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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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토리들, 지난번에 첫 경험담 올려줬는데 다들 재밌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오늘은 어떤이야기를 해볼까 하다가 공포방에 홀린 이야기들도 많더라고, 그래서 나도 그 이야기를 해볼까해







n년전 퇴마받을때 이야기야, 

퇴마를 이틀에 걸쳐서 했는데 첫날은 도와주시는 분의(이제 A님이라고 할게!!) 작업하시는 곳에서 퇴마를 했어

그리고 다음날에 이분이 자기 거주지로 가서 한번 더 작업을 하자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그쪽으로 이동을 하고 식사시간이 겹쳐서 먼저 밥을 먹기로 했어.

같이 웃고 떠들면서 즐겁게 식사를 하고 상차리는데 필요한것들 몇가지를 사고 이동을 했어

그리고 이거저거 한 다음에 잘 마무리를 짓고 집에 가려고 나왔는데 A님이 자기 핸드폰이 없다는거야



근데 내 가방, 내 차, A님 차, 집 아무데도 없어서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봐라 했지,

(이것도 이상한게 내폰이나 남편폰으로 걸었으면 되는데 굳이굳이 공중전화로 걸어보라고...)

통화가 되었는데 우리가 식사한곳 사장님이 전화를 받으신거야, 거기에 두고 왔대,

분명 우리의 기억으로는 식사를 마치고 각자 짐을 챙겨서 계산을 하고 식당앞에서 A님이랑 내남편이랑 담배를 피고

길을건너 마트와 빵집을 들렀다가 A님 집으로 갔거든?

그리고 A님이 가방을 안들고 다녀서 한손에 지갑, 담배, 폰을 겹쳐서 들고 일어섰어, 이건 우리 셋다 기억이 똑같아,

심지어 계산도 카운터에 사람이 없어서 벨 누르고 이야기하면서 기다리다가 직원분이 오셔서 계산을 했단말이야.

하.. 하지만 그 식당측의 말로는 우리가 엄청 허겁지겁 짐을 챙기고 계산을 던지듯이 하고 세사람 다 뛰어나갔대,

그래서 A님이 우리가 한번에 다 홀린거 같다고, 일단 다 조심해서 일상을 보내자고 하셨어,



그날은 어찌어찌 집에 잘 와서 잘 자고 다음날 회사에 출근을 했다, 그 회사는 분위기가 다들 칼출근, 칼퇴근 하는 분위기였어서

내가 5-10분전에 가서 경비 해제하고 불 다 켜놓고 내자리 셋팅하고 그러다 보면 다른분들도 다 출근 하셨거든

근데 그날따라 9시가 넘었는데 아무도 안오는거야, 2층에 타팀에 직원분 왔다갔다 하는 소리는 들렸어

그 소리 들으면서 아 월요일인데 좀 너무하네ㅎㅎㅎ 하면서 화장실을 갔어

3층 화장실이 남녀공용이라서 남자용 소변기가 같이 있어, 우리는 상주인원이 전원 여자라서 남자 소변기 두개중에 하나에는 

아예 화분을 넣어놨고 하나만 쓸수 있게 해놨는데 한번씩 배관따라서 냄새 올라와서 주기적으로 물을 내려주거든,

그날도 볼일 보고 손을 씻고 소변기에 물을 내리려고 버튼을 눌렀는데 물이 나오면서 배수가 안되고 콸콸 차는거야;;;;;;

진짜 당황했었는데 갑자기 콰르륵 콰콰콰콱 소리가 나더니 물이 쭉 내려가더라?

근데 그 소리가 너무 공포여서 비명을 지르면서 뛰어나왔어, 너무 놀래서 자리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는데 그제서야 사람들 출근하더라고

(이건 나중에 퇴사할때쯤 2층 타팀에 계시던 분께 물어봤는데 아무소리 못들었대, 내가 비명을 엄청 크게 질렀는데ㅠㅠ... 들었으면 뛰어올라왔지

무시하실 분 절대 아니거든 ㅠㅠ)

A님 말로는 전날 여파로 계속 홀려있을수도 있다고 그랬었어, 그래도 이 이후로는 괜찮아 졌었던거 같아!!



그리고 이건 저때와는 다른이야기 인데,

작년인가? 친정 갔다가 엄마아빠 모시고 할머니 할아버지 모셔져있는 납골당을 다녀왔어,

납골당 갔다가 식사 하러 가자고 해서 내가 운전을 해서 가고 있었는데 비보호 좌회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어

분명 맞은편에서 오는 차들이 있는지를 보고 싹 꺾어서 갔는데 조수석에 있던 남편이 너 왜 맞은편에 차가 쌩썡 오는데 좌회전을 하냐는거야,

차들이 막 달려오는데 내가 엄청 천천히 좌회전을 해서 갔대, 이건 박으면 그 안에 있는 우리가족 다 죽을각인데 내가 너무 천천히 가더래

근데 나는 좌회전 차선에 멈췄다가 아무도 안오는거 보고 슝~ 갔거든? 편도 4차선에 언제 차가 올지 몰라서 천천히 갈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내가 좀 속도를 냈단말이야.. 심지어 아빠랑 엄마도 아무말이 없었어, 아빠가 운전경력도 엄청 길고 운전 디게 잘해서 그런 상황이면 뭐라고 했을건데

우리 다 띠용 하고 있는데 남편만 막 잔소리... 성인 네사람 중에 누가 잘못본거였을까??

 



오늘도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고맙다고 미리 감사인사 할게~!!

토리들 월요일 잘 보내고 행복한고 건강한 한주 되길 바래~
  • tory_1 2023.07.24 15:31
    와...무서우면서도 흥미롭다. 잘 읽었어!
  • tory_2 2023.07.24 16:54
    이번에도 무서웠던 경험 공유해줘서 고마워~ 이런 홀리는 얘기 좋아해서 넘 잘 읽었어!
  • tory_3 2023.07.25 00:17

    무섭다.. 그래도 별 일 없어서 다행이야ㅠㅠ 이야기 들려줘서 고맙고 톨도 활기찬 한 주 보내~!

  • tory_4 2023.07.25 14:18

    와....진짜 괴이하고 무섭네ㅠㅠㅠㅠ

    뒤에 이야기는 진짜 누가 잘못 본거였을까? 어쨌거나 무사해서 다행이야ㅠㅠㅠ

  • tory_5 2023.07.25 14:27

    별거 아닌거 같으면서도 무섭다ㅜㅜ 올려줘서 고마워ㅜㅜ

  • tory_6 2023.07.25 16:34
    울 아빠도 토리처럼 홀려서 사고나신 적 있어ㅠㅠ 운전쪽 일을 어렸을때 부터 하셔서 경력 많은 무사고신데 갑자기 신호 뚫렸다고 쌩 출발해서 사고 크게 나심
    토리는 별 일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근데 다르게 생각하면 토리남편이 홀린걸 수도 있겠네 ㄷㄷㄷㄷ)
  • tory_7 2023.07.25 16:39

    오싹하네ㅠㅠㅠ ㅠ 화장실 얘기는 특히 혼자 있을때라 더 무서웠을거 같아ㅠㅠㅠㅠㅠ 

    퇴마는 어떤식으로 했어? 이것두 궁금하다.. 

  • tory_8 2023.07.26 06:37
    으어 무서워ㅠㅠㅠ
  • tory_9 2023.07.26 23:22

    오오 신기하고 오싹하다...

  • tory_10 2023.07.29 09: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2/02 11:24:27)
  • tory_11 2023.08.04 07:46

    전편도 그렇고 이번편도 완전 오싹ㅠㅠ 경험 공유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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