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 이런 경험글 안되면 글삭할게!



토리들 혹시 타겟팅된 기분 느껴봤니


마치 내가 사냥감이 된듯한 느낌?



난 내한몸이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라


무슨일이 생길것 같단 느낌이 들면 바로 피하는 편이야


이게 엄살이나 오바로 보여도


뭔일이 일어난것 보다는야 낫다고 생각해서


아까 이런 일 겪어서 토리들과 공유할겸 글써봐




오늘 쇼핑센터에 엄마랑 놀러갔어


실컷 놀다 지쳐서 아빠보고 데리러 오라고 하고


쇼핑센터 건너편 차타기 좋을만한 곳에 서있었어


시간은 여섯시 반쯤이여서 날이 아직 밝았던 상태



아빠 기다리면서 엄마랑 막 떠드는데 뒤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거야


보니까 샌드위치 판넬로 만들어진 가건물에 부동산이라고 붙어있는데


가건물 창문에서 부동산 할아버지가 편의점 커피를 쪽쪽 소리내서 빨면서 마시고 있더라고


엄마랑 내가 창문 바로 앞에 서있었기에 여기서 우리가 넘 크게 떠들었나;;; 하면서


스무발짝 옆 문닫힌 가게 앞으로 자릴 옮겼어



넘 크게 떠들었나 싶어서 자릴 옮긴것도 있지만


그 할아버지가 엄마랑 날 보는 눈빛이 정말 묘했어


그동안 겪었던 내가 타겟이 됐구나 싶을때의 그 느낌이었어



여튼 자릴 옮겨서 문닫은 가게 앞에서 아빨 기다리는데


엄마가 날 자기 뒤쪽에 서라고 하는거야


왜? 하니까 아까 그 할아버지가 가게에서 나오며 두리번 거리더니


괜히 빗자루로 가게 앞을 쓰는척 하고 있다고 하는거야 우리쪽을 가끔씩 힐끔거리며



이때만 해도 자기 가게 창문에서 커피 마시면서 사람 쳐다볼 수 있는거고


자기 가게 앞을 빗자루로 쓸수 있다고 애써 그렇게 생각했어



근데 우리쪽으로 걸어오더라고?


그래 걸어올 수도 있지


그치만 아까부터 느낀 묘한 기분에 급하게 한번 더 자릴 옮기기로 했어


아래 지도 보이니?


7eOw72DFjGC4m8UAKwIQkk.png


1에 서있다가 2로 옮겼던거고


2쪽으로 다가오길래 좀 더 가서 골목길 주차된 차 뒤 3으로 옮겼어


그리곤 생각했지


그저 가게 정리하고 퇴근하는거라 쭉 지나가는거였으면 좋겠다고


마침 우리가 서있는 반대편 가게가 검은색 아크릴로 비치는 재질이라


누가 오는지 보이는 상태였어


그 상태로 할아버지가 정말 쭉 지나갈지 신경쓰면서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더 뒤로 가라는거야


그래서 차 뒤에 더 바짝 섰는데 


반대편 가게에 그 할아버지 모습이 비쳤어


모자쓰고 바막을 걸친 그 할아버지의 모습이...



순간 골목길로 꺾어 들어오려고 하는거야(=빨간 화살표)


갑자기 심장이 막 빨리 뛰면서 별 생각이 다 들더라



그냥 골목길을 지나서 가려는걸수도 있어


근데 만약 그게 아니라면...?


근데 애초에 왜.....???



그때 파란 용달차가(=지도상 파란 화살표)


왼쪽에서 왔는지 오른쪽에서 왔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도로 주행상 오른쪽에서 왔을듯 내가 화살표 잘못그린거같아


여튼 골목길로 진입을 했고


타이밍 좋게 엄마랑 나를 가려줬어


그리곤 그 할아버지가 우물쭈물 골목길 초입에 서서 있으니까


비키라고 빵! 거리더라고


그랬더니 그 할아버지가 다시 꺾어서 자기 부동산쪽으로 돌아갔어



???


그대로 골목을 지나쳐 간것도,


골목으로 들어 와서 쭉 간것도 아니고


그냥 다시 되돌아서 갔어.....


