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올린글 :https://www.dmitory.com/travel/277207299
아까 경황이 없었지만 공익을 위해 써볼게.
1. 해외여행을 위해 부킹닷컴서 숙소 두군데를 같은 카드로 예약함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카드 등록하지마..해킹위험 높아짐 등록한거 지워버려)
2. 그리고 비슷한 시간대에 부킹닷컴에서 호텔 측에 메세지를 받았고 왓츠앱으로도 호텔 매니저란 사람이 메세지를 보냄.
이건 왓츠앱에서 자칭 매니저란 사람이 보낸 거 (지금 보니 이상함 내 이름 언급 안하고 게스트라고 적은 점, 왓츠앱으로 따로 연락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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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내 숙소와 직접 채팅으로 문의사항 물어볼 수 있는데 이건 거기에서 온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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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 오후 9시 51분, 58분
메일도 부킹닷컴 메세지도 왓츠앱도 모두 딱 비슷한 시간에 옴.
부킹닷컴으로는 어제 메세지를 보냈는데 내가 확인 안하니까 왓츠앱으로 한번 더 비슷한 시간대에 보낸것 같았어
나는 의심을 당연히 하지 못했고...메일 확인하러 구글 들어감.
3. 메일은 이런 내용이었고 부킹닷컴에서 호텔이 보낸 메세지랑 동일한 내용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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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각 없이 continue 누름.
처음에는 pc에서 눌러서 링크 열었는데 아무 문제 없이 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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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선 작게 보이겠지만 누가봐도 부킹닷컴 사이트였고 ㅋㅋㅋ 카드넘버랑 cvc적는 란도 다 있었다
근데 난 이 숙소를 부킹에서 이미 결제하고 통장에 돈 빠져나간것도 확인 했거든? 갑자기 좀 수상쩍어져서 이때부터 미친듯 검색해봤는데 잘 안 걸리더라...
그래서 부킹닷컴 고객센터 번호 찾아서 전화함
한국어 하는 사람이 없다구 하네^^ 영어 개못하는데
영어 스피킹하는 해외 상담원과 통화함.
아오..하필 억양이 프렌치?멕시칸? 처럼 알아듣기 힘든 상담원을 만남.
얼레벌레 이 상황에 대해 물어봄.
걔가 가만히 듣다가 왜 걔네가 내 크레딧 넘버를 알아야 하냐고 나에게 되려 묻는거야??
그래서 내가 벙쪄서...웰..댓츠와이 암 컬링 투 유...
이랬는데 리스닝이 거지같고 억양도 알아듣기 힘들어서 이해하긴 힘들었는데 호텔측이 내 크레딧카드 넘버랑 cvc를 알 필요가 없다고 자기가 호텔에 메일 보내주겠다고 하더라고.
그때서야 아 ㅅㅂ 당할뻔했나? 싶어서 오케이 하고 전화 끊음
그러고 나서 네이버 카페에서 찾아보니 비슷한 류의 스캠을 당한/당할뻔한 사람들이 좀 있더라..???
ㅅㅂ ㅋㅋㅋㅋ 그리고 저 위에 왓츠앱 메세지에 내가 국가번호 안 가려놓은거 보이지? 국가번호가 49인데 이거 독일이더라.
내가 여행할 곳은 다른 나란데.
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부킹닷컴 통해서 다시 호텔측에 메세지 보냄. 너네가 왜 내 크레딧번호를 알아야 하는지 이해 못해서 부킹 상담원과 통화했다. 다시 확인해줄수 있느냐고
그러고 답변이 금방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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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발...그건 스캐머이고 이놈들 부킹닷컴도 해킹해서 고객들에게 크레딧카드 정보 요구하니 무시하라고 말함.
어? 근데 토리들 뭔가 이상하지않아? 내가 호텔측에 물어봤다고 했는데 내 메세지가 안보이고 호텔측 메세지만 두개 보이지?
존나 ㅋㅋㅋㅋ이새끼들 내가 크레딧카드 적어 보내는거 이해 안간다는 메세지 쥐도 새도 모르게 삭제한 거 같더라? 그것만 딱 사라져있음. 내가 예전에 이 호텔에 다른 문의사항도 보냈었는데 그건 그대로고.
다행히 나의 그 메세지를 호텔 측에서 바로 본건지, 스캐머놈들이 그 메세지 삭제하기 전에 답변한 것 같았음. 나는 확인차 내 예약에 문제없는지 다시 물어봤고 호텔측은 아무런 문제 없다고 다시 바로 답변 해줬어.
ㅅㅂ...
결론 : 부킹닷컴서 메일이나 메세지 와서 카드번호 cvc 입력하는 창 뜨면 절대 하지마!!!!!!!!
특히 나는 부킹닷컴서 결제를 이미 한지라 현지 가서 결제해야할 건 도시세 밖에 없거든? 이 시벌롬들 때문에 진짜 제대로 넘어갈 뻔 했어
부킹닷컴에 카드 절대로 등록하지 말고, 카드 번호랑 cvc 번호도 숙소측에 보내기 전에 꼭 상담원 통해서 확인 하길 바람. 사기꾼일 확률이 매우 높음..
여행 가기전에 이런 일 생겨서 대박 스트레스였다 하 ㅡㅠ
+
저 메일 폰으로 열어보면 이런 창이 뜸
pc로는 아무문제 없이 열리거든? 근데 컨티뉴 버튼 누르면 폰에선 이렇게 떠
이런 메일 받음 꼭 모바일 폰으로 먼저 열어보자!!!!!
나 이런 류의 사기 잘 안다 생각했는데 진짜 생각없이 당할 뻔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