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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력'까지 쓰고 스톱했으면 해학적인 언어유희 같다고 느껴지는데,
그 뒤에 '나댄다'는 말까지 덧붙여서 남들을 후려친게 문제라고 생각됨.
'내 우울은 지성의 부산물이다' 이거는 원문이 쓰인 맥락을 알면 이렇게 쓰이면 안 되는 문장인데.
SNS에서 우울전시하는 사람들이 이 문장만 인용해서
'우울한 내가 남달리 지성을 갖추고 있고 우울하지 않은 너희들은 세상을 모르는 대가리꽃밭들이야'로 쓰이는게 문제.
그래서 책에 쓰인 원문 그 자체가 아니라 저 문장을 이미 1번 거쳐서 인용된 짤방을 제시했어.
원작자 정세랑의 의도는 어디론가 휘발되고 자기 우울에 도취된 익명의 편집자의 의도만 남아버린. 그래서 보는 사람에게 유해한.
원문은 저 짤방하고 조금 달라.
결혼한 지 3년이 되었을 때, 스물한번째 여자의 남편은 빈정거렸다.
“그렇게 매사 우울해서 어떻게 사니? 차라리 약을 먹어라, 응?”
여자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
“내 우울은 지성의 부산물이야. 너는 이해 못해.”(23p)
[정말 바람직한 생각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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