그쯤되니 정말로 엄마랑 날 쫓아온거였단 생각이 들어서 소름돋더라



2에 서있을때 우리쪽으로 오더니


골목길 안 3으로 옮겼을때 골목길 들어가는거 따라 들어가려다가


골목길에 우리 모습이 벌써 안보이고 화물차가 비키라고 빵 거리니 걍 되돌아갔다고 밖엔 생각이 안되는거야


엄마랑 둘다 너무 황당해서 어이없어 했어


근데 참..... 뭔일이 나지 않는게 제일 베스트이지만


뭔일이 막상 나게 되면 난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저런 생각에 아까 내내 우울하더라고..



오늘 겪은건 여까지였고.. 스압이라 쓸까말까 싶은데 하나 더 써볼게



이날은 비오는 날이었어


이삼개월 전이라 해가 지금보단 빨리져서 어둑했어


엄마랑 나랑 우산 하나 같이 쓰고 비오는날엔 파막이지~ 하면서 집으로 가고 있었어


아빠는 막걸리 사온다며 마트에 갔고


엄마랑 나랑 둘이 집을 한 30미터 남겨놓은 상태였을때


앞에 우산도 안쓰고 비틀거리는 아저씨가 있더라고


내가 엄마한테 천천히 가자고 귓속말로 얘기했고


엄마랑 나는 무진장 천천히 걸었어


(tmi 천천히 걷는법 : 앞을 향해 가는게 아닌 뒤를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걸으면 존나 천천히 걸어짐)


근데 우리가 얘기하면서 가니까 우릴 한번 쳐다보더니 더 천천히 가더라고


이때도 느꼈어 뭔가 이상하다, 왜 늦게 걷지?


바로 집이 길가에 있어서 지금 들어가면 집이 어딘지 노출될까봐


집에 안들어가고 계속 천천히 걷는 상태로 언제 들갈지 보려고 슬쩍 뒤돌아 봤어


그랬더니 건너편 차 옆으로 들어가더라고


근데 이게 웃긴게....



외벽=============

     차 차 차 ■


       ●

편의점====집======

     

        

동그라미가 엄마랑 나고 사각형이 그놈인데


차가 외벽하고 완전 바짝 붙여놓은 상태였는데 그 사이로 들어간거야


난 바보같이 차를 주차해놨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운전석은 왼쪽이잖아..?


엄마가 지금 들가는건 안되겠다고 바로 앞 편의점에 들어가 있다가 집에 가자고 해서


편의점에 들어가면서 보니까 다시 나오고 있더라고


볼일을 봤다 생각하기엔 편의점이 바로 몇걸음 앞이어서


뭘 싸고 추스를 시간은 아니었어


편의점 들어가며 본 모습은 마치 공쳤다, 는 느낌..(내 느낌이긴 하지만)


매대 뒤에서 물건 고르는척 하며 사라지는거까지 지켜보고 후다닥 집으로 들왔어


그러고 집에 막걸리 사갖고 온 아빠에게 막 둘이 울면서 무서웠다고 하소연함ㅋㅋㅋㅋㅋㅋ




이게 나랑 엄마가 예민한걸수도, 착각한걸수도 있겠지만


난 타겟이 되었던거라 생각하고 있어


내가 사냥감이 된듯한 기분나쁜 느낌...


남들이 아니어도 내가 겪으면 100 인거니까


그래서 항상 조심히 경계하고 다닌당



글로 쓰니 되게 별일이 아니었던거 같아서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


그냥 이런 경험도 있었단걸 쓰고싶었는데 별로 공포가 아닌거 가터.....ㅠㅠ


글에 문제 있으면 글삭할게!



  • tory_1 2018.06.23 23:55
    어머님께서도 그랬다면 정말 조심하는게 좋겠다 ㅠ
  • tory_2 2018.06.24 00: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03 01:53:10)
  • tory_3 2018.06.24 00:07
    사람의 본능적인감이란게있어 뭔일 일어날것같은 느껴본사람들은 알꺼야 뭔일없어서다행이다
  • tory_4 2018.06.24 00:19
    관리자에 의해 임의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사유 : 6-1. 방탈글의 경우에만 고나리 허용이지만, 둥글게 알려주세요. 방탈 여부에 확신이 들지 않는 경우 문의방에 문의부터 해주세요.
  • W 2018.06.24 00:31
    요 글 안될까? 나도 공지에서 이 부분 확인했는데 이게 범죄가 일어난건 또 아니어서 좀 애매해서 일단 글 쓰긴 했던건데 문의방에 한번 글 남겨볼게!
  • tory_7 2018.06.24 01:09
    범죄경험은 아닌거같은데 내용도 추측성일뿐 괜찮은거 아냐?
  • tory_4 2018.06.24 03:15
    @7
    관리자에 의해 임의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사유 : 6-1. 방탈글의 경우에만 고나리 허용이지만, 둥글게 알려주세요. 방탈 여부에 확신이 들지 않는 경우 문의방에 문의부터 해주세요.
  • tory_10 2018.06.24 10:44
    @4 애매한건 그냥 신고하자ㅋㅋ...
  • tory_6 2018.06.24 00: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6/24 11:14:22)
  • tory_8 2018.06.24 01:19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에선 나 자신의 촉을 무조건 믿는게 좋다고 생각해....모두 조심하자

