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톨.
좋아하는 것 : 턴제. RPG. 육성.
싫어하는 것 : 실시간 전투. PVP. (나보고 실시간 PVP 하라고? ㅇㅇ 죽을게.)
그런 내가 실시간 유저 전투까지 불사할 정도로 푹 빠져서 했던 게임 언라이트...
섭종했다 살았다가 섭종했다가 다시 살아났다가 또 섭종하는 겜이라 지금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헷갈리지만
아무튼 그 무렵에 진짜 눈만 뜨면 바로 언라이트에 접속해서 게임 스테미너 소비했을 정도로 좋아했었음.
언라이트의 매력이라 한다면 miya님의 캐릭터 일러스트나 스킬 컷씬 등등 비주얼적인 부분도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주사위를 굴려서 데미지를 결정하고 카드 손패를 이용해서 스킬을 쓰는 부분들을 좋아했음
물론 주사위 롤은 진짜 불합리하고 개빡치는 결과를 선사해줄 때도 있었지만 적어도 피지컬 테크닉이 승패를 좌우하는 건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이런저런 캐릭터들을 조합하면서 추가 손패를 조절하는 것도 전략겜 순한맛 같아서 무척 재미있었음
그러나 언라이트에서 이런 전략성을 좋아했다는 말은
게임 후반부의 존망 밸런싱에는 애정이 파스스 날아가고 말았다는 것과 동일하다...
하지만 그게 한섭 섭종하란 말은 아니었음
근데 일섭으로 옮겨준다 해서 안도함
근데 일섭도 섭종 발표함
개빡췸.
몹코의 개막장 운영에서 강남게임즈가 맡은 뒤로는 운영에 아무 불만 없었는데 일본 본사가 와장창 운영을 해버릴 줄은 몰랐지.....
결국 그렇게 나의 오래된 언라이트 계정은 사라지고 말았고 후일 나온 프리서버도 정을 붙이지 못했다...
근데 그걸 또 섭종 때리게 만들더라 아오(개빡침 MAX)
아무튼 다른 게임이 흉내낼 수 없는 고유한 재미를 가진 게임이었다고 생각함.
가끔 옛날에 녹화한 영상 보면 그때 진짜 재밌었지 하는 생각도 들고 괜히 센치해짐.
본사에서 운영만 잘했어도 진짜 롱런하는 장르가 될 수 있었을텐데.........ㅠㅠ
참고로 내가 좋아한건 브라우닝이었음
하핫 받아라 총3 스플뎀 빵야빵야~
나도 정말 좋아했는데ㅠㅠ 난 의장님 좋아했어.... 설탕세스푼으로 유저 전투에서 역전할 떄의 그 짜릿함 정말 좋았다...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