시에 갔는데도 웨이팅 한 20분? 한 것 같음. 엄청나게 기대했는데 그냥 그랬다고 한다. 아 땡모반은 참 맛있었어...시원하고. 근데 음식이 전체적으로 기름을 많이 썼다? 는 인상이었음. 푸팟뽕커리가 진짜 기름졌던 것 같고 그래서 더더욱 새우볶음밥 말고 그냥 밥이랑 먹어야 됨. 새우 올라간 모닝글로리도 그냥저냥 평타? 똠얌꿍은 괜찮았는데 하여튼 전체적으로 뭔가 이거다 싶은 느낌은 못 받았다고 한다. 두번은 안 갈 집임.
셋째날 조식 메뉴는 코코넛 와플이랑 오믈렛. 둘다 맛있었는데 코코넛와플을 더 추천! 고소하고 바삭해.
이날 짜뚜짝시장 갔는데 이렇게 생긴 간판 걸고 하는 집 레모네이드 사먹지말어...노맛이여...
짜뚜짝 시장은 지도 보면서 가도 엄청 헷갈리고 그냥 느낌 오는 집에서 적당히 골라 사는 게 답이더라구. 다시 되돌아 짚어갈 자신이 없다....
PORWA
https://goo.gl/maps/Txh42AYzYiH4saCJ6
파야타이역 근처 팩토리커피 방문할 때 식사가 마땅치 않았다면 여기 추천해. 카오쏘이 처음 먹어봤는데 넘 맛있었어. 맥주 주문하면 밑에 얼린 얼음이 깔린 맥주잔을 주는데 낮맥하면서 먹는 카오쏘이 말모..! 돼지고기 튀김도 예측 가능한 맛있는 맛이야. 제주흑돼지 튀겨서 멜젓 찍는 거랑 비슷한 느낌임. 직원은 딱히 친절하지 않아서 구글리뷰에도 직원 불친절하다는 평 많긴 함.
카오쏘이 2개+돼지고기튀김+맥주2잔 해서 483바트였어. 치킨 카오쏘이가 85바트네.
그리고 팩토리 커피. 첫번째 메뉴가 제일 잘 나가는 대표메뉴(미세스 콜드: 100바트, 기타 메뉴 150~180바트 선)고 아래 메뉴는 직접 직원이 와서 따라서 완성해주는데 둘다 맛있었어. 태국에서 마신 커피 중에 확실히 제일 맛있었음. 근데 웨이팅이 거의 무조건 있을 거고 가게 공간이 정말 협소해. 감안하고 가야 함.
태국 스타벅스에서만 판다는 코코넛 케이크. 특별하진 않지만 코코넛 특유의 고소함이 있어 맛있었어. 근데 아메리카노가 약간 미지근.. 얼음을 풀로 안 채워주더라고. 옆 테이블에 한국어 공부하는 태국인 여성이 있어서 한국말하기가 더욱 조심스러웠다고 한다.(코코넛커피+아아 두잔 해서 380바트)
또다시 한국인 맛집 레이라오. 먹고 돌아다닌 게 많아서 별로 배 안 고프길래 대표인기메뉴인 오징어구이랑 똠얌꿍 시켰는데 똠얌꿍은 다른데서 먹은 것보다 진하지 않고 엄청 가벼운? 느낌이었음. 소면 말아먹으니 맛있긴 했는데 크루아 압손처럼 국물이 진했으면 훨 잘어울렸을거라는 생각... 그리고 저 오징어 구이 소스가 짭짤이가 아니고 엄청 달아. 나랑 동행은 매우 별로였다고 한다. 여행가서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한 집이 대체로 안 맞았네.
마지막날 조식 선택 메뉴. 맛있었던 프렌치토스트 한번 더 먹고 누들도 시켜봤는데 나쁘지 않았음. 위의 잼은 호텔에서 직접 만드는 건데 매일 한 종류는 바뀌었던 것 같아. 맛있어서 맨날 크루아상 두 개씩 집어서 발라먹었음.