  • tory_9 2018.06.24 01:43
    이거보니까 예전에 네이트판에 올라온 타켓팅된 여자 이야기 생각난다;;; 그것도 진짜 소름이였는데
  • tory_11 2018.06.24 12:25
    무서워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2 2018.06.24 14: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12/09 23:04:16)
  • tory_21 2018.06.25 11:11

    2인이면 아무일 없을 것 같아?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해.

  • tory_22 2018.06.25 14: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7/08 10:19:26)
  • tory_24 2018.06.26 02:55
    여자만 있으면 3명이라도 우습게 알고 쫓아와.경험담,...
  • tory_31 2018.06.26 21:58
    왜 굳이 이런 덧글을 남김?
  • tory_36 2018.06.27 22:2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7/17 19:21:33)
  • W 2018.06.29 02:57
    @22 아 이거 맘아프다 나는 엄마 지켜야지 생각하고 울엄만 또 나 지켜야지 생각하는데 ㅠㅠㅠㅠㅠㅠ 으으ㅡ
  • tory_13 2018.06.24 15:23
    헐 그런 타켓팅 느낌 뭔지 알아ㅠㅠ
    나 초등학생때인갸 엄마랑 같이 밤에 골목 걷고 있었는데 내가 막 기분 좋아서 먼저 엄마랑 차이나게 앞으로 가고 있었거든 그러다가 엄마 기다리느라 잠깐 핸폰 보면서 천천히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멀리서 급하게 달려오는거야
    그리고는 엄마가 나한테 너 뒤에 어떤 남자가 쫓아가고 있는거 못느꼈냐면서 그거 보고 내가 급하게 오니까 갑자기 도망가더라 너 다시는 핸드폰같은거 보면서 걷지 말라 이러면서 엄청 혼났어
    나는 둔감해서ㅠㅠ 못느꼈지만 뭔가 누가 나 뒤에서 쫒아온다고 그러니까 무섭더라ㅠㅠ 특히 그 시절 거기 골목이 음침해서 더 그랬어 괜히 찝찝하고ㅠㅜ

    톨이랑 엄마 둘 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면 조심해서 나쁠것 없다고 생각해 하물며 집 근처였잖아ㅠㅠ
  • tory_14 2018.06.24 15:31

    이상한 느낌 받으면 바로 피하는게 상책인거같아, 뭔 미친놈들이 이렇게 많은지, 싹 다 잡아서 섬에다가 넣어버렸으면 좋겠어,,,

  • tory_15 2018.06.24 15:39
    헐 나도 며칠전에 겪음

    새벽 1시 반쯤에 집으로 걸어가는데
    우리 아파트 가는길이 다른 아파트단지 옆이고 자전거 길도 따로 나있는 큰 인도거든 옆은 차도인데 소음방지벽?이 있어서 차도는 안보임

    원래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인데 그땐 마침 한명도 안지나가고 컴컴했음

    근데 내 맞은편에서 스쿠터가 내쪽으로 오는거야
    나는 뭐 배달가는 스쿠터겠거니 하고 지나치는데
    그 스쿠터가 나를지나치고 조금 있더니 뒤에서 방향을 다시 내쪽으로 트는거임

    그러고서 엄청 천천히 나를 따라오는게 느껴짐
    그래도 나는 걷고있고 걔는 스쿠터니까 나를 앞질러가게 됐음
    그러고 앞으로 쭉 가더라?
    길을 잘못들었었구나 싶을 쯤에 저 앞에서 다시 내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천천히 오더라곸ㅋㅋㅋㅋ

    집까지 걸어가는 길이 15분 정도 걸리는데 내가 직진하는 동안
    계속 그런식으로 나를 따라옴
    나를 가운데 두고 크게 앞으로 왔다갔다 하는 식으로

