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에 시즌 1 3화까지 보고 이건 대박 물건이다 아껴놨다가 완결 나면 봐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 현생에 짬이 나서 시즌 8까지 일주일동안 달렸는데
이거 방영 당시에 후반부에서 왜 욕먹었는지 알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존눈이는 뭐하는 캐릭터였는지 아직도 납득이 안가는 것ㅋㅋㅋㅋㅋ 존눈이 굳이 없었어도 될 것 같아...!
라에가르는 왜 이혼하고 리안나 스타크랑 재혼한거지??
라에가르 전부인하고는 왜 이혼한거? 뭔가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잖어
너무 이해가 안갘ㅋㅋㅋㅋㅋ
존눈이의 캐릭터와는 별개로 존눈 맡은 배우 얼굴은 넘 내 취향이라서 좋긴 했다.....근데 연기는 못하더랔ㅋㅋㅋㅋ 쉰목소리내는 것 빼고 감정묘사는 전혀 못하는 것 같았음...난 그렇게 케미없는 러브라인은 또 첨봐...
의외로 왕겜은 악역들이 너무너무 매력적이더라
타이윈 라니스터랑 램지 볼튼이 배우들이 연기는 물론 카리스마가 진짜 개쩔었음....
그리고 산도르 클리게인이랑 브론이 나한텐 너무 개그캐...둘다 넘 웃겼음ㅋㅋㅋ
여캐들 중에는 아리아가 좋았는데..내가 원하는 성장방향하고는 좀 안맞더라.
약간 제로스처럼 방실방실 웃으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암살자가 됐으면 했는데 애가 큰일을 많이 겪긴 했지만 너무 어두워졌음....
여캐들 중에 엘라리아 샌드 역 맡은 배우 외모가 엄청 취향이어서 많이 나왔음 했는데 좀 허무하게 가서 슬펐음...
난 주요 캐릭터들 중에는 대너리스 캐릭터가 너무 별로였음. 이그리트도 별로였음(찾아보니까 존눈이랑 이그리트 배우 실제로 결혼했더라. 충격)
대너리스-존눈, 이그리트-존눈 무뜬금 러브라인이랑, 제이미-브리엔느 러브라인(?)이 진짜 별로였음.
대너리스랑 존눈은 러브라인 진짜 최악이었어 원작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넘 별로다 증말..
캐릭터 중에 원픽을 꼽자면 티리온 라니스터를 꼽을 것 같아..
10년 전에 시즌 1 조금 볼 때도 티리온 라니스터 캐릭이 눈에 띄었는데, 다행히 막시즌까지 잘 살아남아서 넘 좋더라 ㅋㅋㅋㅋ
후반부 활약이 아쉽다는 평이 많던데, 대너리스 흑화, 티리온이 혈육을 버릴만큼 냉혈한이 아니라는 점, 주군을 끝까지 믿는 곧은 성품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전개였던 것 같긴 해. 그걸 좀 개연성 있게 풀어냈어야 했는데...ㅎㅎㅎ
마지막에 브랜이 왕이 된 건.....할많하않..^^^ 작가가 추구하는 방향은 알겠는데, 납득가능한 서사가 너무 부족해... 원작에서는 보완됐음 좋겠다.
걍 나는 티리온이 잘 살아남아서 행복해진 걸로 만족해야겠어...티리온아... 앞으로도 행복해라
난 그냥 둘이 좋아서 일저지르고 존스노우 태어난줄
정말 넘 잘만들었고 캐릭터도 다 살아있었는데ㅜㅜ
뒤로갈수록 (특히 6시즌부터?) 원작자 손에서 떠난뒤로 캐릭터붕괴 심하고 넘 안타까워
뒤는 망작이지만 그래도 나도 넘 좋아했던 드라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