마지막날 아침 룸피니공원 산책했는데 오전에는 흐려서 많이 덥지 않았어. 진짜로 도마뱀이 보이더라구. 공원이 진짜 크고 넓어서 다 돌지 않아도 한시간이 훌쩍 감.
근처에 로컬들 많이 간다는 무무 이터리 가서 밥 먹었는데 팟타이는 괜찮았고 완탕은 이미 진정한 맛집을 먼저 들른 뒤라 그저 그랬음... 딱히 추천할 만한 집은 아닌 것 같아. 그리고 직원이 그리 친절하지 않았다... 주문을 진짜 건성으로 받음.
입가심하려고 들른 guss damn good 아이스크림집. 딸기랑 번트바닐라 맛인데 맛있어! 번트바닐라는 약간 메가톤바스러운 맛이 났음 ㅋㅋ 아이스크림 종류도 진짜 다양했는데 더 다양하게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어. 참고로 근처에 숙소 있으면 그랩으로 배달도 되는 집이니까 숙소에서 시켜도 좋을거야.
그리고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걸로 유명한 비터맨 잠깐 들러서 마지막 일정 소화하기 전에 숨 좀 돌렸는데 커피고 디저트고 그냥 평범... 한국사람 진짜 많더라. 분위기로 가는 카페인 것 같음. 비추합니다...
공항가기 전에 터미널21들러서 마지막 쇼핑. 소프오페라에서 비건 수제비누 선물용으로 잔뜩 샀음. 그램수대로 가격 매기는데 1그램=1바트여서 100그램짜리 수제비누를 4천원 정도면 살 수 있어. 당시에 몇개 이상 사면 한개는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음. 종류도 다양하고 모양도 예쁘고 향도 좋아서 선물용으로 딱이야.
https://goo.gl/maps/7ATQEyUBj3jFjCrF8
터미널21에 위치한 CPS커피에서 마지막 커피 마시기. 시그니처 메뉴 안 시키고 라떼 마셨는데 또 후회합니다...시켜볼걸... 동행이 마신 건 패션후르츠랑 커피를 조합한 거였는데 의외로 굉장히 산뜻하고 맛있었어.
https://goo.gl/maps/MtDG5Vr8HTsMxxQR8
마지막 식사는 터미널21내 위치한 해브어지드. 닭날개튀김은 비추하고 푸팟뽕커리는 맛있기는 했는데.. 여기 직원이 영어를 잘 못해서; 내가 분명히 커리를 1개 달라고 했는데 두접시를 주길래 아 여기는 첨부터 나눠서 주는구나? 하고 그냥 먹었단말임 근데 밥도 2개를 줘서; 이상하다 하고 먹었는데 알고보니 주문 잘못 접수받은 거였음... 닭날개 튀김이 먼저 나왔는데 이건 하나를 줬는데 커리는 2개를 준 이유가 대체 뭐였을까...? 하여튼 결제할 때 그냥 먹었으니 어쩔수 없다 싶어서 돈 내긴 했는데 내면서 우리 이거 하나 시켰는데 주문 잘못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는데 직원이 아예 대답이 없더라구. 그리고 돈을 지불했는데 거스름돈을 안 주길래 잔돈은 안 주느냐고 물어봤는데 설명을 못하는거임... 대충 느낌과 눈치로 소수점단위? 는 거스름돈을 안주는거구나 하고 알아듣고 그냥 나왔음.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혹시 방문했을 때 메뉴 잘못 나오거나 하면 바로 아무 직원이나 붙잡고 꼭 이야기하도록 해 ㅠ
급히 쓴 내용이라 쓰고 보니 너무 횡설수설이고 뭐 얼마나 도움될 지 모르겠는데 음... 마지막으로 몇마디 보태자면 나는 현금 사용하는 게 엄청 편했고, 6월에 간 여행이라 gln 수수료때문에 현금+트레블월렛 카드 위주로 사용했어. 트레블월렛으로 MRT 탑승이 가능하고 태국 유심 사용하면 무브미라는 툭툭 부를 수 있는 어플도 쓸 수 있어서 요긴하게 잘 썼음. 볼트는 거의 이용 안 한 것 같네. 인터넷 찾아보면 트래블월렛 카드를 라인페이에 등록하면 BTS탑승권을 결제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이거 시도해봤는데 난 계속 결제 실패로 떠서 그냥 티켓 발권해서 탔어.
