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해서 중소기업에서만 10년 일하면서 학자금 다 갚고 2억 모았어!!
이번달 월급 들어오면서 2억 넘겼다 ㅠㅠ
생각보다 빨리 모으게 된 방법 공유해보려고 글씀
!!주의!! 돈 모으겠다는 의지가 좀 강해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긴함
● 주거비 줄일 수 있으면 출퇴근 시간 길어져도 감수하기
첫 직장은 구디~가디역부근이었는데
돈도 없고 집 형편도 안좋아서 지원도 못해주는 상황
한달 26만원에 화장실 공용인 여성전용 고시원에서 살았음
거의 2년 넘게?
고시원 살면 정신병 걸릴거 같다고 하던데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음
오히려 온전히 나만의 방은 처음이라 편하게 잘 살았음 ㅋㅋ
N드라이브 뒤지다 나온 10년전 고시원방 사진..ㅋ..ㅋㅋ
의자뒤로 1인용 침대가 있고 그게 방 전부...ㅎ
오랜만에 보니 뭔가 아련 ㅠ
아 근데 ㅋㅋㅋ 내가 살았던 고시원 아직 있는지
네이버에 찾아봤는데 사진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방크기가 두배같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나는 창문없는 방이었음 창 있고없고 4만원차이 ㅋㅋㅋ
서울 월세 내면 저축금액이 줄어들 수 밖에 없으니
회사랑 같은 지하철라인 경기도권으로 내려감
역 바로앞은 비싸니까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전세 3000 관리비4만원인 5평짜리 원룸.
직장<->집까지 1시간 10분 하지만 행복했음...ㅋㅋㅋㅋㅋ
고시원처럼 부엌에서 요리할때 누가 오나 맘 졸이지 않고
다른사람 눈치안보고 밤에도 내맘대로 야식해먹고 그런거? ㅋㅋㅋ
그 후에 지금 6년째 다니는 경기도에 있는 직장으로 왔는데
회사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신축오피스텔 이런데 많지만
월세 50......넘 아깝;
전세 5000 관리비 4만 6평짜리 분리형원룸으로 감
마을버스 한번 타야되고 직장<->집까지 35분걸림
여기도 역시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걸어서 10분 ㅋㅋ
애매한 위치에 있는 집이 보증금이 확실히 더 쌈 ㅋㅋ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서 딱 1시간거리라
날씨좋으면 운동겸 걸어갈때도 많음
지금도 아직 여기 살고이쒀
보증금은 6천 관리비는 6만으로 오르긴 했지만
아직 원룸살이냐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내가 돈 모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서 불만없이
넘 감사하게 살고있음
● 젊었을때 투잡 할 수 있으면 해서 빚갚기 + 목돈 만들기
첫 직장은 서울에서 파견계약직으로 시작해서
처음에는 실수령 100초반;; 2년차때 140까지 받음
점심은 줬던걸로 기억..
>>풀타임 직장에서 처음으로 받은 월급
.....아무리 파견계약이라지만...10년 전이긴해도...
내 첫월급 왜이럼;;;;
그 후에 파견 2년 경력 이력서에 추가해서 ㅋㅋ 계약직으로 이직
실수령 180으로 들어가서 나올때쯤 200초반 받음
그 후 현직장.
세후 230으로 시작해서 지금 300 좀 넘음
>>이번달 월급
파견때는 월 120으로 고시원비도 내고 학자금대출 갚아야 하고
저축도 하고 싶은데 어쩌지 >> 소득을 늘리자!
주말알바 시작함
리셉션알바 토일 아침8시-밤8시까지;;
한달 80정도 부수입이 생김
1년 반 정도 한듯..
일도 편하고 밥도사주고 그만두기 아까웠는데
주말에 아무것도 못하고 7일내내 일하니 버겁기도하고
집에 주말알바한다는거 숨겼기때문에
부모님이 왜이렇게 집에 안내려오냐고 성화라 그만둔게 큼
ㅡㅡ
투잡 좀 쉬다가 회사는 회사대로 다니면서
회사 월급만으로는 성에 안차서
다른 투잡으로 편의점 알바 시작
월-화, 밤 11시-아침 7시까지 ㄷㄷ
아침 7시 편의점 퇴근하고 바로 회사 출근하는 루틴..
