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즌때 현지어로 장소 어디로 오라는 카드 주고 알아서 찾아오게 하는 미션 같은거 재밌었거든
아이엠그라운드나 가위바위보 거꾸로 말하기 같은 원초적인것도 재밌었고
이번엔 게임 패턴이 단조롭고(대신 좀비게임은 너무 재밌었음) 봐주기도 너무 많아져서 루즈함
근데 그걸 결국 ‘여자들이라’ 빡세게 안굴려서 재미없다는 결론이 되는게 속상하군.. 여초에서까지
빡세게 안굴려서 재미없다 <- 이거는 토롱이 때문에 나온 말 같은데
토롱이는 내가 봐도 어..? 너무 쉽지 않나..? 싶더라고.
가끔은 실패하고 아슬아슬하게 긴장감을 유발하는 그런 게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매 시즌마다 너무 수월하게 잡아..
+그 발리가는 편도 그랬던 게 물론 보상여행이긴 하지만...
좀 더 난이도를 빡세게 해서 두 명 정도는 캐리어 없이 출발하는 것도 나쁘진 않았을 것 같은데..
발리 가서 토롱이와의 게임을 통해서 캐리어를 되찾건 아니면 용돈을 받아서 물품을 보강하건...
얼마든지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멤버들에게 너무 상냥한 프로그램같아.
마자 게임구성이 너무 똑같아ㅠ 그게 아쉬움
최근편에서 영지가 오프더레코드 느낌으로 그랬잖아 지락실은 명절같은 곳이라고 애초에 맴버들에게 그냥 지락실은 쉬러 오는 느낌인거 같음
제작진하고 너무 과하게 친해져서 그런건지 자꾸 룰 파괴하고 자기들 편의 봐달라고 하는걸 제작진이 컷을 안해주니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거 같은데 그런 힐링?모먼트는 시즌에 딱 한번이면 족하다는거 알았으면...
22.. 물론 편한모습 보는것도 좋지만 룰도 어길만큼 맘대로 촬영하는걸 보고싶은건 아닌데
나도 빡세게 안굴려서 라는 이유에 한표... 그게 결국은 의욕도 없고 열심히 안한다로 직결되는 문제인 듯
게임 구성이 단조로운 건 신서유기도 마찬가지고 애초에 지락실이 여성판 신서유기같은 느낌이라 훈민정음게임, 자네지금뭐하는건가, 줄줄이말해요, 인물퀴즈, 사자성어, 좀비게임, 버스하차퀴즈, 토리가 말한 현지어로 장소찾기 등 대부분 신서유기에서 나온 게임들 그저 지락실로 가져온 거뿐임
신서유기에서도 게임 구성이 똑같다, 지겹다 듣는데 그럼에도 매시즌 OB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시즌이 거듭될수록 YB 안재현, 송민호한테도 사람들이 기대하는 기대치가 있음
여성판이라는 처음이어서 시즌1이 신선했는데 솔직히 시즌1이라는 특성때문에 별로 굴리지도 않았고 시즌2라면 전시즌보다 좀더 독한 미션, 게임이 나와줘야 하는데 까보면 시즌1보다도 안굴리고 봐주기만 하잖아
틀렸으면 가차없이 음식뺏고 다음 게임 넘어가거나 게임으로 정당하게 테마여행 정했으면 그렇게 가야지 기승전 열심히 싸우다가 결은 항상 4명이서 끝내는데 이게 뭐하나 싶고 해외가서 관광은 안하고 싶다는데 이걸 왜 제작진은 봐주는지 모르겠음
다른 프로인 만큼 이런 비교가 무의미하지만 신서유기와 지락실의 같은 제작진인데 신서유기 보는 사람들이 여자라서 빡세게 안굴려서 그렇다는 건 이해됨
그냥 너무 출연자들 간+스탭의 관계성으로만 채우려고 하다 보니 그런거 같아. 그러다 심심하면 걍 노래나 함 틀어주고 이런 안일한 구성...
신서유기 절대 안볼 거라서 비교는 못하겠고 비교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됨ㅋㅋ 나영석과 MZ들 포맷으로 보고 있음ㅋㅋ 게임은 더 다양하고 신박해져야 루즈해지지 않을듯
누가 더 친하고 덜 친하고 이런거야 당연히 있을 수 있고 예능적으로 살릴 수도 있음ㅇㅇ 그래도 팀먹고 게임할땐 적당히 커트하고 집중해야 보는 입장에서도 안불편한데 뭐랄까 좀... 그게 매순간 너무 티나서 아... 싶을때가 있음
다른 톨이 말한것처럼 도대체 뭐가 망가졌다고 계속 망가진거 후회하는걸로 포인트 잡는지도 모르겠고...
제작진들이랑 편한사이인거 어필하는 것도 게임프로가 아니라 걍 친목 여행프로였으면 덜 불편했을텐데 어쨌든 메인 구성이 있는데 그걸 자꾸 깨는 방향으로 가니까 저럴거면 뭐하러 게임하지 싶을 때도 있음...
그리고 하루종일 리조트에서 쉬고 놀고 하는거 다 보여주는 편집인데 몇시간 잠깐 체험 나가는거도 싫다고 엄청 뭐라하니깐.. 흠... 연예인 팔자좋다 이런생각 자꾸 들곸ㅋㅋ
어쨌든 불편한 포인트보단 출연진들 호감도나 재미쪽이 훨씬 큰편이라 계속 좋게 보고있긴 한데 시즌 2까지 쭉 보니까 아쉬운 포인트들이 하나 둘 보이긴 하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