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학교때 에어매트리스(캠핑할때 쓰는)에서 자고는 했는데 항상 왼쪽 벽에 붙혀서 생활했단 말야
그 벽에는 엄청 무거운 원목 원형 거울 걸려있었는데
왠지 그날 따라 오른쪽벽으로 에어매트리스를 옮겨서 자고싶었거든
그래서 그날 처음으로 옮겨서 자고있는데 새벽에 방에서 쿵하고 엄청 큰 소리가 난거야
불키고 보니 몇년째 잘 걸려있던 원목 원형 거울이 떨어져서 바닥에 엎어져있었어,,
만약 내가 옮겨서 자지 않았으면 그 무거운 거울이 내 얼굴과 상반신을 덮었겠지,,
최소 얼굴 골절은 됬을듯,, 살면서 간혹 이런 촉으로 생존하고 있는듯,,
맞아..이상하게 평소라면 그냥 하는 일인데 어떤 날은 그 일이 너무 하기가 싫다거나 다른 이유대면서 피하고 나면 괜찮은데
그런 느낌 무시하고 그냥 하다보면 꼭 탈이 나더라....ㅠㅠ 알게 모르게 생존본능처럼 촉이 발동하는 건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