그래도 주말에 맘놓고 놀러다니고 쉴 수 있어서 좋았음 ㅋㅋㅋㅋ
이것도 1년 반 쯤 한듯
학자금 대출 다 갚고 바로 그만두려고 했는데
학자금 갚던 돈이 이제는 저축으로 쌓이면서
돈 모이는 속도가 붙으니까..돈맛 봐버려서 ㅋㅋㅋ 몇달 더하다 그만둠
편의점 사장님이 폐기 다 가져가게 해줘서 식비도 절약하고 좋았음
언제 이렇게 빡세게 살아보냐
젊을때나 가능하지 싶어서 열심히 살았던듯 ㅋㅋㅋㅋ
학자금은 8학기 중 1학기는 장학금 많이받았어서 대출안했고
7학기 대출받았는데 찔끔찔끔 성적장학금 받고 그래서
총 2000정도 대출받았었음
집에서 400정도 보태주시긴 함
월급 200중반 넘어가면서는 투잡안함
근데 200도 못받을때 절약하던 습관이 잡혀있어서
수익은 늘었지만 지출은 그닥 차이없어서 돈 모이는데 가속도 붙음
최근 코로나 3년동안 1억모았음
● 집밥해먹고 가능하면 회사점심은 도시락
조금만 부지런떨어서 식재료 잘 관리해서 요리해먹으면 지출방어쉬움
어차피 먹고살려면 요리는 할매돼서도 해야되니까
요리실력 기르는게 좋음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생존스킬 능력치 올리고 돈도 모임
>>이번달 회사 점심 도시락들
도시락싸는거 귀찮거나 등등
그럴때를 대비해서 넉넉히 만들어서 냉동시켜둔 볶음밥 렌지 돌려서
도시락통에 그대로 가져갈때도 있긴해 ㅋㅋㅋ
???? 볶음밥인지 비빔밥인지 정체불명.....
>>이번달 장본거.. 한달 식비가 보통 15만 미만 나와
이렇게 해서 이번달 대충 14만원정도 쓴듯
● 가계부쓰기
나는 내 돈이 얼마 들어와서 언제 얼마가 나가는지
이제는 흐름이 보여서 가계부 안쓰고있긴한데
사회초년생때부터 4년정도는 가계부 꾸준히 썼어
진짜 많이 도움이 됨
돈 모으고싶으면 제일 먼저할게 가계부쓰기라고 생각함
!!이렇게 중소직장인 10년차인 지금!!
빚0
>> 원룸전세보증금 6000만원
>> 토스잔고
>> 청내공 (오늘 이번달꺼 나가면 5번만 더 내면 된다ㅜㅜ)
이렇게 해서 드디어 2억 넘었어 ㅠㅠ
퇴직금도 꽤 모였을텐데 이거까진 영끌안할게 ㅋㅋㅋㅋㅋㅋ
대기업 다녔으면 돈 더 많이 모았겠지만..
대학 졸업하고 공기업 시험준비하는척 1년 허송세월로
한심하게 날린 전적이 있어서 대기업 지원 한번도 안해봄 ...ㅎ
어느날 갑자기 정신차려서 경력이라도 만들자 해서
전공이랑 관련있는 직무의 문턱 낮은 파견으로 시작해서
벌써 일한지 10년돼가네
(갠적으로는 어정쩡하게 애매~~~하게 고등학교때 공부잘했고
대학교도 애매~~~한데 가서 전문직/대기업 갈정도는 아니고
공무원공기업 일이년 쳐박혀서 책만파는건 엄두도 안나고
그렇다고 몸쓰는건 하기 싫고 기술배울 용기도 확신도 없고
뭘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남 시선은 신경엄청쓰고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이 히키될 확률이 제일 높은거 같음..
첫 직장따라 평생 커리어 달라진다는 사람도 많지만
일단 어디라도 지원해서 일해보는 것도 방법중에 하나라고 봄
돈을 벌고 일을 하다보면 안보이던 다른 길이 진짜 보임)
누구한테는 성과금 몇번 받아서 모을 돈일지 모르겠지만
나 좀 열심히 살았다 ㅠㅠ 내년 상반기에 집살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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