*무브미 어플 사용하려면 등록할 카드와 태국 전화번호를 받을 수 있는 유심이 필수임. 앱 설치하고 나서 태국 전화번호를 등록해야 사용할 수 있어.
https://blog.naver.com/mengmengda-/223032237017
이 블로그에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참고해!
**무브미 어플의 단점은 한적한 사톤지역 같은 경우 툭툭이 거의 5분 안에 오지만, 관광지(ex. 왕궁, 사원들 근처)에서는 더럽게 안 잡히고 불러도 오는 데 20분 걸리고 이런다는 거임. 이때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무브미 어플로 이동하려는 목적지와 현재 위치 간의 탑승비용을 확인한 다음 그 금액으로 근처에 서서 손님 기다리고 있는 툭툭하고 흥정을 하는 거야. 내가 무브미로 본 금액이 50바트인데 툭툭아저씨한테 목적지 말하면 막 200바트 300바트 부른다? 그러면 무조건 50바트 외쳐대야 함. 그렇게 흥정하면 70~100바트 안으로 탈 수 있어. 내가 이 방법을 잘 써먹었는데 대신 기사님들 개 무뚝뚝하고 불친절해짐..^^ 하지만 알바아님!
다음에 가면 네이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후기 말고 그냥 원하는 동선 정하고 구글리뷰 참고해서 더 로컬 위주로 돌아다닐 것 같아. 사톤 지역 근처에 뭐 할 거 별로 없다고 했는데 음식점 카페도 많이 있고 골목 구경하기도 좋아서 다음에도 코모메트로폴리탄 숙박 이용할 생각도 있음. 물론 쇼핑을 위주로 한다면 아속 근처로, 휴양을 원한다면 리버사이드로 빠지는 게 제일 좋은 선택이겠지만 충분히 만족!
마트쇼핑할 때 건망고는 파리다가 제일 맛있었고, 싱하소다는 유자가 레몬오렌지보다 맛있고, 편의점 간식중에 카스타드랑 거의 똑같은 유로케이크라는 게 있는데 요거 맛있으니 꼭 먹어봐. 아마 한정일 테지만 홋카이도밀크맛이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피부 파워지성인 톨들은 폰즈 파우더중에 연한 민트색으로 된 거 있거든 오일컨트롤되는거... 이게 올해 여름에 나를 구원했음 이니스프리 노세범을 쓸때랑은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기름을 잡아줌. 그리고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모기퇴치제 이거 작은 사이즈도 파는 데 있으니까 작은 거 사서 다 쓰고 돌아오면 좋아.
이게 파리다 망고.
이게 내가 탑스마켓에서 산 망고. 파리다보다는 좀 얇지만 그래도 부드럽고 맛 괜찮아. 선물용으로도 추천해.
요게 유로케이크 홋카이도밀크맛! 한상자가 한 2천원?돈 안됐더거같아 한국돈으로. 근데 무려 12개나 들어있음....
이게 폰즈 파우더.
+커피 시킬 때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체인이 아니라면 일단 노 슈가를 외쳐야 함. 파라다이에서 까먹었다가 시럽 들어간 라떼 받음.
***아니 제 글이 베스트에 가다니..? 베스트 기념으로 내용을 쪼금 더 추가했으니 여행에 보탬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