    그러다 내가 왼쪽 골목을 통해서 우리 아파트 단지로 들어갈 때
    그 스쿠터는 계속 직진을 하더라고
    그래서 아 다행이다 하고 나는 그 골목을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조용한 새벽이고 그 스쿠터 소리가 다 들리잖아
    걔가 내가 들어온 골목 쪽 말고 저 앞으로 크게 돌아서 다시 오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점점 멀어지다가 내가 향하는 쪽에서 점점 크게 들려오는 스쿠터 소리가 나고
    내가 들어온 골목길 입구 말고 다른 쪽에서 들어오더라고

    마지막 아파트단지 안까지 쫓아왔는데
    단지 입구에서 우리 동이 가까이 있어서 막 뛰어 들어가서 손 덜덜 떨면서 비번치고 걔가 문 닫히기 전에 들어올까봐 개무서웠음
    집에 막 뛰어들어갔다

    원래 늦게다니는 거에 무서움 없었는데 이제 잘 못다니겠음..
  • tory_43 2019.05.07 12:56
    으 이얘기도 너무 무섭다...ㅜㅜ 맘놓고 다닐수가 없네 정말...
  • tory_16 2018.06.24 16: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18:40:19)
  • tory_17 2018.06.24 17:13
    촉은 무시함 안돼 ㅠㅠ
  • tory_18 2018.06.24 20:10

    너무 빼박이다;;;

  • tory_19 2018.06.25 09:57

    아 진짜 여자로 살면서 이런일 노출되는거 너무 극혐이고 짜증난다.............

  • tory_20 2018.06.25 11:08

    요즘 같은 세상에는 진짜 너무 무서워서 이런 경험 예민, 추측 아니라고 생각해.. 다들 조심하자 ㅠ

  • tory_23 2018.06.25 16:59
    쎄할 땐 무조건 피해! 근데 그 화물차 고맙다.. 마치 구하러 와준 것 같아:) 나는 봉고차가 슬슬 따라오길래 진짜 현실 겁먹고 피했음.. 나를 노렸던건지 아닌진 모르겠으나 진짜 안이 안보이는 봉고는 무섭..
  • tory_25 2018.06.26 07:29
    톨이랑 어머님 감을 믿어. 진짜 여자들은 누구나 겪는 일인 것 같음 그 타겟팅이 되었단 느낌은 정말 안 느껴 보면 몰라.. 나도 살면서 그런 일 두 번 있었는데 한 번은 술이 취해서 알딸딸한 상태였는데도 정말 딱 눈이 마주치는 순간 정신이 확 들더라. 여자로 살기 힘들다 정말
  • tory_26 2018.06.26 08:52

    진짜 촉 무시못함
    나동 일본공항에서 이상한느낌의 한국남자가 계속 촉이 오길래 멀리 떨어져서 조심했는데 작은면세점에 구경하고있으니까 멀리서 쿵쾅거리면서 일부러 부딪치려고 달려오더라;;ㅅㅂ 서있는거 나밖에 없는데 설마하고 얼어있다 와서 어어깨빵하는거 살짝 피하고(그래도스침시바;) 바로 다른게이트로 가서 모른여자 바로옆에 앉아있었음ㅠㅠㅠㅠ

  • tory_27 2018.06.26 09:53
    나도있었어..난 엘베타러가는데 따라오다가 내가 싸해서 엘베 안타니까 자기만 타고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 나감 별일없어서 다행이야
  • tory_28 2018.06.26 12: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23 13:58:16)
  • tory_29 2018.06.26 13:58

    나 이런일 초6때 두번 겪고 고1때 한번 겪었어!!!!


    1. 초등학교 6학년때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길 이었는데 20대 후반정도 되는 남자가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었어  근데 그때 살던 아파트가 5층짜리여서 그 당시에는 1층부터 5층까지 진짜 누가 사는지 다 알정도로 서로 친하고 얼굴도 알고 그랬는데, 처음보는 남자인거야??? 그래서 아무래도 집에 바로 가면 안될것 같아서 괜히 우체통을 뒤적거렸어; 이때 내 실수 ㅠㅠ 우리집이 몇호인줄 그 사람이 보고 먼저 계단으로 올라가더라고...

