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댈리에서 환승해서 처음 듣는 도시의 낯선 공항에서 너무 더워서 일행들이랑 나랑 ”어우 너무 덥다“를 연발하고 있는데 뒤에서 “여기 너무 덥죠?”라고 누가 말하길래 우리 말고 또 한국인이 있었나 싶어서 뒤돌아봤더니 인도청년이 말 걸었던 거였음.. 발음 때문에 한국사람인 줄 알았다고 말하니까 한국에 관심 많아서 한국어 공부 열심히 했었고 충북대인가 충남대 교환학생 갔다가 방학이라 고향 가는 길이라고ㅋㅋㅋㅋㅋ 이거 10년 전 일임 ㅋㅋㅋㅋㅋ
이거 진짜라고 일행끼리 한국어로 말하고 있을때 한국어로 말걸어 오는거 스페인 프랑스 터키에서 3번 있었음
스페인이랑 프랑스는 대학생 정도 되는 여자애들 터키에서는 30대 초반 아저씨 어눌한 말투도 아니고 발음 억양도 완벽한 한국어
나도 전에 밀라노 여행갔을 때 갑자기 자동차가 경적을 울려서 혼잣말로 '깜짝이야.' 이랬는데, 뒤에 있던 남자분이 놀랐어요? 하고 말 걸어옴. 한국말 어떻게 그렇게 잘 하시냐고 물어봤더니 김포에서 일했었다고... 10년도 전에 그랬으니까 요즘은 한국말 잘하는 사람 더 늘었을 듯 .
김포에 우리가 모르는 이태리 마을이라도 있는 거 아냐? ㅋ
미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모작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