    근데 올라갔으면 열쇠로 문따고 들어가는 소리라던가 띵동 벨소리가 들려야되는데 아무것도 안들리는거야 ( 그 당시엔 띵동 소리 나는 벨이었음) 그래서 계속 1층에서 한 10분 서성 거리면서 못들어가다가 울면서 다시 학교로 가는길에  피아노선생님 만나서 선생님이 집까지 데려다 주셨었어 ㅜㅜ


    2. 고1 입학식날

    때는 2004년 이었고 3월2일 입학식이었는데 3월치고 눈이 많이 왔었어서 날짜도 정확히 기억해!!!

    역시나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왔을때쯤 뒤에서 또각또각 구두 소리가 나는거야?

    이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없었어; 그냥 나랑 길이 같나보다 생각했고  여자분일꺼라고 생각했어

    근데 너무 내 바로 뒤에서 걸어오는거 같아서 느낌이 쎄하길래  일자로 쭉 걸어도 되는길을 일부러 화단쪽으로 걸었다 나와서 걸었다 했어;

    근데 나랑 똑같이 걸어오는거야;; 그래서 아 안되겠다 싶어서 일부러 옆으로 살짝 빠졌다가 그사람이 먼저 걸어가게 냅뒀어

    그랬더니 나를 앞질러서  걸어가더라고... 40대정도 되보이는 아저씨였어 ... 휴 그냥 자기 길 가는건가보다 생각하고 나는 옆길로 빠져서 가는데  그 사람이 내앞으로 걸어갔다가 다시 뒤돌아서 내쪽으로 걸어오는거야;;; ㅅㅂ

    이때부터 안되겠다 싶어서 완전 경보하면서 집으로 바로 안들어가고 슈퍼로 들어갔어; 한 5분정도 슈퍼안에서 눈치살폈는데;

    밖에서 기다리고 있더라;;;;; 그래서 나도 최대한 버티다가 한 10분정도 지나서 나가보니까 없어; 그래서 그 길로 집으로 냅다 뛰어옴;;;;;;


  • tory_30 2018.06.26 20:24
    나도 비슷한거 겪은 적 있음..
    운동 마치고 씻고 나오는데 어떤 남자가 중앙 의자에 앉아서 핸드폰 보고 있는거임 그래서 그냥 스처지나갔는데 뒤에서 누가 계속 따라오는 느낌이야
    그래서 그 사람 먼저 가라고 신발 묶는 척 하면서 있었는데 말걸음.. 헬스장 그 남자였음..
    아무생각 없이 이야기하고 나는 집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집에 데려다 준다는 거임.. 그때 그냥 이 근처라고 하고
    헤어졌는데

    엄마한테 이야기했더니 왜그렇게 위험한 상황을 만드냐고 해서
    한동안 운동 안 가고 이주뒤에 갔더니 운동하는 내 옆에서 계속 알짱거리고 같이 움직임 말도 안걸고 쫓아만 다녀...

    너무 꺼림직해서 운동 빨리 끝내고 일부로 근처 마트 들려서 갔는데 마트에서도 나한테 보폭 맞추고 아무것도 안 사고 나 나올 때 급하게 나오더라...

    그래서 횡단보도에 그남자 걸리게 하고 나는 집까지 뛰어가고 헬스장 환불햇다..
  • tory_31 2018.06.26 22:01
    촉 무시할거 못됨 막말로 나한테 위협가하는데
  • tory_32 2018.06.27 00:23
    나도 있어 대학 때 실컷 놀고
    귀갓길에 버스 놓쳐서 역앞에서 택시 기다리는데
    봉고차 등장... 안도 안 보임
    창문이 열리더니 나보고 첨엔 길을.묻더니
    나보고 어디가냐고 데려다준대
    그때 엄청 쎄해서 거절했음
    그땐 몰랐는데 그 다음 택시기사님이 큰일날 뻔했다고 하셔가지고 그때부터 덜덜 떨리더라
    그동네가 그런 실종자들 많은 동네였더라고...
  • tory_33 2018.06.27 10:10
    이상하다고 느낄땐 피하는게 좋아
  • tory_34 2018.06.27 11:06

    이럴 땐 가능한 사람 많은 곳으로 가. 편의점 같은 곳도 괜찮고. 빨리 가야겠단 생각으로 자꾸 목적지로 서두르면 안됨. 아예 오던 길 돌아서 다시 사람 많은 데로 가는 것도 괜찮아

    편의점 같은 데 들어가서 경찰에 신고해. 112 말고 관할 지구대 번호로. 지금 누가 쫓아오는 거 같으니까 집까지 바래다주고 순찰 돌아달라고 하면 대체로 그렇게 해줘 난 경찰차 타고 여러번 집에 가봤음

  • tory_35 2018.06.27 13:58

    일단 톨이랑 톨이 어머니께 아무일도 없어서 정말 다행이구ㅠㅠ 근데 진짜 저 촉이라는거 정말 무시 못하는 것 같아.. 나도 저런 경험 많았어ㅠㅠ 

  • tory_37 2018.06.28 11:29
    그 느낌 겪어보면 다 알 거야..
    무시하면 안 되고 무조건 피해야해
    대학생 때 쎄했는데 괜히 내가 저 사람 범죄자 취급하는 거 같고 미안해서 바로 안 피했다가 큰일 당할 뻔 한 적 있어
    무조건 무조건 피해야해
  • tory_38 2018.06.29 01: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6/29 01:25:24)
  • W 2018.06.29 02:54
    톨들도 이런 기분 느낀적 많구나... 읽으면서 맴 아프다.. 글에는 할배 눈빛이 미묘했다 했지만 눈깔이 음흉스러웠단게 딱 맞을듯. 엄마랑 둘이라 어떻게 하려고 했던건진 잘 모르겠지만 나톨 예전에 친구랑 셋이 걸어갈때 미친 개저씨가 내 친구 엉덩이 쓱튀 한적 있어서 여자끼리 인원이 여럿이여도 이러는 놈들이 존많이여 걍 자기가 알아서 피하는게 젤 베스트인 그지같은 세상
    34토리 말대로 만약 또 이런 일이 생기면 바로 집가지 말고 무조건 사람 많은곳으로 가는게 제일일거 같다
  • tory_39 2018.06.29 18:28
    내친구도 엄마랑 가는데 미친놈이 쫓아온적 있었어. 숨소리들리게 바로 뒤에 붙어서 앞질러가지도 않고 굳이 넓은길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 뒤에 붙어가지고 ㅡㅡ
  • tory_40 2018.07.11 22:24

    나도 초딩때 어떤 아저씨가 아파트 우리 집앞까지 따라왔는데 내가 집 띵동 누르니까 바로 도망가더라. 집에 엄마가 있기에 망정이지...소오오오름...

  • tory_41 2018.07.18 08:47
    여기 댓글 단 톨들 다 여자겠지.. 시발 개서럽다 진짜
  • tory_42 2018.08.09 18:3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8/13 17:25:56)
  • tory_43 2019.05.07 12:58
    여기 원문이랑 댓글 안에 나오는 범죄남들 전부 무전유병장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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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영화이벤트】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퍼펙트 데이즈> 시사회 4 2024.06.10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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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공포괴담 신촌 원룸 도둑 사건 56 2018.06.28 23899
219 범죄기사 [완전범죄는 없다] 18년 전 현금인출기에 남긴 그 얼굴, 100여명과 대조했더니… 32 2018.06.27 7314
218 범죄기사 [완전범죄는 없다] 무덤서 나온 시어머니 시신, 며느리의 연쇄살인을 밝혔다 30 2018.06.27 6644
217 범죄기사 [완전범죄는 없다] 살인 현장 유일한 단서는 ‘사라진 돌반지’ 43 2018.06.26 5673
216 범죄기사 [완전범죄는 없다] 우음도 백골 변사체 사건 29 2018.06.26 5933
215 공포괴담 친구가 들려준 종로구 D고등학교 이야기! 28 2018.06.24 7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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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공포괴담 [펌] 도깨비집에서 보낸 10년 27 2018.06.23 6617
212 공포자료 귀신보는 사람 피셜 귀신 특징.jpg (귀여운 웹툰임) 39 2018.06.22 13401
211 공포자료 1870년대 올컬러로 발행된 기괴한 일본 신문.jpg 94 2018.06.21 20510
210 공포자료 7살 딸의 행동이 소름이 돋습니다 91 2018.06.21 16342
209 범죄기사 강진 실종 여고생, 학교앞서 만난 '아빠친구' 알바 약속 53 2018.06.20 7868
208 공포자료 홍대 놀이터 저주인형 16 2018.06.20 7303
207 공포괴담 폭력의 역사 14 2018.06.20 4578
206 공포자료 노루에 얽힌 기이한 이야기 네 편 + 번외편(스압) 28 2018.06.19 8108
205 미스테리 과거-현재-미래는 똑같이 존재한다:우주의 구조-타임워프 59 2018.06.18 1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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